민통당 최민희 의원의 영비법 개정안

많은 분들이 불만스러워 하시는 영화 상영의 현실.

 

멀티플렉스는 많아도 정작 가면 한 두영화가 거의 독점해있다.

대박이 날만한 영화는 한 번에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잡아먹어 버린다.

자기네가 제작, 배급하는 영화를 자기네 극장에다 풀어버리니 그 영화가 극장을 독차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다른 영화들은 상영을 할 기회도 놓친다.)

모처럼 내가 기대하는 영화가 상영하려는데 평일에는 낮에만 하고 아니면 25시에 한다던가, 그 지랄이다. (저에겐 월플라워가 그랬죠.)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이 준비중인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을 보면 이런 현실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몇몇 기사를 통해 뽑은 골자를 정리하면..

 

. 영화상영업과 배급업 겸업 금지

. 대기업의 영화제작업 참여 금지

. 특정 영화가 멀티플렉스에서 30%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하는 것을 금지

. 멀티플렉스에 1개 이상의 대안상영관을 설치할 것

. 전국 스크린 수의 30% 혹은 500개 이상 개봉을 금지할 것

. 멀티플렉스 스크린 수의 50% 이상 영화편수(10개 스크린이라면 5편 이상 영화 상영)를 유지

 

등등 입니다.

영화계에서는 굉장히 뜨거운 감자가 될 예정인데요.

영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꽤 환영할만한 개정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씨네21 이영진 편집장의 에디토리알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3183

한 번 읽어보세요. 얼마전 노사정 협의라는 걸 통해 영화계는 대기업과의 상생을 어렵사리 모색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는 중이라는 거죠.

 

영비법 개정에 대한 뉴스는..

http://star.mt.co.kr/stview.php?no=2013041111422390586&type=3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3186

 

이영진의 에디토리알에 나왔던 노사정협의에 대한 뉴스는 아래 참고.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69611

 

전 그래도 영화 상영시 독점에 대한 방안은 마음에 듭니다.

 

 

 

    • 우선 멀티플렉스에 1개 이상의 대안상영관을 설치할 것
    • 저도 다른 건 몰라도 스크린 독과점 제한은 맘에 드네요. 극장은 늘어났어도 90년대보다 영화 선택의 폭은 줄어든 느낌이에요.
    • 아주 멍청한 법을 발의하는거 같네요. 전세계에서 재벌이라고 영화제작을 막는 나라가 어디있나요? 그나마 미국도 따라하다가 망했다는데 한국시장 이제 겨우 자리잡을려고 하고 있는데 그나마 있던 영화제작수도 줄고 하면 좋을게 있을까요? 독립영화 상영에 세금을 면제 해준다던지 방법을 개선해야지.

      그리고 대기업이 극장이나 영화제작중 포기하라면 주로 영화제작 포기하겠죠. 영화야 외국영화이던지 한국영화이던지 잘되는것만 틀면 되니까 손해 볼 일이 없겠죠. 그나마 재벌들이 영화제작하면 한국영화 제작에 투자라도 하지.

      다른 대안은 없나요? 무조건 재벌들 막는다고 능사가 아닐텐데요. 더군다나 자율적으로 서로 상생할려는 마당에 초치는게 아닌지 진짜 민주당들 저러니 욕먹죠. 갑갑하네요.
      • 상영에 대한 것은 규제법안이 있으니까 그걸로 해결될 수도 있겠죠. 대기업의 제작을 막는 법안은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깨알같은 상영 규제안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메이데이에 조합발대식 앞두고 있는데 당황스러워하더군요.

      대기업 입장에선 수틀리면 영화 관두면 되는 거죠. 아쉬울 게 없다는..

      대의는 백번 공감하지만 방식이 영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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