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위드러브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두 가지의 양가적 감정은

1 우디앨런이 늙긴 늙었구나

2 우디앨런은 여전하구나



제게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비교한다면 덜 좋았지만 

달달하고 시끄럽고 유쾌한 두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뭐랄까 조금은 빌브라이슨의 유럽산책 뭐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식 유머에 대한 미국식 유머의 반응?류의...


어쨌든 관객들 모두 일심 동체로 깔깔거리며 본 장면이 많아서 나름 즐거웠습니다.

(아주머니 관객이 상당히 많았음)


여주는 저는 페넬로페 크루즈를 선호하는터라 엘렌 페이지는 쏘쏘.

비키 크리스티나 발셀로나에 이어 역시나 섹시 폭발 해주시는...! 

엘렌 페이지 캐릭터는 은근 실생활에서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인물. 주변 사람 몇몇 떠오르더군요 ㅎㅎ


음악은 작정하고 깔은 분위기가 납니다. 첫방부터 볼라레라니...

영화를 보면 풍경이 예뻐서 로마에 가고싶어진다고들 하던데, 저는 사방에 널린

로맨스 때문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이건 뭐 그냥 지나갔다하면 눈이 맞어...

뭐야 나 로마갈래...ㅠㅠ


우디앨런의 다음 기착지는 어딜까 궁금해졌어요.

친구는 그리스, 저는 도쿄에 걸었습니다 재미로.

여러분은 어디인가요?




 

 

    • 백인이 아닌 사람들을 출연시킨 적조차 극히 드문데, 도쿄만큼은 아닐 것 같아요.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 이국적이거나 혹은 미국 사람들이 동경할 수 있는 장소라면 몰라도 아시아는 기대하기 힘들 듯요.
      지금 준비 중인 영화는 뉴욕이랑 엘에이 등지에서 찍고 있는 것 같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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