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상자료원서 <케빈 인 더 우즈> 상영이 있네요.
70년대에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80년대에 13일의 금요일 같은 영화를 개봉작으로 극장에서 본 사람들이,
그 작품들이 호러 클래식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케빈 인 더 우즈의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이 영화가 앞으로 호러물의 역사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자 드류 고다드는 뉴멕시코, 로스 알모스 같은 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테크노 덕후들과 무기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처럼 상이한 집단들이 한 동네에서 섞여 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맨하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로스 알모스에는 때문에 무수한 PhD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동시에 십자가가 빼곡할 정도로 많은 교회들이 있었다고도 하구요.
케빈 인 더 우즈를 못 보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호러 영화에는 감독의 이런 배경 덕분에 과학자들과 테크노 덕후와 지역 노동자들이 막 같이 튀어 나옵니다.
전 이 영화를 얕잡아 보고 컴퓨터로 봤다 후회했었는데 이번에 영상자료원서 상영해 준다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