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인테리어 어떻게 하세요?

새로 이사하고 그 흥에 겨워 가구도 새로 사고 그랬는데...역시 인테리어는 쉽지 않더라고요.


일단 이사한 집이 오래된 집이라 프레임자체가 촌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나무프레임이긴 한데 체리색...


여기에 가구들을 집어넣었는데 나무색 위주로 했지만 색감의 미묘한 차이들 때문에 좀 중구난방이고요.


부엌/거실쪽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책장이나 소파,식탁등을 넣으니 꽉 찬 느낌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은데,넒기만 하고 채울 가구가 없는 안방은 아무리 정리를 해도 어수선...


안방쪽 침대나 옷장등은 이전에 샀던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서 가구들과의 매치도 잘 안되고요..옵션으로 있던 티비(커다란 브라운관;;)와 티비다이는 진짜 생뚱하고요.


다른것보다 쾡해요..


수명의 친구들이 왔었는데 다들 방을 보고 '적적하다.','혼자 여깄으면 쾡하겠다' 그래요.


사실 혼자 사는데 필요한 가구들은 다 들여놓은 상태거든요. 


방만 보자면, 침대,책상,티비,티비다이,옷장,행거 이렇게 들어가 있으니..


가구를 그렇게 비싼 제품들로 산건 아닌데도 돈이 상당히 들더라구요. 다행히 직장에서 저번달에 성과금을 받아서 겨우 충당할 수 있었는데 별거 없이 샀는데도 100만원 넘게 들었어요.


티비테이블 정도를 책상과 비슷한 재질의 나무가구로 구입하고, 안방 한쪽면을 채우는 발코니와 연결되는 커다른 미닫이창에 나무 블라인드를 달 생각인데 이것만으로도 이 뭔가 어중간한 분위기,쾡한 분위기를 수습하진 못할 것 같아요.


나름 잘 꾸미고 살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돈도 너무 들고...


특히 미술을 하는 친구가 와서 '도대체 너희집 인테리어는...네 안목은..이 집구석을 어디서 부터 재배치해야..'부터 시작해서 잔소리 늘어놓을땐 좀 상처를 받았..ㅜ.ㅜ


나름 꾸민다고 꾸민건데..ㅜ.ㅜ


고양이한테 좀 디자인적으로 괜찮은 원목 캣타워를 사주고 싶었는데,여러가지 제품을 보는데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 하는것 같더라고요.무엇보다 그 존재감...앨 설치하면 정글같을것 같은데..


그리고 집에 비해 발코니가 너무 커요.무슨 아파트 발코니처럼 되어 있는데 얘가 평수를 다 잡아먹을 정도로 크거든요.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싶은데 외국의 차고처럼 작업선반들을 들여넣고 작업실분위기를 내고 싶더라고요..그런데 발코니라는 공간에 이런 인테리어가 가능할지..

 

원룸,혹은 투룸형 인테리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사는 집같이 안락하고 잘 인테리어 할 수 있을까요?


    • 캣타워 말고 캣워커는 어떠세요? 자리 많이 차지하지 않고 흉물스럽지도 않은것 같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 아...저런걸 캣워커라고 하는군요. 저게 좋겠어요.근데 벽을 많이 뚫어야 할것 같은데 전센데 괜찮을지..ㅜ.ㅜ
    • 전세시라면 주인이 허락해주면 몰딩위에 페인트칠이나, 시트지입힐수 있어요.이것만 해도 분위기 바뀌죠. 그외 발코니에 바닥에 인공잔디나 나무발판을 쭉 깔고 화분등으로 미니정원/ 심플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커튼/텐바이텐에서 볼듯한 작지만 포인트 생활용품(여러가지라면 무조건 통일된 분위기로)/ 액자/티비다이위에 천을 얹어 통일감유지/ 정도...? 자취방인테리어 좋아하는 1인으로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어요 '-';;
    • 그림액자나 벽시계 하나를 달아놓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 조명이 형광등이면 노란빛 나는 전구로 바꾸는 것도 방법일거에요. 가장 싸게,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게 조명이라더군요.
    • 전 무조건 흰색의 낮은 가구로 들이고 포인트로 옅은 오크색을 가진 1인 소파나 작은 소품들을 넣었어요. 방이 넓고 화사해 보이고 좋아요~
      위에 말씀하신 대로 몰딩은 페인트로 덮어보세요, 그것만 바껴도 정말 대변신 ㅋㅋㅋㅋ
      작은 캔버스 액자(2~3000원) 같은거 사서 그냥 그거 그대로 걸어놔도 멋있어요^^
    • 몰딩, 문 페인트칠만해도 대변신222
      예전에 오래된 연립 살 때 몰딩, 창틀, 문 등을 하얀색으로 칠했더니, 친구가 자기 집도 해달란 적 있었어요.
      도배 하기 전이라 그냥 쓱쓱 막 바르면 되요(요즘 나오는 페인트들은 묻은 순간 물걸레로 슥 닦으면 바로 지워지기도 합니다)
    • 몰딩, 문 페인트칠만해도 대변신333
      여기에 츄잉검님이 말씀하신대로 형광등대신 다른 조명으로 바꾸면 훨씬 달라보일거예요(조명으로 인해 조금씩 다른 가구색도 잘 어울려보임)
    • 루나파크라고 아시나요? 최근에 그 분이 자기 집 인테리어한 거 일부를 홈페이지에 올려놨어요. 거창하지 않고 합리적인 수준같아요.
      http://www.lunapark.co.kr/note.htm 링크 걸어둡니다. 환경미화의 역사라는 제목이예요.
    •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문과 몰딩들 모두 흰색으로 통일했어요. 가구들은 한두가지 가구만 포인트가 되는 색으로 배치했고요.
      횡한 느낌은 러그나 카펫, 커튼이나 우드 블라인드 사용하시면 많이 줄어들어요.
      베란다가 넓으시면 지저분한 물건들 선반 짜서 넣으시가나, 화분이나 작업대로 꾸미시면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나올거에요 ^^


      전 침구랑, 식탁보, 커튼을 계절별로 몇개씩 사놓고, 지루하다 싶으면 교체해서 분위기를 바꿔줘요.
      봄엔 살구색, 여름엔 민트색, 가을엔 갈색 ..이런 식으로요.
      덕분에 한 곳에 오래 살아도 계속 새로운 느낌이라 좋습니다 :)
    • 휑한게 좋은 겁니다. 요새 트렌드는 비워두는거. 색상은 통일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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