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을 자주!! 당하는 제 친구는 거절하는 게 더 귀찮고 번거롭다며 가짜번호나 본인 번호 주고 그냥 차단하던데요. 심지어 어떤 남자는 노래를 잘하게 생겼다며 함께 슈스케에 나가자고 번호 받아갔답니다 .... 길에서 얼굴만 보고 어떻게 저런 멘트를?!? 세상에는 참 신기방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면대면으로 거절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죠. 결론적으로 길거리 헌팅으로 만남을 가진 케이스는 제 주위에 한 명도 없고, 술자리 합석으로 사귀게 된 케이스는 과에서 한 명 봤습니다.
한 지역에서 같은 인간한테 세 번 헌팅 당한 적 있어요. 두번째까지는 모르는 척 거절했는데 세번째에 와서는 어이가 없어서 너 예전에 이 근방에서 나한테 두 번 그랬어 말해줬어요. 멘트는 늘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이러는 것 태어나서 처음인데 이상형이라 놓치면 후회할것 같아서' 운운.. 얘가 그냥 걸리는대로 막 던지는구나~ 발정긴가. 그러고는 끝인데 아마 지금도 그 근방 돌면서 그러고 있을 듯.
자칭 픽업아티스트-_-라고 불리는 분이 헌팅하는 스킬을 유튭 영상으로 올린 걸 전에 봤는데 제가 몇번 헌팅 당했을 때 상황과 정말 일백프로 일치해서 웃기더라구요. 다음에도 그 수법 쓰는 사람 있으면 대놓고 물어보려고요. 멘트 어디서 배우고 오셨냐고요. 가장 이상했던 경험은 대뜸 영어로 말을 걸더니 (한국분이었는데...) 어눌한 한국어로 웬 가든파티에 초대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하고나서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좀 궁금해지더라구요...가든파티란게 대체 뭔지..;
요즘 pua라고 픽업아티스트 정말 많아요... 여성분들 조심하셔야 해요. 질이 나쁜 분들은 원나잇스탠드를 목적으로 접근해서 넘어오면, 자기들끼리 까페에서 여성분 속옷 사진 몰래 찍은걸로 잠자리 인증까지 하더라고요. 저도 한동안 너무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해 오시는 남성분들이 많아서 검색까지 해 봤었는데요. 그들만의 작업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았어요.. 까페가 있는데 회원수가 어마어마하고, 나름 심리학이론까지 동원해서 강좌도 있더라고요. (물론 정말 마음에 들거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순수한 의도로 접근해 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주의해서 나쁠 건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