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용필옹에 대한 이런 저런 잡담

용필옹의 신곡 BOUNCE가 음원차트를 쓸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해프닝성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건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아닌가요? 

사실상 젊은 취향의 가요들이 꽉 잡고 있는 음원차트에 상위권도 아닌, 1위에 조용필의 신곡이 올라있다니요. 


처음 바운스 완곡을 들었을 때 느낌은 

응? 원디렉션 노래랑 뭔가 비슷한데? 였어요. 


 


동시에 저는 용필옹을 싱어송라이터라 인식하고 있었기에 이 곡 역시 작사작곡을 하신 줄 알았더니 

이번 앨범은 한 곡 빼고 모두 다른 사람에게 곡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듀게에서 읽은 것 같네요.)

그 사실을 모를 땐, 원디렉션의 노래와 비슷한 느낌을 받고, 최신 히트곡의 감각까지 갖고 계신건가!! 하고 혼자 놀랬지요. 


사실 전 조용필씨에 대해 잘 몰라요. 

제가 좋아하는 음색도 아니고, 저랑 연배차이도 있기에 그 분의 노래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죠. 

요새 친구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럼에도 이렇게 화제를 이끌어 낸다는 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공개된 노래를 인지도 없는 아이돌이 들고 나왔으면 절대 1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 같아요. 

노래가 듣기 좋긴 하지만 이건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곡이다! 는 느낌은 아니잖아요. 

조용필의 바운스이기 때문에 1위에 오른거죠. 


뒤샹이 변기를 갖다 놓고 샘이라고 했을 때 저런 건 누가 못해? 라는 사람들이 있었다죠. 

조용필씨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이런 곡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도 그런 소리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 음악 더 잘하는 젊은 애들이 차고 넘쳐. 젊은애들이 굳이 당신 거까지 찾아 듣겠어? 하던 거나 해. 이런 류의 얘기들이요. 

실제로 뮤직비디오 감각도 그렇고 이건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이나 들고나올 법한 소스들이지요. 

50년생의 원로가수가 이런 시도를 하고, 게다가 그게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 누가 알았을까요? 


제가 주워들은 조용필씨에 대한 얘기는, 정말 음악에 미쳐서 음악만 아는 사람이예요. 

크게 관심을 뒀던 아티스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언론에 심심하면 노출되는 부류도 아니다 보니 알고 있는 게 별로 없네요. 

근데 그냥 반가워요. 

뭔가 더 응원하고 싶고, 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JYP!!! 






    • 트로트에서 락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완성도 있는 음악을 보여주기 때문이겠죠. 대중과 평론가까지 별다른 이견없이 꾸준한 평가를 받는 몇안되는 음악가잖아요. 싱어송라이터 여부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나오는 사람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얼른 앨범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 가장 최근에 앨범을 궁금해했던 가수가 지드래곤이었는데.. 그 다음은 조용필 쌤일지는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아마 앨범 공개되면 일단 그 날은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을 것 같아요 지금 여세를 보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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