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비염 있는 남학생의 코 들이키는 소리

딱히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것 같지도 않은데 간헐적으로 코  들이키는 소리를 내는게 비염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수분마다 코 들이키는 소리를 내는데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지속적으로 그 소리에 노출 되어있자니 급피곤해지고 어지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넓은 도서관이라면 자리를 쉽게 옮길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차라리 휴지로 코를 킁킁 소리나게 푸는건  별 느낌 없는데  코를 들이키는 소리는 이상하게 더럽게 느껴지고 소름 돋아요

 

아니 왜 그 드러운걸 다시 코로 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 학생 같은 경우에는 딱히 콧물이 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본인이 그런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나는 저 소리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예전에 굉장히 조용하고 좁은 독서실에 다닐 때 깜짝  놀랄 정도로 요란하게 코를 들이키는 비염 환자랑 같은 열람실을 써서 한달내내 그 소리를 들어야 했거든요

 

 그때 이후로 그러는것 같아요. 그 사람은 얼굴은 한번도 본적 없는데 항상 엄청난 코 들이킴으로 본인도 공부하고 있음을 알렸죠.

 

그냥 독서실을 바꿔야 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수험스트레스와 겹쳐지면서 그 소리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거 같아요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보다 더더더 싫어요. 오늘은 특히.

 

생각해보니 왜 그런 소리는 남자만 내는걸까요? 비염 있는 여자도 분명 있을텐데 여자의 코 들이키는 소리는 들어본적 없는 것 같아요

 

그게 본인이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정말 오트라빈이라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인지라.. 본인도 코땜에 괴롭겠지만 듣는 나도 미치겠는거죠...

 

그 정도도 못참으면 집에서 혼자 공부하란 얘긴 말아주세요. 그 소리 말고 다른 소리는 들리지도 않아요;;

 

 

    • 여학생들은 화장실에서 코를 풀고 오는거 같던데 여담이지만 남학생들은 여학생들 예민함에 더 스트레스받아요 왜 그렇게들 따지는게 많았던지...
    • 제가 한 도서관 죽순이 했던 사람인데요 개인별 도서관 민감도는 천차만별이고 또한 거슬리는 분야는 삼라만상이라 본인이 자기한테 맞는 독서실/도서관을 찾아가는 것 외에는 수가 없어요. (집은 제외. 안되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에요.)

      중고생들이 많거나 일반인들도 열람을 하러 오는 곳은 필연적으로 소음이 좀 있고, 대학도서관도 이공계 도서관이나 경영대 도서관은 좀 번잡스러운 반면에 법대 도서관은 예민한 편이고, 노트북 열람 가능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커요. 제일 예민쩌는 곳은 고시촌 독서실. 펜 내려놓는 소리 때문에 수건 까는 건 기본이고 니베아 핸드크림 냄새로 클레임거는 것도 봤어요.



      전 무난한 편이었는데 핸드폰 자판 누르는 소리를 못 견뎠어요. 요샌 스마트폰이라 해방.

      쓰리엠 귀마개 강추해요. 소음차폐가 생각보다 잘 되고, 그래도 안되면 그 위에 (노래 안 켠 상태로) 헤드폰 하나를 더 쓰면 효과가 더블! 노래 틀면 완벽 차음!!



      이렇게 썼지만 저도 도서관에서 거슬리는 사람 있으면 가차없이 쪽지 건네요. ^^;

      근데 아픈 사람은, 감기도 아니고 비염이면, 뭐 어디서든 공부해야 할 테니까요. 알아서 노트북 열람실로 옮겨주거나 하면 좋겠지만 내가 거슬리니까 당신 나가라고 강요할수는 없겠죠.
    • 저도 너무 조용하면 일을 못하는 타입이라 독서실엔 거의 가본적이 없네요.
      사방이 조용하면 온갖잡생각이 떠올라서.
      그 소리가 그렇게 신경쓰이는 이유가 너무 조용해서 그런건데 주변 소음이 좀 있는곳이 낫지 않을까요?
      • 저도 조용하면 공부 못해요. 그래서 일부러 기숙사 안에서 사람 있는곳만 찾아다녀요ㅋㅋ
    •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청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래서 소음에 여자들보다 둔감한 거라고...

      저도 원룸 생활 오래하면서 왜 층간소음으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건 거의 남자인가 의구심을 품어왔는데
      청력이 나쁜 거라면 납득이 되더라고요.
      조용해주십사 부탁하러온 나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게 어느 정도 시끄러운지 감을 못 잡아서...
      그런 거라고 해줘요...
    • 예민하지 않아도 코 들이키는 소리는 누구나 거슬리지 않나요?
      • 그 소리 들으면 제 목구멍으로 코가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 도서관도 그렇겠고, 조용한 예술영화 보러갔는데(평론가 해설 예정이라 만석) 옆자리 아가씨가 두시간 내내 훌쩍이며 코를 먹었어요ㅠㅠ 휴지를 앵기며 확 풀라고 하고싶었는데... 코가 나와서라기보다는 습관적으로 그러는 듯했어요. 도서관이었으면 이어폰 끼고 음악이라도 들었을텐데;
    • 어우... 전 남자지만 그 소리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코가 막힌다 싶으면 화장실 가서 물로 풀어버려요. 남자들이 좀 진화가 덜 되어서 그래요. 가서 어깨 톡톡 친다음, 코한번 가르키고 인상 확 함 써주세요.
    • 당사자도 괴로울겁니다. 비염을 겪지 않은 분들은 모를거에요.

      1년 365일 비강스프레이를 뿌리고 알러지약을 먹고 식염수로 코를 씻어도 그때뿐..
    • 거슬린다고 해도 어쩌겠습니까? 당사자도 괴로울 테죠. 저도 귀마개를 추천합니다.
    • 코를 킁킁하는거와도 상관있는데 이게 코를 풀거나 들이마셔도 해결이 잘 안됩니다. 단순히 감기로 코가 막히는거하곤 달라요. 아마 비강구조 때문인걸로 아는데 폭이 좁고 안쪽연골이 휘어있으면 그렇다는군요. 콧물이 목과 코 중간에 딱 붙어서 안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요. 저도 약간 그런 체질이어서 어릴때 특히 고생을 많이했는데 무척 괴롭습니다. 숨쉬기도 힘들고 코를 풀거나 마시거나 둘다 답답하기때문에 스트레스도 심하죠. 이건 오트리빈으로도 안돼요ㅋ 증상이 심할경우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게 좋다고하네요. 아무튼 그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듯요. 당사자도 그렇지만 듣는사람도 괴로운건 마찬가지일테고..쪽지로 병원치료를 권유해보시는건 어떨까요 ㅋ
    • 신기한 건 저런 소음이 우리나라에서만 들리는 소리라는 거죠. 선진국 드립이 아니라, 진짜 가래 때문에 켁켁대는 소리나 먹는 소리는 중국이나 일본에 가도 못 들어본... 비강 구조가 다른 것도 아닐텐데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가래를 케~엑 뱉어내는 소리의 크기로 경쟁하는 것 같다는 외국 기사를 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코 먹는 소리라면 더 괴로우시겠어요. 그쪽에서는 신체 증상이라고 생각할 테니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요.

      소니에서 나온 이어폰 끼면 소음 많이 차단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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