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듀게에 진심이 100인데 표현을 10만큼 하는 사람과 진심이 10인데 표현만 100으로 하는 사람 중 누구와 연애하겠는가 하는 주제의 글이 올라왔었죠.
그런데 인간의 감정은 수량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사람마다 '100'과 '10'의 기준도 다르겠죠. 그래서 꼭 맞는 비유는 아니라고 생가갑니다만..
그래도 상대의 마음을 내가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겠금 상대가 표현하고 또 내가 그 표현을 알아챌 수 있는 건 .. 그러니까 소통능력은 종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진심이 중요하다고 믿었고 소통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게는 진전이 있었어고 여전히 크게는 서로의 진심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건 제자리 걸음 같아 혼란스럽네요.
상대의 진심을 의식하며 믿으려 노력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공기를 들이 마쉬듯 감정이 자연스럽게 둘 사이를 방해 없이 왜곡 없이 오고 가는 연애가 좋은 것 같아요. 아니면 여전히 난 낭만적 연애에 대한 환상을 꿈꾸는 것인가.. 그렇더라도 결국 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만나야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진심이 없는 표현과 표현이 없는 진심 둘다 결국엔 한가지로 통한다고 봐요 전자의 경우, 표현 중에 진심이 생길 수도 있고 후자의 경우, 정말 진심이 맞을까란 생각을 해봐야겠죠.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진심과 사랑한다는 감정을 사랑하는 진심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실제로 혼동도 많이 되고요. 저는 정말 진심이라면 상황이 꼬일 수는 있겠지만 결국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억지스러운 것 같을때는 한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정리해보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 다시 만나서 솔직히 이야기 해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결국은 진심이 통한다고 믿고 싶어요. 그런데 서로 원하는 표현의 수준과 내용, 형태가 다르면 진심이라는 알맹이에 서로 다다르기도 갑절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어스름푸레 그 겹겹의 오독 가능성을 뚫고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고 거기에 충만해서 한동안 사랑의 동력이 생기더라도, 소통이 또 막히면 망각 되더라고요.
결국 진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사실 이 말도 애매모호한 게 진심이 상대에게 가 닿으려면 어느 수준 이상의 표현이 전제가 되어야 하거든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그 표현 수준이 비슷한, 숨쉬듯 자연스러운 연애도 분명 가능해요. 다만 늘 그런 상대를 만날 수 있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겠죠.
어떤사람이 10만 표현해도 감동받기도하고 어떤사람이 100을 표현하면 부담스럽기도하죠.. 결국 상대에대한 제 마음의 문제인것같아요. 혹은 내가 특별히 선호하는 표현스타일에따라서. 보이지않고 확신할수없는 진심을 놓고 '상대가 어떠어떠한 사람이라서'라고 생각하는건 무의미하지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