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믿지? 손만 잡고 잘게"

야밤의 아주 조금 야한 이야기.


저는 특히 타인의 손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손만 잡고 잔다는 저 뻐꾸기 날리는 클리셰 대사가,
저에게는 그 자체로도 로맨틱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남녀가 손만 잡고 잘 수는 없는 건가요... ㅎㅎㅎ 전 좋은데.)

아가들 지나가면 고 포동포동하고 말랑말랑한 손 조물조물 거리고 싶어서 넋을 잃지만
"우리 이쁜 친구, 아줌마랑 악수 한번 할까?"이러면서 말 걸고 까꿍놀이 하고 싶지만, 절대로 그렇게 함부로 만질 수 없지요.
감염의 위험도 있고, 어머니 분도 옆에 있으니까요. (대신 사탕을 줍니다^^)

꿈 속에서, 얼굴은 생각이 안 나는데
누군가와 양손을 꼭 잡는 꿈을 꾸었습니다.
눈물 나올 정도로 좋았습니다.
꿈 속이었지만 그 기분 좋던 촉감이 아직도 기억나요.

사람이, 그립습니다.

    • 저도 손 잡는 거 좋아해요. 손 잡는 꿈 꾼 것도 똑같네요! 현실은 잡을 사람이 없음.ㅜㅠ
    • 본문과 괴리가 심하지만... 제목의 멘트와 관련해서 '그날밤 오빠는 내 손만 잡았다 그리고 난 사람이 손을 쓰지않고도 여러가지 것을 할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결국 잠을 못잔건 덤...' 같은 edps가..... 죄송
    • 여자가 보면 설레는 사진
      • 설레진 않고, 왜 야한지;; 제 속에 음란마귀가 ㅋ
    • 손잡고 잘 사람이 있다면 내게는 너무 귀한 사람일텐데,하루 지나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느낌이네요.
      • 이 리플 좋아요. 저에게도 너무 귀한 사람일텐데.
    • 오빠 내 손만 잡고 잘거예요? 정말요?

      ... 왜죠?
    • 잘 때야 어차피 할 수 있는 게 손 잡는 거 말고 뭐가 있나요.
      • 입술을 살며시 닿게 하고 서로 숨소리 듣고 느끼며(...) 어머 어머 제가 미쳤나봐요=_=;; 곱순님 미안해요 >_<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스칼렛 조핸슨이 태아 자세로 웅크리고 자는데 옆에 누운 빌 머레이가 손을 툭 떨어뜨리면 닿는 자리라 발등을 쓰다듬어 주더라고요.
        • 아아아, 다양한 게 가능했군요! 전 천장 보고 똑바로 누워자는 사람이라 안 잘 거면 모를까 잘 때는 진짜 손만 잡고 자야 되거든요. 팔베개도 사양입니다. 불편해요.
    • 제가 그리우셨군요...'ㅅ'
    • 저는 손등에 뽀뽀하는걸 좋아라 하는데 썸 타는 사람에게 시전하면 귀여움 좀 받는거 같아요 ㅎㅎ 썸만 타다 끝났다는게 함정.. ;;
    • 손만 잡고 잔다는 그 오빠들은 왜 다 청바지 입고 온 바람에 답답해서 바지만 벗고 자겠다고 하고...
      • 너도 옷입고 자는거 불편하지 않겠냐며 자꾸 내 옷도 벗기려 들고.
        • 잘 때 브래지어 착용은 몸에 매우 안좋다고 하면서... 아, 그만!
      • 어쩜 이렇게 셋이 죽이 척척 ㅋㅋㅋ 새벽에빵터졌어요
    • 아 이제 이런 말 듣기보다는 풋내나는 귀요미한테 저런 말 능글맞게 하고싶구만영ㅋㅋㅋ 꺄오~
    • 왜 손만 잡고 자나효 ㅋㅋㅋ
    • 이 글이랑 리플들, 그림까지 전부 너무 좋아요 꺅
    • 스킨싑을 좋아합니다. 특히 걸어다닐 때, 손을 꼭 잡고 다니거나, 둘이 접점이 없으면 '팔짱~' 이라고 툭 던지거나 살포시 등을 손으로 지지하며 걷거나 허리를 살짝 감싸안으며, 어떻게든 접촉을 유지하고 다니려고 하죠.
      있을 땐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 장담하는데

      연애 한다면, 만날 때마다 말캉망캉한 내 님의 손을 계속 조물조물거릴 것 같아요. 헤어질 때까지.
    • 라곱순님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 리플이 살렸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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