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의 고통, 합리화, 듀나인
바낭 겸 듀나인입니다.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항공권도 구매하고, 호텔도 예약! 세부 일정만 짜면 되는데
정작 제 머릿속을 차지하는 건 질러야 할 온갖 품목들~~
우선 등산 관련 물품이 필요해요. 산 타는 걸 전혀 즐겨하지 않아 관련 물품 하나 없이 살다가 사려고 하니 아이고...
우선 등산 자켓, 등산화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입거나 신어보고 우와 좋다!하면 가격이ㅠㅠ 백화점에서 입고 신어 본 게 잘못인가봐요.
그래도 이쁘고 가벼운 거 사고 싶은데... 비싸고... 사고 싶고... 비싸고... 구경하느라 다리만 아프고 지르진 못 하고.
아차산 근처 살고 있는데 풀셋으로 갖춘 등산객분들이 블링블링해 보입니다. 그리고 예능에도 아웃도어 의류 PPL이 무지 많이 들어가더군요! 관심 없을 땐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결국 요즘 제 사고회로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워요.
1. 맛있는 게 먹고 싶다. -> 2. 이거 아끼고 등산화 사는 데 보태자! 싶어 못 사먹음. 슬픔. -> 3. 샤랄라 봄 옷을 지르고 싶다! -> 4. 이거 아끼고 등산 자켓 사는 데 보태자! 싶어 못 지름. 입을 옷 없음. (작년에는 대체 뭘 입고 다녔나.)
아마 좀 있으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합리화 하며 백화점 제품을 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끌은 한 줌 모으고 지르기는 태산만큼;;;
그런데 지름신은 이걸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없어 옛날 옛적 똑딱이 디카 하나 갖고 있는데요. 멋진 풍경을 남기려면 좋은 카메라를 사야하는 거 아니니하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리더라고요.
찍사의 능력이 없고 체력이 달리므로 DSLR 이런 건 살 수가 없고요. 막 요즘 미러리스 디카 이런 말이 들리던데 귀가 쫑긋한 상태입니다. 이일을 어쩌나요...
이상 바낭이었고 아래는 듀나인입니다.
질문1. 괜찮은 등산자켓이나 등산화 추천 부탁드려요.
질문2. 호텔 예약을 해보니 익스피디아는 예약 즉시 결제를 하고 부킹닷컴은 호텔에 가서 결제를 한다던데, 부킹닷컴이 약간씩 더 싸더라고요.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건은 나중에 결제할 때 비용 추가되는 게 있을까요?ㅜㅠ
질문3. 사진에 전혀 관심 없던 사람이 미러리스 디카란 걸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아님 똑딱이 하나 사는 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옛날 디카+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