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바야데르

문외한의 [라 바야데르] 감상기

발레는 고급한 문화생활로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던 제가 토요일 저녁에 라 바야데르를 봤습니다.

동생이 회사에서 표를 받았다며 늙으신 모친과 함께 효도관광 차원에서 쾌척.

촌스런 두 모녀는 발레가 우리와 뭔 상관이냐며 토요일 점심까지 앙탈을 부리다가 R석 비싼표를 썩혀선 안된다는 동생의 강권으로 허둥지둥 집을 나왔지요.

말도 한마디 안하니 얼마나 졸릴까,
어머. 시간도 2시간 반이나 하네, 집에 밤에나 오겠다 등등 귀찮아 귀찮아 하믄서 말이죠.

결론은....어어어어...
2시간 반 후에 두 모녀는 커튼콜이 끝나도록 박수를 치다 팔이 떨어질것 같은 고통을 참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동생말에 의하면 어머니 목소리에 생기가 도는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좋아하더군요.
** 전 발레 도중에 박수치고 브라보라고 환호를 보내는 걸 처음 알았어요. 춤을 보는 관객의 자세는 동일한 듯.

흐흐. 어제밤에 돌아와서 stardust님의 발레 글을 찾아보는 것까지 했답니다.
    • 처음이라도 지루한건 지루한데 특별한 무엇이 있나보네요 또 좋은 자리라서 더 그랬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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