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이야기...

꽤 오래된 이야기인데... 가족한테도 최근에 말했어요...

제3자한테는 아무한테도 이야기 한적이 없어요. 듀게가 처음이에요..

1학년 때 3월 학기초에 어떤 남자아이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저한테 "넌 뚱뚱한데 거기다 공부도 못해서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남자애들 씩 웃고 전 순발력이 떨어져서 아무말 못했어요.

또 한번은 모임(삥 둘러앉는)같은 수업이었는데 당시에 무가지 신문지에 토익 관련 글이 있어서 그냥 찢고 손에 들고 있었어요. 

어떤 여자애가 하는 말이 "이런 애들이 이런거(토익)하나도 모른다." 였고 순간 전 뻥졌고,

그여자애는 자기와 친한 다른 여자애와 큭큭대면서 웃었어요.  

이외에도 할말이 더 있지만 자세히는 쓰지 않았는데 저런 비슷한 말들이 오갔어요.

그 뒤에 깨달은건 사람들이 무서워졌다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다가가는게 너무 힘들어져서 1학년 때 학교를 거의 혼자 다녔어요. 

동아리도 그냥 무서워서 관두었어요. 동아리에 있던 남자애 하나가 남들이 없을때 절 보면 노려봤거든요. 

 

화신을 이번주꺼를 봤는데 

화신에서 이도영이 어떤 괴로운 일이 있었는데 

양희은 선생님이 했던 말이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뒤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 라고 하셨는데

어른이구나 싶었어요. 

최근에 깨달은게 제가 그때 당시에 자기 연민에 빠져 있었던 거 같고 남 원망을 많이 했었다는 거? 그걸 그냥 인정하게 됐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말을 했었을지 모르고, 저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잘 주는 성격이구나 라는 걸 그냥 알게 되더라구요.

내가 만약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고 그때 했었다면 조금은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여기에 글 남겨요.





    • 자신의 행복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면 바르게 행동할 수 있더라구요.
      • 좋은 말씀 고마워요^^
    • 저는 평소 언어생활에서 욕설을 거의 하지 않는데, 몇 개 정도는 이런 류의 돌발상황에 쓸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언급하신 상황은 우연한 사고 비슷한 거고 이럴 때 쓰라고 욕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저도 지금은 연습했는데 말이 많이 거칠어져서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때에는 저런 말 하는 애들이 인간관계가 좋아서 발뺌하면 그만이라 제가 무슨말을 해도 저만 손해더라구요.
    •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확신할만큼 열심히 살면 남들 말에 신경을 덜 쓰게 되더라고요.



      니들이야 뭐라건 나는 잘 살고있는데? 잘 살건데? 이런 느낌이요ㅎ
      • 저도 초반에 그렇게 했는데 애들이 너무 속닥속닥거리니 나중엔 많이 힘들어지더라고요...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고요;;
    • 대학생인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에 멈춰있네요 헐 <-1학년 학기초에 막말한 남자애 말입니다
      • 글게요. 첨에 이게 초딩때 얘긴가 중딩인가 막 혼란이 오다...대딩땐가봐 오마이갓-_-

        저런 유치찬란 멍청이들이라니..인생이 불쌍하달까.
    • 대1때요? 유년시절 얘긴줄 알았어요. 클래스가 수준이하네요. 그래도 결론이 멋지세요! 네, 자기연민! 제일 큰 적 같아요.
      • 댓글 감사해요^^ 제가 내린 결론대로 살아가야 할텐데 잘 할수 있을지 그게 걱정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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