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소설 '뇌', 현실화??


신문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발견했어요.


http://www.ytn.co.kr/_ln/0105_201304120849348613


한줄로 정리하자면 '쥐의 뇌에 전기 자극을 쥐서 쾌감을 느끼게 한다.'


딱 베르베르의 '뇌'가 떠오르더군요.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 먹지도 쉬지도 않고 쾌감만 느끼며 살 수 있는건가요
    • 래리 니븐의 링월드에서 본 타스프(Tasp) 생각나네요.
    • 뇌에 나왔던 대로면 희열 속에 죽는 자살이 가능해지겠네요.
    • 뇌의 자극에도 역치가 있는가가 밝혀져야겠군요.

      역치의 형태에 따라 상황이 많이 갈리겠죠. 똑같은 크기의 쾌락이 입력-반응이 언제나 동일할 때 이상적인 쾌락 상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1 자극을 강화시켜야 더 큰 쾌락을 얻는다. 폐인 확정 및 한 번 경험하고 나면 의존증 및 마약같은 중독 가능. 2 쉽게 둔감해져 큰 쾌락 이후 무덤덤한 시간이 지속된다. (후각처럼 말이죠) 인위쾌락으로 인한 인위현자들이 쏟아져나오고 수술해서 쾌락 정서 만족이 옳은가 그른가가 쟁점이 되고 인간의 삶에 대한 욕망(가칭 리비도)이 없어져 금치산자가 생긴다거나. 좋게 말해 생의 굴레를 벗어난 자겠고요. 또 뭐가 있으려나요.
    • 음~ 사실 베르베르 소설에 나온 쥐 이야기는 1950년대 미국의 행동주의자들이 '스키너 박스' 안의 쥐들로 실제로 보여준 실험들이에요
      (http://psycnet.apa.org/index.cfm?fa=buy.optionToBuy&uid=1955-06866-001).
      '뭔가 쾌락에 뇌가 녹을 때까지 스스로 자극했다' 뭐 그런 시각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실은 희열 속에 죽는 자살은 예전부터 자주 있었죠. 마약과용 같은거요. 그리고 실제로 전극으로 그렇게 자극하면 쇼크나 간질이 더 먼저 올 것 같은데요.

      앗 찾았네요: http://www.sciencemag.org/content/340/6129/211.abstract
      전극을 통한 전기자극이 아니라 빛으로도 신경세포를 흥분시킬 수 있다는 것(optogenetics)도 비교적 최근 발견이지만,
      지금 소개된 연구는 wireless에, cellular-scale이라서 deep brain으로 삽입이 가능한 컨트롤러의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 핵심이네요.
      • 몇 십년 전 기술 가지고 웬 호들갑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로군요. 뇌 전기자극이 실험실 밖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니… 음,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상상은 저만 하게 되나요? ㅡ,.ㅡa
        • 곧 뇌속 시스템 백신 업데이트 서버에 해킹공격의 위협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더 최악은 그 시스템을 통해서 팝업광고를 봐야 한다던가 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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