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이성의 외모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헤테로섹슈얼인 여성이라서 맘에 드는 이성이 보이면 신경쓰고 뭐 그렇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 제가 이성의 외모를 어느 정도는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어요. 목소리만 맘에 들면 다른 외모나 조건들은 평소에 생각했던 그런 게 아니어도 거대한 콩깍지가 자동으로 슉슉 씌워지더란 말입니다. 



근데 그것도 대개 호감형일 것으로 생각되는 부드러운 목소리라든지 걸죽한 목소리 이런 게 아니라 완전히 가라앉아서 꺽꺽 크리키한 소리가 나는 그런 목소리입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런 목소리 가진 사람을 살면서 딱 두 번 만나보니 알겠더라구요.


나는 


이런 목소리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 이후로는 제 기준에서 아무리 잘생긴 사람을 보아도 시큰둥합니다. 




평소 글 잘 안쓰는데 오늘은 벌써 3개째네요. 와우

    • 전 목소리보단 외모.. ㅋㅋ
    • 저도 목소리요! 그리고 체취. 점점 시력이 나빠지니 호감도에서 좋은 목소리의 비중이 갈수록 커져요.
      목구멍에서 막히지 않고 잘 울리는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 다시 읽어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무슨 괴물 목소리인 것 같이 써놨네요. 그게 아니라 알란 릭먼이 젊었을 때 목소리 같은 거예요ㅠㅠ

      망치/ 언젠간 발견하게 되실지도..!!

      calmaria/ 체취 동감입니다. 목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곁에서 숨을 쉴 수는 있어야.. 그러고보니 저도 눈이 안좋아요.
    • 대부분 남자들은 시각에 여자들은 청각에 약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실은 저도 목소리파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눈을 감고 목소리만 들어볼 때도 많습니다;;
    • 혼자 이선균외모에 개그맨 김경진씨 목소리를 얹어 봅니다...
    • 몰랐는데 저도 목소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라도 가늘고 소녀같은 음성(베,베컴...!)을 갖고 있으면 점점 호감지수가 떨어지는 게 느껴지는 반면
      아주 못나지 않은 얼굴이라는 전제하에 제가 선호하는 목소리(테이와 유희열의 중간쯤?)를 가진 사람이면 홀라당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 제 이상형 외모 기준에서(사실 기준이랄 것도 없음..) 아무리 벗어나도 저는 목소리만 좋으면 땡인 걸 얼마 전 알게 되어서 충격이에요. 설마 이미 실명 상태인데 저만 모르는 건 아니겠죠.
    • 저는 목소리 좋은 남자 만나본적이 없어요~
      다 너무 둔탁하거나 너무 째째한 목소리들 ~ 그러나 목소리는 (일단 얼굴 본 후라면) 전혀 신경 안쓰이던데
      의외로 목소리파들이 계시군요~!
    • 제 주변에는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말투나 어휘구사력?에 끌리는 분들도 꽤 있던데요.
    • 저도 목소리에 많이 갈리는데요.
    • 저도 헤테로 여성인데 의외로 저는 여성분들 목소리에도 약하다는 걸 발견한 적이 있었죠... 같은 여자라서 그런가? 더 잘 들리더라구요, '목소리만' ; 아예 허스키하거나 (억양도 별로 없음;) 정말로 사람 녹일 것 같이 낭랑하거나, 그런 분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홍...콩을 가는듯한... 그래도 제 애인이 목소리는 제일 섹시하고 멋집니다 호홓

      Rockin/ 말투나 어휘구사력!! 저도 목소리보다는 여기에 한표!!ㅎㅎ
    • 오 말투는 정말 중요하죠. 전 수동태 쓰는 사람이 왠지 정이 안가요 (헉)
    • 수동태까지 나왔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
    • 음, 전 목소리엔 둔감한 편인데 어휘구사력이나 발음에는 민감해요. 그런데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정도가 저보다도 심하죠. [짜장]말고 [자장]으로 발음한다거나 [효꽈]아니라 [효과], [불뻡]말고 [불법] 까지는 저도 그런데 [쏘주]말고 [소주]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그정도면 강박증이죠. .....어라? 쓰고나니 뻘플.......어쨌건 저도 어휘구사력에 한 표.
    • 빛나는님도 고백해주세요 합쇼체는 내 앞에선 사용불가하다거나 뭐 그런 ㅠㅠ
    • 음 전 입에서 욕이 나오는 순간 바이바이입니다.
    • 아 그건 여러 사람이 공감할듯. 쌍시옷은 씨네마테크 갈 때만 이용해주세요..
    • 저는 <솔직히> 라는 말 남발하면 좀 싫어요.
      별로 솔직할 필요가 없는 말에 대해서도 말끝마다 솔직히 솔직히..
      <인간적으로> 라는 말도 좀 별로인데 지금 애인은 그걸 해요.
      별로 인간적일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말끝마다 인간적으로 인간적으로..
      어쩌라고 -_-;;;;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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