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이들을 위해 물을 떠다 준 일

전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교사입니다 오늘도 아버지가 무서워 가출한 학생 인생이 힘들어서 담배 한대 폈다는 학생 지도하고 다독거리고 일곱시 훌쩍 넘어 퇴근했어요 그러고 와서 듀게를 보는데 교사와 학생에 관한 논쟁 글이 듀게를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사실 다 보지않아서 무슨 일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교사가 학생한테 물 떠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모양이네요 .. 전 스스로 굉장히 흔한 보통의 교사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닌 .. 딱 보통 교사들처럼 일하고 보통 교사들처럼 아이들 생각하는 ..
언젠가 더운 여름에 남학생 반에서 수업을 한 일이 있었어요 그 시간이 아마 체육 다음시간이었나봐요 체육수업이 늦게 끝나서 아이들이 목이 마른데도 수업 때문에 수돗가에서 물도 한잔 못마시고 교실에 다들 지친 채로 앉아있었어요 유난히 그날따라 모든 아이들이 다들 목 말라했어요 교실에 애들이 가진 물도 별로 없었구요 그렇다고 애들이 다 물 마시러 왔다갔다 하면 다른 반 수업에 방해될 것 같고 그대로 수업하자니 애들이 목이말라 공부도 안될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애들한테 책을 읽히고 제가 물병 몇개 챙겨서 수돗가 가서 물을 떠다가 애들 먹으라고 가져다 줬어요 제가 한번에 떠올 수 있는 물의 양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조용조용 천천히 여러번 물을 떠다 반 애들 모두에게 물을 마시게 했어요 애들은 싸우지도 않고 조용조용 제가 떠오는 물을 사이좋게 나눠마셨지요 애들은 굉장히 미안해했어요 고마워하기도 했고 .. 전 물을 먹이는데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 장면이 저에겐 굉장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이런 기억도 있습니다 일년이 지나 한학년이 다 끝날 무렵 저는 몇번 아이들에ㄱ 코코아를 타 준 적이 있어요 외국에서 사온 차를 타주기도 하고요 수업시간 한 반 아이들 모두에게 타줘요 집에서 주전자 가져와서 교실에서 물 끓여서 .. 아이들이 가져온 컵에 제가 가져온 코코아나 차를 한잔한잔 타서 다 같이 나눠 마셔요 그 연기가 모락모락 나던 따뜻한 시간들이 정말 좋았어요 .. 우리학교도 아이들이 교무실 청소를 해요 제가 마신 컵 애들이 씻어주고 .. 전 애들이 컵 씻느라 가져갈 때 마다 고마워 미안해 라고 합니다 아침에 우리반 애들이 책 읽는 시간 전 교실을 돌아보면서 빗자루로 먼지를 쓸고 쓰레기를 주워요 아이들은 조용조용 책읽고 전 교실 청소하고 ... 주번을 시켜도 되지만 책 읽는 아이 시키는게 미안해 그냥 제가 합니다 그 먼지나 쓰레기 모두 애들이 만들고 버린거지만 한번도 교실은 애들이 쓰는 곳인데 내가 왜 청소해 그런 생각 한적 없어요 앞서 말했듯이 전 그냥 평범한 교사예요 제가 만나고 아는 제 동료교사들 대부분은 저보다 훨씬 더 아이들을 생각하셔요 물론 아닌분도 있죠 하지만 그런 분들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해요 .. 아이들은 교사들의 심부름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교사들은 아이들을 아랫사람으로 부리려는 게 아니예요 그냥 다같이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너무 삭막하고 힘들고 지칠테니깐 .. 일부의 일이 전부로 여겨질까봐 그래서 많은 교사들의 노력이 힘을 잃을까봐 그냥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저도 뭔얘긴지 쓰다보니 모르겠어요 ㅋ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그러니까요, 주고 받는게 사람 어울려 사는거지 안 주고 안 받는게 권장되는 사회는 싫습니다. 솔선하는 스승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저 같은 사람은 교사 못 할 듯...
    • 힘 내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 교육을 비지니스로 보는 시선에 아득했다가
      본문의 시선에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그런 선생님들이 계셨어요.
      •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상적인 직업군이 교원일거에요
      • 학생이 학교 청소하는 게 학교가 단체로 미쳐돌아가는 거예요?

        본문같은 글에 교무실청소라는 한 줄을 기어이 끄집어내서 단체로 미쳐돌아간다고 패악을 부리는 거, 그거 진짜 보기 안좋습니다.
        • 미쳐돌아간다기 보다는 사실 청소는 학생이 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학생이 학교 청소하는게 이상하지 않다면 왜 대학생은 강의실 청소를 하지 않는지요. wHYtODAY님은 대학교 다닐때 학교는 학생인 내가 청소해야지!하고 청소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저는 없어서. 왜냐하면 그건 당연히 학생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자리정도야 치울 수 있지만 물걸레질하고 쓸고 닦고 장학사오면 풀뽑고 하는건 원래 학생일이 아닙니다.
          사실 좋은게 좋은거란 차원에서 부족한 예산과 인적자원을 학생들의 쌩노동으로 때우고 있는게 현실이죠.
          이건 분명히 인권선에서 개선해야할 문제고 현실적으로 당장 불가능하다면 학생이 청소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부터 바꿔야죠.
          • 이걸 생노동으로는 바라보면서 왜 교육의 일환으로는 바라보지 못하십니까?
            학교에서의 교육은 교과서에 나오는 것만 배우는 게 아닙니다. 그럴려면 그냥 학원하면 되죠.
            • 이게 정말 교육의 일환이었고 제대로 가르쳤다면 왜 우리는 대학교때는 나서서 초중고교때처럼 청소하지 않는겁니까?
              역시 학교고, 내가 쓰는 곳인데?
              학생들에게 무슨 교육으로 청소를 시킨다기 보다는 솔직히 비용절감 측면이 큰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 비용절감의 측면도 당연히 있죠. 그런 것처럼 교육적 측면도 당연히 있는 겁니다.
                이걸 미쳐돌아간다고 말하는 게 말이 되나요? 생노동이라는 워딩이 학생의 청소에 대한 온전한 워딩입니까?
                • 그럼 생노동이지 무엇이겠습니까.
                  MT 불참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으름장을 놓을때 학생회나 학교측에서 하던 이야기와 비슷하군요.
                  개인의 호불호를 상관치 않고 교육적 측면을 들먹이며 남의 생노동과 시간을 뺏는걸 당연히 받아들이는거요.
                • MT불참이 여기서 왜 나와요.
                  MT가 국가가 지정한 의무교육입니까?
            • 설마 청소가 국가가 지정한 의무교육이라고 보시는건가요?
              • 초등학교에서의 청소행위가 의무교육과정의 일환이라는 말이 이해가 어려우세요?
                MT불참이랑 같은 선상이라고 진짜로 여기시는 겁니까?
          •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학생은 학교에서 단체생활과 협동심을 배웁니다. 청소는 그 일환이죠. 대학은 경우가 다르구요. 대학은 단체생활 배우러 가는 데가 아니구요.
            •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학교가 군대입니까? 만약 그렇다치면 학교 학생에게 제대로 공지되어 있나요? 이것이 교육의 일환이라는것을? 학생들에게 청소 왜 하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그냥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이게 수업의 연장이고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요. 만약 없거나 아주 소수라면 문제 있는거 아닙니까?
              • 학생들에게 학교 왜 다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냥이라고 답합니다. 왜 사냐고 물어도 대체로 그냥이라고 답하죠.. 크게 문제라고 생각 안합니다.

                아무튼 공지는 되어있답니다.
              • 내가 생활하는 곳, 내가 더럽힌 것을 치워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도 배우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게 인간입니다. 사실 요샌 그거 모르는 사람 많죠. 쓰레기 아무데나 두고 다니고 집 앞도 쓸지 않고, 왜 내가 해야해? 그게 내 일이야? 청소부가 할 일이지. 라고 되묻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 거기에 대해 학교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이해시키지 못한 죄가 큽니다. 그냥 청소만 하라고 했으니 부당한 노동을 했다 여기는거겠죠. 가르쳤어야 하는데 가르치는 쪽도 제대로 된 고찰을 안 하고 관성으로 시킨 모양입니다. 심지어 청소부가 청소를 해주는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치워준 청소부의 노동에 대해 내 일을 대신 했다는 인식 정도는 해야 하는게 바른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틀렸다면 제가 잘못 배운거겠고요. 나는 또 어디서 잘못 배웠는가, 여튼 아무님 말을 듣고 있자니 우리나라 교육 진짜 문제있네요.. 결과를 보니 그렇습니다.
                • 내가 생활하고 내가 더럽힌 곳을 치우는 걸 가르치려는 거라면 교실은 학생이, 교무실은 교사가 직접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을지요.
                  학생이 더럽힌 곳은 학생이, 교사가 더럽힌 곳도 학생이 치우니까 그게 와닿지 않아요.
                • 명익시장/ 아래에 흘러간다님 댓글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whytoday님 댓글 보고 밑의 댓글 읽고 왔는데, 전 여전히 의문은 남네요.
                  아이들 청소가 서툴기 때문에 도우고 지도할 사람이 필요해서 교무실을 못 치운다니... 별로 납득 가지 않아요.
                  그리고 정말 지도를 하는 걸까 싶기도요. 초등학교 땐 대개 뭐, 말로 여기 닦아 저기 쓸어 정도는 붙어서 시키던 교사도 있었지만,
                  제 기억에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청소 시간에 늘상 자기 교무실에만 있었고 청소가 끝나면 그제서야 반장이 청소 다 했다고 부르러 갔거든요,
                  그런데 청소 지도하느라 교무실을 치울 시간이 없다니 공감이 안 가요. 전 청소 시간에 먼지나는 교실에 같이 남아있던 교살 본 적 없어요.
                  항상 백 프로 교무실에 있었습니다만.

                  설사 요즘은 같이 지도하는 사람이 많다 해도 교사가 전부 학생들 보러 사라지는 것도 아닐텐데요.
                  그리고 서툴다는 개념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 애들이나 해당되지요,
                  그럼 고등학교 애들은 서툴지 않으니 고교에선 학생 따로 교사 따로 각자 치워야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드네요.

                  관련 논쟁 한 번도 본 적 없고 그저 청소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전 입장이 그렇습니다,
                  교무실은 교사가 치우는 게 맞고 인력이 부족하다면 그건 교사들이 해결해야지, 교육한다는 명분으로 학생들 시키는 건 부당해요.
                  초등학교 때야 어른 공경 인성 교육이라 쳐도 고교 땐 정말 그야말로 따까리로 부리는 것 밖엔 안되는 것 같아 보여요.
                  • 잠이 안와서 다시 왔다가 보고 씁니다 청소시간에 청소 지도를 한다는 의미에는 청소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말고도 모두가 다 자기 맡은 구역을 청소하게끔 지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건 고학년 저학년 가릴 것 없이 다 해당되죠 만약 교사가 청소시간에 교무실을 치우느라 교실 청소 지도를 하지않으면 아이들 중 일부는 청소를 하고 일부는 하지않습니다 그럼 하는 아이들이 피해를 입죠 누군가 맡은 일을 하지않고 그로인해 피해를 입는 학생이 생기는 상황을 방치할수 없기 때문에도 교사는 청소시간에 지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청소시간에 교실에서 지도하지않고 교무실에 계시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교사에게 있기때문에 그 시간을 교사가 자기 공간 치우는 시간으로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만약 교사가 애들이 교실 청소할때 교무실 청소를 해야한다고합시다 그럼 교사는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의무가 없어집니다 근데 그 시간에 애들이 교실에서 자기들끼리 있다가 크게 다쳤다고 합시다 그럼 누가 책임지나요 ? 교사가 청소시간에 교실에 있든 교무실에 있든 그 시간에 교사는 학생 지도 감독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교사가 청소 시간에 교실에서 지도해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교무실에만 있어서 교실이 난장판이 되고 일부 애들만 청소하고 나머진 놀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교사가 개입하게 될겁니다 그 때도 나몰라라 하는 교사가 있다면 그건 교사 자격이 없죠 하지만 그런분은 전 본적이없어요 교실에 있건 없건 아이들을 지도감독하고 책임질 시간을 확보해야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교사가 근무시간 중에 학생과 동떨어져 자기공간을 치우는데만 시간을 확보해준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즉 애들이 학교에있는 한 교사는 어느 공간에 있든 애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자기 자리 치우는 데 온전히 시간을 쓰고있을 수는없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첫째 용역을 쓰거나 둘째 교사가 청소를 위해 초과 근무를 하는거죠 근데 둘다 예산이 필요하고 교육 예산은 아직 그정도로 넉넉하지 않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현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즉 학생이 학교 전역을 나누어 청소하고 교사가 각자 맡은 구역을 지도감독하는 것으로 운영되고있다고 봅니다
                  • 교사는 같은 맥락으로 점심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됩니다 점심시간에 교사들도 점심식사를 하지 실제 아이들 옆에서 늘 함께하진 않죠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일주일에 한번씩 급식지도를 합니다만 어쨌든 나머지 4일은 밥먹는데 쓰고 때론 휴식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서 빼면 아이들에 대한 책임 역시 사라집니다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뭘 하든 교사는 그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 건데 그건 말이 안되죠 .. 아픈 아이가 찾아오면 조퇴를 시키거나 보건실로 데려가줘야하죠 사고가 나면 뛰어가서 뒷처리를 해야하구요 .. 그게 설사 늘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그 시간에 항상 아이들과 교실에 함께 있지않아도 지도감독에 대한 책임이 있기에 근무시간에 포함되는 거지요 청소시간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제가 아까 설명이 좀 불충분했던거 같아서 이렇게 길게 덧붙이게 됬네요 얼른 잠이왔음 좋겠는데 .. 좋은 밤 되세요
                  •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그러므로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를 하는 현 상황에 교사의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교육 시스템의 문제고 예산의 문제죠 .. 하지만 어떤 교사가 학생이 교무실을 청소하는걸 애들이 선생님 자리 청소하고 치우는게 뭐 어때서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죠 .. 하지만 저는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본적이 없어요 다들 저처럼 미안해 하시고 예산만 있으면 용역쓰고 싶어합니다.. ^^
                • 흘러간다님 평안히 주무세요. 흘러간다님이 바로 잡아주고 이끌어야 할 사람은 게시판의 동시대인들이 아니라 지금 흘러간다님 책임 하에 있는 아이들 아닙니까. 다음 세대의 생각을 이전 세대보다 조금이라도 발전시키기 위해 학교가 있고 교사가 있는거잖아요.
                  • 네 감사합니다. 현재 다소 비상식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학교 상황을 교사 집단 전체의 몰상식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시선들이 일부 있는 거 같아 교사로서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긴 글과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게다가 낮에 커피를 너무 마셨는지 아직까지 잠도 안오고 .. ^^ 저 포함 다들 편안한 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 각자 자기 자리 치우는 데 각 성인이 십 분씩만 투자하면 될 일이고 무슨 매번 대청소를 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책임론까지요.
                  교무실에서 앉아서 아이들이 교실에서 벌이고 있을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을 하며 실제로는 아이들에게 교무실 청소까지 시키고 있는 동안
                  각자 오 분씩 십 분씩 치우면 될 것 같네요. 교무실은 교실처럼 매일 책상 밀고서 쓸고 닦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교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불합리한 이 상황에 대해 애들이 청소에 서투니까 지도하느라 시간이 없다느니 교육을 시키려고 그런다느니 등으로 어떻게든 합리화하려는 내용이 공감가지 않았을 뿐이에요.
                  • 합리화가 아닙니다 교무실 제 자리는 제가 치워요 지금도 .. 쓰레기통도 제 자리는 제가 비우고요 근데 그외 공동공간을 치우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내려보내고 정리하고 하는데 오분 십분으로 될까요 절대 안될거같은데요 그럼 일반회사는 왜 용역써서 청소하나요 직원이 오분 십분 청소하면 될 것을 .. 처음엔 그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했는데 합리화하려 한다니 저도 화가 나네요 제가 왜 지금 상황을 합리화합니까 제가 교무실 청소 애들한테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제가 변명할 이유가 없는 일인데 .. 그냥 학교라는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려했던 겁니다
            • 그리고 학생에게 청소노동을 시키지 않는 타선진국들은 단체생활과 협동심 안배운댑니까?
              • 말씀하신 타선진국에서는 학생들의 청소노동을 분명한 비교육적 행위로 명시하고 금지시키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참고로 미국의 Berea College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건물 청소시킵니다. 교수도 학교 건물을 같이 청소하고 개조도 합니다. 이 학교는 기독교 재단 학교인데, 노동과 교육이 하나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죠.
              • 아무님. 정말 너무나 꽉 막히셔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는데, 저 미국 일본에서 초등학교 나왔거든요. 열심히 즐겁게 청소하면서 단체생활이라는 것도 배웠고 서로 협력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위에 누가 말씀하셨듯이 대학이랑 초중고 의무교육을 비교하면 안돼죠. 너무 학교를 무시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안타까워하실 필요없습니다. 일반론을 얘기하는데 '저 미국 일본에서 초등학교 나왔거든요'따위와 같은 개인의 케이스를 가져다 대는 님같은 분들에게 저도 드릴 말씀이 없거든요. 군대에서 협동심과 자긍심을 배우는 사람도 있듯이 님이 그런분이신가보죠. 먼저 꽉막혔다느니 남에게 막말하는 건 무엇을 하면서 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청소 없으면 학교에서 협동심 못가르친다고 생각하는 님이야말로 학교 무시하지 마시죠.
                • 외국 선진국들에서 청소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댓글 단거예요. 그렇게 안쓰셨나요? 그리고 제가 외국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학교를 다니면서 청소를 한게, 제 일반론을 말한거라, 말이 안되는건가요? 그럼 같은 학교를 다닌 다른 학생들은 청소 안했을까요? 말 바꾸지 마세요.
                • 제가 언제 선진국들은 청소 안한다 그랬습니까? 안하는 나라들은 협동심 안배우냐 그랬죠. 포인트는 청소와 협동심의 상관관계고, 이미 그 말에 하는 나라도 있고 안하는 나라도 있다는걸로 케바케를 상정하고 있는건데 거기다 대놓고 난 안했는데 ㅋ 하면 무슨 뜬금포인지. 정확히나 읽고 막말하시길. 만약 그렇다 쳐도 님과 님 친구들이 청소했다고 제가 말한 선진국들에서 다 청소하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님이 청소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것을 배우셨다면 남에게 막말하지 않는 법도 무언가를 통해서 배우고 오시길 바랍니다. 꽉 막힌 사람은 꽉 막혀 이만 하고 자렵니다. 주무세요.
                • 아, 자기 반 청소 안하는 다른 선진국이요?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있나부죠? 일반론으로까지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대체적인 경향 파악은 되셨나봐요? 이 논쟁에서 양극단에서 의견 펼치시는 분들 모두 어느정도 논리와 이해를 갖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님은 정말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갑자기 제가 말한적도 없는 자기반어쩌고를 추가하셨네요. 분명 그게 포인트가 아니라고 설명드렸는데도 말이죠. 네네. 말이 그렇게 안풀리시려면 마음대로 하세요; 인신공격으로 마무리 짓는 사람들은 늘 논리가 없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고 요모조모 반박할 수 없으나 기분은 나쁘니 남을 비난하고 마는거죠. 포인트를 피해다니며 이리저리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죠. 님처럼요. 답이 없는게 아니라 님이 답을 못알아듣는겁니다. 님 수준으로 상대하다보니 저도 바닥이 되는 것같아 정말 피곤하네요. 진짜 자러 갑니다. 댓글 마무리 짓지 못해 죄송하고 그렇다고 계속 하던 인신공격 다른분에게는 하지마시길.
            • 청소는 비용문제로 학생들에게 시키죠. 거장한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게 아니죠.

              전 굳이 청소를 학교에서 배울 필요는 없다고 보고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할 항목으로 보지만...청소도 교육의 일환으로 본다면 자기 교실 청소 정도를 주장할 순 있겠죠. 하지만 청소를 교육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본 적은 없네요..그리고 각기다른 학생들이 함께 학교생활하는 것 자체가 단체생활이고 이게 교육의 출발점인데...청소가 꼭 들어가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청소를 꼭 빼야 할 뚜렷한 이유도 없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사실 위에 '당연히 청소용역을 써야죠'라는 문장에 살짝 충격을 먹어서 말입니다..
                • 청소를 빼야할 이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청소용역 쓸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청소를 학생들이 하게 된거죠. 저 또한 용역을 써야한다고 생각하고요.

                  학창시절 너무 당연하게 교실을 비롯한 학교의 많은 곳을 학생들이 치웠기에 청소도 학생의 몫이라고 받아들이시는 건 아닐까요...
                  • 아니 예산 많아서 용역 쓰고 애들 편해지는 건 저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학생들이 해선 안되는 일이라고까진 생각 않는단 말이죠..
      • 청소 용역을 쓰는게 가장 좋겠지만 예산 때문에 어려운가봅니다 .. 아이들이 교무실 청소를 할때 선생님들은 대부분 교실 청소 지도를 합니다. 담임이 아니신 분들은 맡고있는 특별구역 청소지도를 하지요 .. 현재 청소시간은 그렇게 운영됩니다. 만약 청소가 교육활동의 일환이라 한다면 애들은 청소하는 법을 배워야하고 교사는 지도해야합니다. 그럼 교무실 청소는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아마 법정 근무시간 이상을 일해야 청소할수 있을겁니다(보통 종례 끝나면 이미 법정 근무시간 넘어가니까요) 교사에게 무료봉사하라고 할수없으니까 청소때문에 일한 초과 근무에 대한 예산이 필요하겠죠 일반 회사에서도 자기 사무실을 퇴근시간 넘겨서 무료로 청소하고 가라고 하는건 부당하니까요 .. 학교도 교사에겐 직장이니 마찬가지겠구요 이 경우 예산 때문에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청소가 교육활동의 일환이 아니라면 용역을 쓸수없는 현실에서 자기가 사용한 곳은 자기가 청소하는게 맞겠죠. 그럼 교실은 아이들이 교무실은 선생님들이 청소해야합니다. 근데 아이들은 청소에 서툴죠. 그래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교사여서가 아니라 어른이고 청소에 능하니깐 .. 그럼 그 시간 교무실 청소가 역시 어려워요. 지금의 학교 현실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좋은건 학생들이 교무실과 교실을 청소하고 선생님들이 나눠서 지도하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학생들보다 교사들이 더 청소는 용역 써야지 이런 입장입니다. 실제 화장실은 대부분 용역이 하고있구요 .. 예산이 넉넉하다면 변할 수 있을겁니다. 다들 미쳐있는게 아니라 최선의 대안을 찾아서 그리하고있는거 같습니다.
        • 사실 많은 게 예산 문제입니다. 용역도 그렇고 교사가 수많은 행정일도 그렇고요. 비용절감차원에서 행정직을 거의 뽑지 않고 행정직이 해야할 일을 교사가 하고 그러니 교사의 본연의 업무보다 행정일을 더 해야하는 교사가 생기고 그러니 각종 문제들이 더 많이 양산되죠. 한국 학교의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는 총체적난국이뉴거 같아요.

          고생 많으십니다.
    • 그래요. 흘러간다님처럼 좋은 교사분들이 아직 많이 계신다고요.
      근데 댓글들이 교사 성토로 흘러가는 걸 보고 오늘 듀게에 정 많이 떨어졌습니다.
      폭력에 그렇게도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변기물을 떠다 먹였다는 분명한 폭력을 무시한 채
      '물심부름'부분에 대해선 팩트도 얼마 없는 기사를 읽고 비난의 화살을 교사에게 돌리는 게 진짜 경악스러웠어요.
      그렇게 증오들 하시는 '꼰대들'이나, 앞뒤 정황 얼마 없는 기사를 읽고 교사를 비난하는 분들이나
      저에게는 매한가지입니다. 다 역겨워요.
      • 아마도 변기물을 떠다 먹였다는건 누가봐도 명백히 잘못한 사실이기때문 아닐까요.
        '역겨울' 정도로 앞뒤 관계없이 교사만 비난하는 비이성적인 행위는 별로 보질 못한것 같은데요. (제가 못본건지;)
        더 큰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 잘못에 대해 이야기 하면 안되는거였나요?
        그럼 오늘 살인사건이 났다면 뉴스에서는 제일 큰 잘못인 살인사건에 대해서만 다뤄야 하는건가요?
        • 그게 잘못 레벨인지 아닌지 판단할 팩트가 없잖아요.
          물심부름을 시도때도 없이 귀찮을 정도로 시킨 건지, 어쩌다가 가끔 시킨 건지, 심부름을 시킨 의도가 뭐였는지
          기사에 나왔나요? 안 나왔잖아요. 왜 정황증거도 얼마 없으면서 순식간에 교사를 애를 종 부리듯 심부름 시킨 괴물로 만드냐고요.
          그리고 비이성적인 댓글에 관해서는, 예. 봤습니다. 봤으니까 이야기하죠.
          누군지는 꼭 집어서 이야기 안하겠는데, '교사라는 것들...'어쩌구 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살인사건 예를 드신 아무님의 비유는 적절치 않습니다. 여러가지 사건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 큰 것만 이야기하는 것과,
          한 가지 사건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을 외면한 채 앞뒤 정황이 불확실한 부분을 부풀려서 엄한 사람을 성급하게 비난하는 게
          어떻게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전혀 맞지 않는 예잖아요.
          • 저는 기사에 있는 교사가 잘못했다고 말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면 님 말대로 모르니까요. 전후상황 맥락도요.
            그렇다면 반대로 사실 변기물을 먹인 학생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팩트도 없지 않습니까?
            • 기사에 있는 교사가 잘못됐다고는 안 하셨고, 오늘 진행된 이야기들에서 어떤 댓글들을 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니 대충 '교사들의 꼰대짓은 잘못되었다' 쪽의 입장에 서신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말씀해주시고,
              일단 지금 말씀하시는 걸 토대로 답변을 드리죠.

              그래요, 기사에 나온 교사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안 하셨죠. 하지만 이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교사의 잘못에 대해 주로 말씀하시는 건 잘못된 논점일탈이라고 생각해요.
              누가 봐도 명백한 폭력을 행사한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교사의 꼰대짓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얘길 꺼내신 거잖아요.
              이런 사건에서 시선이 그런 쪽으로 돌아가셨다는 게 저로서는 납득이 안 갔습니다.
              하지만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해보겠어요. 저도 안 좋은 교사 많이 만났고 쌓인 거 많으니까, 그런 기억이 먼저 떠오를 수 있죠.
              예, 그건 제가 납득해보겠습니다.

              근데...변기물을 먹였다는 게 확인된 사실이니까 기사가 나온 거 아니겠어요?
              기사에 나온 팩트는 두 가지에요.
              1. 선생님이 아이에게 물 심부름을 시켰다. 단, 기간, 빈도는 부정확.
              2. 아이는 선생에게 변기물을 떠다 먹였다.
              이 두 가지가 틀렸다면 기사 자체가 그냥 거짓말이 되는 거죠. 근데 그걸 여기서 알 수 있나요?
              기사 자체가 맞다 아니다를 여기서 논쟁해서 도대체 무슨 결론이 나올 수 있겠어요? 그런 식의 논리를 들이대시면
              뉴스 기사를 가지고 진행되는 모든 논의가 의미가 없어지잖습니까.
              '북한이 미사일 쏜대' -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잖아.
              '어느 학교해서 왕따해서 왕따당한 애가 자살했대' -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잖아.
              이거랑 뭐가 달라요?
              • 무슨 소리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뭔가 트라우마를 갖고 억지부리는거라고 유치한 오해를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안좋은 교사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님은 많이 만나셨다니 일단 위로를 드리겠습니다. 토닥;

                그리고 제가 '교사가 꼰대질 했으므로 아이가 변기물을 먹인건 고소함ㅋㅋㅋ당해도 싸다싸'뭐 이런 관점을 갖고 있다고 완전히 곡해하고 계신데 (앞서 말한 제가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는 이상한 가정때문에 그러셨겠지요) 일단 아니구요.

                제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부탁은 어려운거다. 동일 제목에 글도 썼었구요. 교사가 학생에게든 뭐든 인간관계에 부탁은 원래 감사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뿐이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뿐.

                또, 제가 명백한 폭력을 행사한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한적이 없다고 단언하셨는데 그런적 없구요.
                그런데 궁금한건 이 글에서 제가 그 아이 나쁘다고 댓글을 달아야 하는거냐죠. 이 글은 사제관계에 관한 훈훈한 미담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댓글을 적은것뿐인데 왜 아이 얘기가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설사 제가 아이의 잘못에 대해 어떤 관점을 제시하지 않았더라도 교사의 꼰대짓 여부에 초점을 맞추면 안됩니까?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더 큰 잘못이 있다고 다른 잘못은 얘기도 꺼내면 안되는겁니까?
                무슨 여기에 위계질서가 있는것도 아니고 눈에 띄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꼭 아이의 큰 잘못에 대한 관점을 밝혀야만 그 다음 잘못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까?(이 경우엔 모르고, 제가 그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한것도 아니지만요.)
                • 일단 제 생각을 유치하다고 말씀해 주신 것, 토닥토닥 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고요.
                  전 할수 있는 한 성실하게, 안 좋은 감정 안 담고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며 댓글 썼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비비꼬인 답 주시는 것도 감사하고요.

                  전 님이 안 좋은 교사들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졌는지 아닌지 몰라요. 제가 어케 알겠습니까.
                  그런 오해 안 했으니 걱정 마세요. 곡해하려는 의도도 없었고요.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니 제 글솜씨가 엉망이었나 보군요.
                  예, 글솜씨 안 좋은 제 잘못입니다. 사과드리죠.

                  저는 님의 댓글을 단순히 본글에 대한 답글만이 아니라 오늘 있었던 논의 전체에 대한 맥락에서 봤어요.
                  제가 관점을 지나치게 거시적으로 잡았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완전히 헛다리를 짚은 반응이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윗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죠? 오늘 나온 글과 댓글을 일일이 접한 게 아니니 제가 파악한 시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그 관점이 틀렸다면 말해달라고. 그럼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되지 왜 이렇게 빈정거리면서 말씀하시는지요?

                  꼰대짓 여부에 초점 맞추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잘못된 논점 일탈을 불러올 수 있는 관점이라고만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있을 수 있는 반응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러니 납득하려고 노력해보겠다고. 그건 비꼰 게 아니에요.
                  제가 언제 얘기도 꺼내지 말라고 이야기했나요? 누가 곡해를 하고 있죠? 전 제 진심을 이야기한거에요. 하나도 비꼬아서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잠깐이지만 이 대화를 나누면서 전 님을 한 순간도 저보다 이해력이 떨어진다거나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역겹다 어쩌구는 제가 말씀드린 특정 인물에게만 한 이야기고요.
                  하지만 아무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 더 말씀을 드려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군요.
                • 네. 님이 글솜씨 안좋아서 오해했던건 사실이구요. (...농담입니다^^;)
                  님은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만 돌아와야만 댓글을 다시나본데 저는 저를 향해 님이 역겹다고 발언한것이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단적없습니다.
                  저 역시 님이 저보다 이해력이 떨어진다거나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댓글 수정하셨던데 납득 운운하시길래 먼저 님이 비꼬는걸로 오해하고 너그럽게 대응하지 못해 유치하게 굴었던점 사과드리고 이만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 또한 변기물은 명백한 잘못으로 보기에 굳이 더 보태진 않았고 다만 물심부름 혹은 물부탁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 꽤 놀랐습니다. 회사에 자행되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하는 사적 부탁의 횡행하는 게 다들 물부탁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인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라와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해서인가?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이런 생각은 리플로 달지 않고 다만 비동등한 관계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지속적으로 남의 손을 빌려 하는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야한고만 썼지만요.
    • 이런 주고받음 너무 훈훈하고 좋네요.
      교사와 학생이 이렇게 정을 주고 받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얼마나 따뜻한가요.

      학생에게 물 떠오라는 잡일을 시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막상 학생이 "선생님 물 좀 떠다주세요."라고 부탁했을때 그냥 떠다줄 사람이 누가 있을지.
      애들이 부탁하기 전에 측은지심에 물 몇잔 떠다준걸로 생색이나 내겠지요.
      정작 학생이 본인과 같이 "물 떠다달라"고 얘기하면 "어디 선생님한테!"하며 경악할 사람들이요.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고 시키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은 '자발적'인 것과 '강압적'인 것을 구별 못하지요.
      님과는 달리 남의 노동을 함부로 부리며 고마운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물 떠오라는 '잡일'을 아무렇지 않게 시켰는지 고마워 하면서 시켰는지 그 기사에 나와 있던가요. 이 단정과 확신은 대체 어디서 오는건지...
        • 기사 이야기하는거 아닙니다. 일반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분명 '사람들'이라고 밝혔는데요. 뭐 그런 사람이 진짜 없다고 생각하시면 몰라도요.
          • 그러니까 이 글쓴 분도 해당되지 않고, 오늘의 토픽이된 문제의 사건에 해당되지도 않지만 마침 일반론이 생각났으니 그런 경우없는 교사들을 이 글에 댓글로 달아서 까고 싶다는 건가요. 도무지 이해가...
            • 글 맥락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갑자기 이 글이 [바낭]으로 튀어나온 글도 아니고 게시판의 흐름이 있었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인데.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구요. 다른 댓글에도 분명 그런 전후맥락을 언급한게 있는데 왜 이 댓글만 삐딱하게 보시는지요? 도무지 이해가...
              • 님의 댓글이 맥락없이 비딱해서요.
                • 삐딱하려고 쓴건 아니었는데 훈훈한 글에 제가 괜히 대댓글까지 달아가며 분탕질한 꼴처럼 보일까봐 원글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ㅠㅠ... 아니 아니예요..
                  • 아무님의 글은 정말 중요한 글이었습니다. 본문쓰신 분도 내용으로 감히 짐작하자면 아무님의 의도를 충분히 알아보았울 겁니다
                • 원글님께도 소심한 마음에 사과쪽지 드렸지만 ㅜㅜ 문제의 본질과는 관계 없이 제가 유치하게 군점들이 눈에 띄는군요 ㅜ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네요.
                  낙타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ㅜㅜ
    • 글 감사합니다. 오늘 논쟁을 눈팅하면서 머리가 굉장히 복잡했었는데, 왠지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이에요. 흘러간다님이 기억하시는 따뜻한 시간들을 함께한 아이들도 그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하리라 생각해요. 힘 내세요.
    • 오늘 정말 충격과 공포의 듀게였고요, 더불어 제 모든 은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돈밝히는 놈도 있었지만 다들 노말했고, 존경하고 사랑한 스승이 적어도 한분 있었고, 제가 교사와 교권을 증오/혐오하게 만들진 않았다는 데에 무조건 감사합니다요.
    • 여러분 이러지 마시고 처참한 인권침해 및 노동력 착취에 대해 아고라에 청원을 여시든지 학교에 항의전화를 하시든지 언론에 제보해 공론화를 하든지 인권위에 신고를 하시든지 하시죠.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 학교와 교사의 실태에 충격을 받아서 그걸 바꾸고 싶다면 액션을 취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 댓글들 쭉 보니 교육이 미친거보단 나라가 미친게 우선인 거 같네요. 일부는 교육을 비지니스로 보는게 아니라 비지니스가 되어야된다고 주장하는 듯..
    •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선생님이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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