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교사 논쟁을 접했는데 충격이네요..

학생이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고.


물심부름 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냐 라고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놀랐네요.

왜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남에게, 그것도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시키는게 그냥 해줄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참 무섭네요.

만약. 교실의 학생들이 어린 학생들이 아니라. 노인대학 학생들 또는 대학생이면 심부름을 시킬수 있었을까요?

기본적으로 그 교사가 학생에게 심부름을 시킨건 학생이 어리고 약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수업중에 목에 무리가 가면 수업에 지장이있어서 물이 필요해 시킨거니 괜찮다는 의견도 있는데,

한두번 수업하시는 분도 아니고, 직업으로 수업을 삼는분이 그정도는 예측하고 미리 들고 들어가야되는거 아닌가요?


교사분들 권위의식과 꼰대 기질이 너무 많아요. 학생들 시켜 부려먹는것도 일상화 되었구요.

교무실 청소만 보아도. 왜 교무실을 자신들이 청소를 안하고 학생들을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뭐 매번 이런일이 나올때마다 교사들은 교권실추니 교육적 목적이니 하는 변명을 하지만.

물심부름과 교무실청소가 무슨 교육적목적이 있는 행동인지 모르겠네요.



    • 교무실 청소는 여기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물심부름 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냐고 옹호하는 사람보다 님같은 분이 3배는 많았던것 같으니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시죠.
    • 교사들이 무슨 죄겠어요.
      "물심부름 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냐 라고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은 현실이 반영된거
      듀게에서 이 정도면 현실 일반은 오죽하겠나 싶어서 착찹해집니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제가 먼저 손 번쩍 들고 선생님 피곤하시죠? 제가 물 떠올게요! 라고 쪼르르 달려가서 변기물 떠온 미친 아이일 수도 있잖아요!
      알고보니 그 아이가 관심병 환자라서 선생님한테 환심사려고 물 떠오고 친구들한텐 쎄보이고 싶어서 변기물이었다고 이빨까는 그런 아이일 수도 있는데 왜 그 선생은 변기물 좀 마셨다고 똥물을 마셔도 마땅한 꼰대가 되는 것인지... 좀 사태추이를 보고 욕합시다
    • 제가 노예근성이 있어서인지

      저는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께서 물 좀 떠다오. 하는 것과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물 가져와라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를 직접 낳지 않았지만 내 부모를 낳은 조부모를 공경하눈 것과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공경하는 것이 뭐 특별히 다릅니까



      요즘 그리 공경할 선생이 없어서라고 말씀하신다면



      제가 운이 좋았거나 여태 운이 자식대까지 좋은가 봅니다

      선생님 좀 존경하고 공경하는게 나쁩니까?!



      모르겠네요. 오눌 듀게는 저를 너무 고루한유교사상늙은이로 만드는 듯 합니다
      • 선생님 존경하고 공경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존경하고 공경하기 때문에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만 어떤 사람은 존경하고 공경하더라도 그런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심부름/부탁은 하고싶지 않을 수도 있죠. 어떤사람은 앞의 두사람보다 덜 존경하고 공경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존경과 공경은커녕 싫어할 수도 있구요.

        존경은 시킨다고, 해야하기때문에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 청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초등학교때 전 여섯개 학년이 모두 온 학교를 다 청소했어요. 고학년은 좀 고난이도 청소를 (이를테면 수영장이라던가. 일본 학교라서 수영장이 있었어요), 저학년은 복도 쓸기 뭐 이런 식으로. 한학기 내에도 청소하는 곳이 바뀌고, 그때마다 청소하는 방법을 배우죠. 무슨 카드같은거에 쓰여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그렇게 새로운 더러움을 제거하는 방식을 익혀나갔고, 전 그것이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국영수만 필요한거 아니잖아요.
      • 아. 저는 이 내용이 좋습니다.
        • 네 좋은 경험이었어요 ^^ 그리고 청소시간은 점심 시간 후 1시간동안이었는데, 그동안 계속해서 비발디의 사계가 나왔어요. 청소하는데 흥이 났죠. 물론 빗자루 갖고 글래디에이터질을 하는 남학생들은 늘 있었어요 ㅎㅎㅎ
      • 저도 청소를 시키는 건 좋다고 보는데 그게 교사들이 쉬면서 먹은 간식 뒤치다거리까지 포함하는 범위라고는 생각 안해요. 교무실/교사 휴게실 이쪽은 쓰는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청소부를 고용해서 그쪽만 치우게 하든가요.
        • 네 그러고보니 저 궁민학교때도 교무실은 청소부가 따로 청소했던 것 같아요. 미술실, 과학실, 음악실, 연못 이런데는 학생이 했지만요. 교사들 간식거리 찌꺼기 학생한테 치우게 하는건 교육도 뭐도 아니고 그냥 착취라고 생각해요. 그러고보니 교무실은 보안을 위해서라도 학생들한테 청소하게 하는건 멍청한 짓이군요 흠흠.
          • 제가 그 착취 당하던 학생이었어요. 범생이라 그랬나 초중고 늘상 그런 데 청소를 하고 다녀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 그건 정말 최악이네요.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청소를 하면서 더러움을 제거하게 되는 방법을 배운점은 좋은 점이죠. 하지만 청소를 시키는 목적이 학생들에게 청소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곤 보이지 않네요.
        • 물론 청소부를 쓰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으니 학교 입장에서는 1석 2조라고 생각했겟죠. 구립학교였고, 사립처럼 예산이 별로 없었겠죠. 100% 가르치기 위한게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자기네들이 써서 더러워진 곳을 스스로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도 있고요.
    • 이번 일에 대해서는 다들 정말 보고 싶은 것만 보는군요.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어떻게 강자와 약자로 단순화 되나요.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것도 아니고 그뿐이라는 식으로 강요하는게 참 부담스럽군요.
      • 학교가 그런식으로 약육강식으로만 인식된다는게 현실이라는게 씁쓸합니다.
    • 저도 선생님이 물 떠 오라고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해서 오늘 정말 충격이네요. 그런 일을 시켜서 짜증나는 것과는 별개로 시키면 당연히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러브귤님 말씀대로 부모님이 목 마른데 물 좀 떠올래? 해서 떠 오는 거랑 다른건가요?
    • 에휴. 교실마다 정수기를 달아주면 해결되겠네요. 한두번 수업하는 분도 아닌데 그 정도는 예측해서 물을 들고 들어가라니...
      수업 때마다 1.5리터 페트병에 물 담아가면 해결되는 건가요?
      보통은 한 컵 따뜻한 물 챙겨 들어갑니다. 수업하다가 목이 메여서 다 마실 때도 있죠. 수업 중에 학생을 보내는 것도 미안하고 부담스러운 일이기에 되도록이면 참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부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이해하기 힘든 일인가요. 제가 너무 교사 입장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게 참..제 학창 시절이 넘 오래 되서 기억 가물거리긴 하는데 수업 중에 물 떠오라는 선생은 기억이 잘;;

        글고 저도 한동안 강사 업무 비롯 자리 뜨기 어려우면서 엄청 말해야 하는 업무를 한 적이 있는데 팀장이지만 팀원들에게 물 떠오란 말 시켜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좀 이해가 힘들어요..
      • 보통 수업 후 10분 휴식이지 않나요? 그동안 물 준비하는 게 그렇게나 힘든 일인가요? 저도 부득이하게 물을 준비하지 못 했다면 심부름 시킬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속해서 시킨다는 건 고의성이 다분하잖아요? 전 혼란스러운 게 제가 학교 다니면서 수업 중에 한 번도 물 가져오라고 시키는 선생님을 본 적이 없거든요. 물 컵 씻으란 선생님은 트럭으로 봤어도 ㅎㅎ
        • 그 기사에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라면 저는 그 교사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속적으로 물 심부름을 시키는 건 당연히 잘못된 것이죠. 그렇지만 학생에게 물을 떠다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물 준비하는 건 당연히 힘든 일이 아니죠. 하지만 사람 일이 늘상 예측대로 되진 않으니 물이 부족하게 되면 학생 한 명에게 미안하지만 물 한 잔 떠다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수업 후 10분 휴식을 교사들이 늘 보장받는 건 아니에요. 쉬는 시간에 학생이 찾아와서 얘기 나누다가, 급한 잡무 처리하다가, 학부모 전화 받다가.. 급하게 수업 총총총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런데 이걸 교사가 수업에 대한 준비성이 부족했다는 식으로 거론되는 건 조금 슬펐습니다. 킁.
          • 네 그래서 부득이하게 준비 못 했다면 시킬 수도 있지, 라는 말을 했지요. 그리고 전 사실 교사라는 걸 지우고 봐도 이해를 못 했을 거라..교사를 둘러싼 논쟁엔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네요.
    • 뭔가 이번 논쟁(?)은 양측 모두가 내가 알던 듀게가 아니야- 이런 기분에 휩싸이는 것 같아요. 재밌습니다. 근데 적고 보니 듀게를 달구었던 모든 논쟁이 다 이런 걸지도 싶기도 하네요.
    • 애든 어른에게든 내 아이에게 조차..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킬 수 있다는 게 암만해도 이해가 힘들어요.

      암튼 원문에 동감입니다..솔직히 말해 만만하니까 시켜먹는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1. 매 수업마다 물을 떠오라고 했는지 확인됐나요?
      2. 아이가 구박에 못 이겨 억지로 물을 떠오게 된 건가요?
      3. 물심부름과 교육적 효과에 대해 기사는 진지한 서술을 했나요?

      이 세가지가 없다면 아무 것도 무서워하지 마세요. 학생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무섭진 않은가 보죠? 물심부름은 보이고 똥물은 흐릿한가 봐요.
    • 요즘 뉴스를 안 보고 사는데.. 그 학생 참 귀엽네요!! 저라면 손가락 담글 생각은 했을지 몰라도 그런 창의성 넘치는 생각은 못 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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