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종북주의자들은 말이죠.....

그니까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종북주의자 말구요...(그렇게 치면 본인도 포함됨...) 진짜 종북쪽 사람들 말입니다. 어쩌다가 자주민보에 실렸다는 전쟁관련 글을 봤어요.

한마디로 력적패당 남한과 민족의원쑤 미제 연합군은 전면전이 개시되면 북한군에 의해 궤멸된다는 가상 시나리오였어요.... 뭐 휴전순선 부근의 장사정포가 시작과 동시에 남측 

군사기지를 타격하고 미그기들이 무자비한 공격으로 남측 공군전력은 뜨지도 못한채 당하다가 어쩌고...된다는 대충 얼마전에 북한이 3일만에 전쟁끝낸다고 선전하던 거랑 대충

비스므리한 이야기였죠..... 그런데 참..... 보면서 신기한게...아 북한이야 그럴수있다 치는데 어떻게 멀쩡하게 이나라땅에 살고 모든 정보가 열려있는 사람이 제정신으로 저런글을

쓸수있을까 의문이 든다는거죠..... 아니 남한은 사상의 자유가 있으니 종북할수도 있죠. 그런데 종북을 하는거랑 북한을 우주방위대로 만드는거랑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원래 옛날에 운동권쪽이 미국에 적대적인 입장은 아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다가 광주를 겪으면서 전두환 정권을 용인해준 미국에 대한 실망?감이 운동권에 반미정서가 불붙

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아니면 지적해 주세요) 아니 미국이 남한의 민주주의 까지 손대줘야 하는건 아닌데.... 아무튼 80년대는 아직 공산세계에 장막이 쳐진 상태라

북한에 대한 환상같은것이 존재하는게 이상할것도 아닙니다만. 그리고 운동권에 민족주의 정서가 강하다보니 뭐 반미테크 타는것도 이상하진 않지요....하지만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는데.... 이게 어떤 조직의 관성이라고 해야하는걸까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그것도 똑똑하다면 보통 사람들 보다도 상당히 똑똑한 사람들이던데... 눈에 뭐가 씌인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북한이 원하는것은 결국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체제를 유지할 발판을 만들고, 경제원조를 바라겠죠. 한마디로 개혁개방의 의지는 전혀 없고 하고싶은데로 다 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일단 평화가 중요하니 미국이 북한이랑 평화협정 맺어주고 그냥 인정해주고 조용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꽤 많겠지만. 미국입장에선 북한의 요구를 들어줘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겠죠... 전쟁나면 한줌거리도 안될테니까.... 참 그러고보면 우리가 이쪽에서 햇볓이니 강경이니 갑론을박 하는것도

도대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북한이 화해무드라면 북한이 핵을 과연 안만들었을까요? 그것과는 상관없이 북핵은 이미 몇십년전부터 북한의 숙원인걸로 아는데.... 이런저런

독재국가들 무너지고 루마니아 차우스세크를 포함해서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가 김씨일가에겐 제대로 반면교사가 된거같네요... 개방은 내부에서의 붕괴를 초래하고 핵의 포기는 외부에서의 공격을 못막는다....참 답이없음....

    • 개신교이자 환빠라든가 언뜻 해괴한 조합은 드물지 않지요.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입맛대로만 골라 먹는대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 애초에 북한이 남한을 동반자로, 대등한 관계로 상대한 적이 있기나한가 모르겠어요.
        자기랑 맞먹는 건 미국이고 남한은 그 똘마니 취급이나 해왔던 거 같은데...
    • 멀쩡한 사람들이 아니거나(광신자), 일부러 그러거나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20년 전 대학에서 그런 사람들을 아주 가까이서 봤어요.
    • 1.근데 챠우셰스쿠는 반대로 김일성 따라하다 망한 케이스 아닌가요?

      2. 이건 뭐 그냥 사이비종교에 가까운 거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어디서 보니까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거기서 빠져나올때의 정신적인 타격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높은레벨의 충격(예를 들어 가까운 가족의 죽음)과 비슷한 정도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인생의 일부분을, 혹은 전부를 송두리째 부정하는게 쉬운일은 아닐거예요.
      • 1. 그쵸... 주석궁과 메스게임보고 뻑가서.... 결정적인 차이점은 루마니아는 독재 '공산주의국가'고 북한은 '주체사상국가' 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어설프게 북한 따라하다간 폭망...... 모든 공산국가가 무너지너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면서 변하거나 하는 상황에 북한이 굳건한 이유는 주체사상 국가라서 가능한거죠.....
    • 차우세스쿠 관련 책 읽어보다

      가 씁쓸했던게 내용 중에 차우세스쿠 끔살 후 인적 청산이 안되서 협조했던 인간들은 그대로 였는지라 그게 뒤로도 혼돈인 상태가 계속되서 차라리

      차우세스쿠가 나았지~하는 정서가 강했다고 그게 이후에 루마니아 취재했던 기자가 회고 하더군요.
    • 북쪽도 뻥카 치는 거고,
      그에 맞춰 이쪽의 극성 엔엘들도 뻥카를 거드는 거죠.
      사실 엔엘들도 남북한, 북미 간의 전력차에 대해 일반적인 수준의 이해는 하고 있어요.
      • 그렇다면 다행? 이네요.....
    • 생각의 유연성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고 회로가 귀납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저렇게 주화입마에 빠지곤 하는데,
      답이 없습니다. 대전제가 무너지면 모든 논리가 파탄이 나고 무화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대전제를 사수하려고 드는
      거지요. 어쩌겠습니까, 저렇게 믿어야 본인의 정신적 행복이 유지된다는데.
    • 제 주변에서 생각해보면(물론 저렇게까지 극단적인 종북은 없지만), 80년대 운동권이었던 양반들이 고 가치관 그대로 지금까지 지켜온 게 아닐까 이런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소련이나 동구권 공산국가들 무너지고 어쩌고 그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을 80년대 자신들이 '학습' 받던 시절 프레임을 기본으로 놔두고 거기에 맞게 상황을 재해석해서 받아들이더라고요. 물론 현상을 전혀 부정하진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요즘 상황에 맞춰져 있죠. 그래도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제 입장에서는 우스꽝스럽기는 해요. 물론 극단적 종북이야 일부 광신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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