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문체반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책


일교차가 15도에 이르는

완연한 봄날이네요.


용건부터 말씀드리자면 

'문체반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책을 찾습니다.


"... 한문문체를 개혁하여 순정고문(醇正古文)으로 환원시키려고 한 주장 및 그 사업이라 문체순정이라고도 한다. 그 당시 유행한 문체는 박지원(朴趾源) 일파의 참신한 문체, 즉 필기와 소설이 세력을 얻었다. 특히,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한때 선풍적으로 읽혀져서 문체면에서 크게 영향을 미칠 추세에 있었다. 이러한 문체를 정조는 그것이 의고문체(擬古文體)와 명나라 · 청나라의 패사(稗史 : 사관 아닌 사람이 이야기 모양으로 꾸며 쓴 역사기록)와 소품에서 파생된 지극히 불순한 잡문체로 여겨서, 이것을 숙청하고 전통고문으로 돌려서 바로잡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전통의 고문가인 황경원(黃景源)과 이복원(李福源) 등의 문체를 문신들의 문장의 모범으로 삼게 하였다...."


이런 내용은 익히 알고 있는데요,

궁금한 것은 위에서 말하고 있는 '박지원 일파의 참신한 문체'는 뭐고 '의고문체'는 무엇인지,

정조가 되돌리고자 했던 '전통고문'이라는 것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가 궁금해요.


늘 찾아볼 때마다

여기서 문제삼는 '문체'가 '소설'을 문제삼는 것인지, 아니면 '전고를 밝히지 않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문제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셔도 좋고,

잘 알 수 있는 블로그를 링크해주셔도 좋고요,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을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원한 제국에서 나왔던 내용이군요. 학술서는 있는지 모르겠어요.
      • 십대 때 읽었던 책인데 정조 독살 얘기가 나왔던 것만 기억하고 있었네요.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 열하일기는 번역되서 읽을 수 있으니 계원필경 번역본과 비교해가며 읽어보시는 것도. 정종이 말하는 전통 고문의 교과서로 예전 책들에 실렸으니까요. 대중서는 모르지만 읽어본 결과 열하일기가 훨 잼나요. 자기 이야기 쓰지말고 문장 하나 쓸 때마다 고전 인용하는거 보면 지루하구요..
    • 한문학에서도 문체는 시기별로 갈리는 전문분야이기도 해서 그런걸 설명한 책이 있다면 저도 읽어보고 싶군요. (한자로 쓰인 고문적을 읽으며 한글 소설 읽듯 그 시대의 특정 문체를 유추해낸다는건 토나오는 일이고 남한테 설명하기 위해 형식적인걸 나열하면 이해도 안가고 재미도 없겠죠..)
      • (..) 안의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문의를 했던 거거든요.
        비교해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본격적인 책은 아니지만,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를 보면 문체반정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금세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소설이네요. 작가 정보를 찾아보니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라는 책도 있는데 같이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고미숙의 "열하일기 그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이라는 책을 보면 대충 아실수 있을겁니다.

      정조는 불리한 입지에 있던 천주교 계열의 남인을 보호하고, 문체반정이라는 핑계로 당시 강성한 노론계열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체반정이라는 것을 들고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문체반정이란게 한마디로 핑계죠, 영민한 정조도 당시 유행하던 새로운 형식의 문체를 좋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어본 후, 그를 꾸짖기는 했지만 오히려 관직에 등용했지요.
      •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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