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사진수정)

타자기를 샀습니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건 아니구요, 랩탑에 아이패드까지 갖춰놓고 순식간에 많은일을 하다 보니 옛것이 그립더라구요(보단 늙었다고 이러나봐요)

 

만우절에 학교 수업에 아이패드 대신 타자기를 들고 가려 했는데 휴강이라 실패했네요.

 

중고 거래를 하고 무거운 활자 덩어리를 전철로 끙끙 앓으며 옮기고, 저보다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는 분을 열어보니 역시나 작동이 잘 안되더라구요.

 

수십년된 구리스 냄새에 머리가 어지럽고 스프링은 삭아서 제기능을 못하기에 제거하고 고무줄로 대체했습니다.

 

기어도 여기 저기 틀어져있고 다행인건 구조가 많이 복잡하진 않아서 쉽게 손볼 수 있었습니다(제가 잘나서 고친겁니다)

 

수리하면서 원래 부품대신 비슷한 대체품들을 썼더니 문제는 한타 한타 힘들여 눌러야 하네요. 때문에 타자기를 사용하고 나서 랩탑을 만지면 랩탑 키보드가 부서지려 합니다.

 

타자 치는 방법도 많이 다르네요. <받침> 키를 누르고 받침을 쳐야되고 쌍자음은 때에 따라선 백스페이스와 스페이스를 번갈아 누르며 창조해야 하더군요.

 

십수년전 한메타자교실을 놓은 이후 처음으로 타자 공부를 합니다.

 

지금까지 A4 세장 정도를 연습했는데 그나마 가장 잘 나온 습작을 보여드려요. 타자기 관심 있으신분은 도와드리겠습니다.

 

 

 

    • 사진이 안나오네요.
      타자기는 원래 완전히 누르는 방법이 다르죠.. 멀쩡한타자기라도. 거의 뭐 스포츠에요.
      • 하아... 외부링크가 막혀있었네요... 외부 이미지 링크가 갈수록 어려워져서 ㅠㅠ
    • 우와! 쿵따리 샤바라...ㅋㅋㅋ
      제 로망 중 하나가 타자기로 편지 쓰는건데 타자기 부러워요.
      • 저도 그러기 위해 만년필도 샀지요 헤헤 이름은 펜으로 써야겠다며... 하지만 편지쓸데가 없어서 취조문이나 작성하고 있네요 ㅠ
        • 서명은 만년필로! 저는 둘 다 없으니 더 부럽습니다ㅠ
          • 잘 찾아보시면 10만원으로 둘 다 사고 남습니다 ㅎㅎ
    • 악필인거 보니 머리 좋으신가봐요.;;;;;
      3벌식이 글자체가 이쁘죠. 익숙하면 훨씬 빨리칠 수 있고

      간단한 영퀴2개)

      직업
      양아치요
      직업:양 아 치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ay makes Jack 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g

      Al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t
      All work and noplay makes Jack a dull boy
    • 우앗! 타자기! 많이 비싼가요?
      제가 언젠가 꼭 갖고싶은 아이템 스템프로다 소심하게 욕구를 채우고 있어요
      부럽군요~
      • 생각보단 안비싼데 작동 제대로 하고 깔끔한건 구하기 어렵습니다. 업자들이 상태 안좋은 친구들 매입하고 수리해서 되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두배 상승하죠 ㅎㅎ
    • 그러고 보니 기기 사진을 안올렸네요... 전력공급이 없어도 작동하는 첨단 기기입니다.
    • 저도 밤조심님처럼 생각했어요:) 타자기 예뻐요! 부모님댁에 옛날에 사용하던 타자기가 있어요.타닥 타닥 치는 느낌이 참 좋아요. 어릴 때 많이 장난침: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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