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디스

정말 마음에 든 영화였어요. 봄을 시작하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개그는 적절했고, 사랑이야기는 달달하고,
심지어 인류에 대한 심각한 고민거리까지 있어요. 끝내주네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좀비를 만나면 이렇게 참신한 이야기 거리가 되는 군요. 이런 식으로 꼬아 놓은
작가의 발상이 맘에 들었어요.
전 좀비에게 개성을 부여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어요. 좀비가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처럼 
생각하는 부분에서부터 깨기 시작하더니, R과 마커스의 대화에서는 그야말로 터집니다. 
결말 부분에 가서 해결방식은 마법이나 마찬가지지만, 어때요.
좀비가 사랑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안될게 뭐 있어요. 

주인공 니콜라스 홀트가 고생 많이 했겠어요. 계속 좀비처럼 움직이느라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걸로 훈남 하나 건졌네요. 

볼까말까 망설였던 작품인데 보길 잘 했어요. 강변 CGV에서 1500원 행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못 봤을
텐데, 강변 CGV ㄳ~
다만... 페리의 뇌는 어떡할거냐는 생각은 보는 내내 걸림돌이긴 했습니다. -_-
    • 15주년이라고 5일까지 행사하는거예요
    • 아, 보고 싶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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