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킬빌은 스무번도 넘게 보고 다른 타란티노의 작품들도 두세번 이상은 본 사람인데 장고는 극장에서 거의 무표정으로 보다가 무표정으로 나왔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카타르시스도 없었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어요.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너무 뻔하다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너무도 타란티노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뭔가 잘 다듬어지기까지 한 느낌이어서 차라리 덜 다듬어지고 투박한 느낌이었으면 돌아온 옛 연인의 느낌이라도 들었을텐데.. 간만에 봤는데 과하게 성형해서 아무런 매력도 느낄수 없는 얼굴을 본 느낌이랄까....(응?)
저도 거의 이런느낌으로 보고 왔어요. 타란티노 영화보면서 극장에서 손목시계본건 처음이었는다는... 재기발랄한 요소가 곳곳에 있어야 타란티노영화는 그 특유의 대사빨과 센스빨이 살 수가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센스가 사라진건지. 오히려 부분적으로 서스펜스를 유발하는 상황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것도 그 장면으로만 염통을 조이지 전체적으로 조율이 안된다고나 할까... 지금까지 영화중에서 제일 떨어지는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