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보다 뛰어난 영화, 뭐가 있을까요?

 

저는 단연코 '블레이드 러너'

 

실은 최근에 필립 K.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이번이 네번째인가) 읽고 다시금 느껴서 쓰는 포스팅입니다.

(영화는 한 스무 번은 본 것 같음)

 

필립 K.딕,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

읽으면 읽을수록 단편소설에 비해 장편의 재미or완성도가 아쉬워요.

'안드로이드는...'은 분량상 중장편 정도 될텐데, 그래서 소설의 재미도 중간정도.

 

근데 그 작품이 영화로 넘어가면서 환골탈태!

사이어펑크 + 저패니메이션  + 반젤리스의 오리지널 스코어 + 열연은 아니고 캐릭터에 꼭 맞는 캐스팅 + 약 빤 것 같은 리들리 스콧의 연출이 '짬뽕' 되었는데

그게 완전 강릉 교동반점의 '짬뽕'이 되어 나타난거죠.

 

 

 

원작에 대한 특별한 애착은 차치하고라도

원작의 세계관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거나, 축약 과정에서 방대하고 깨알같은 디테일이 다 날아가거나, 배우/연출의 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소설을 바탕으로한 영화들의 열에 아홉은 (상대적이건, 절대적이건)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아요.

 

원작을 뛰어넘고 원작팬들의 지지도 받은 영화들, 뭐가 있을까요??

 

 

 

 

p.s. '세계대전 Z'는 심히 걱정됨;;;

게다가 국내 개봉 제목은 글쎄 '월드워Z' -_-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하긴 칙릿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의 상당수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더군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22
      • 제목 보자마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생각했어요.
      • 책에 비하면 영화는 시민케인
      • 오! 죠스도 원작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 전 대부 죠스 다 책도 좋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책은 다 쳐주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 불꽃 (1975)
      왕십리 (1976)
      깃발 없는 기수 (1979)
      • 원작팬의 소심한 반대 한 표 :/
    • 피터 벤칠리라는 해양소설작가의 작품. 작고했지요.
      • 데니스 루헤인은 원작이 워낙 좋아서 소설도 영화도 일정 퀄리티 이상을 유지하는 것 같아요.
      • 저 이거 적으러 왔어요.
      • 전 반대요. 영화도 좋긴하지만 원작의 재미에 비하면 약간 떨ㅇᆞㅣ진다고 봅니다..
    • ㄲㄲㄲ 제가 여기서 반지의 제왕을 언급한다면 원작 팬들한테 개무시당하고 곧 버로우 타야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반지의 제왕
      • (저도 거의 그렇기는한데, 책은 4권까지 읽다 말아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편을 들어드릴 방법이 없네요;;)
      • 이 의견은 도저히 찬성할 수 없네요ㅠㅠ
    •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 (처음부터 다시 썼다고 해도 좋을 정도지만, 어쨌거나 원작은 닉 혼비의 '피버피치'였으니까요;)
      • 흠. 제게 피버피치는 내인생의책 중 하나이고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는 중간 이하의 영화였는데 놀랍네요.
        • 사실 저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보고, 피버피치가 뒤늦게 출판되자마자 바로 사서 봤는데- 사실 좀 충격이었어요.
          닉 혼비의 다른 작품들을 무척 좋아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을 수도 있지만, 글쎄요.
          그냥 아스날에 대한 개인적인 다큐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

          (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제 감정과, 아스날에 대한 제 감정의 차이, 더 나아가 야구와 축구에 대한 제 감정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
      • 원작은 못 읽었고 이 영화 정말 사랑합니다. 코미디도 로맨스도 정말 좋았어요
    • 올드보이요. 만화와 영화는 완전 다른 이야기라 원작이랄것도 없지만 감독이 정식으로 판권을 사서 원작이라 내건게 올드보이 만화였으니 우기자면, 영화가 만화보다 훨배 나은 케이스입니다. 그런거 말고 원작도 좋았지만 영화적 해석도 좋았던, 그래서 둘 다 매체에 특화된 각기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면 반지의 제왕이 있슴다. 아 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나와서 생각난 드라마 커피프린스도요. 드라마 쪽에는 로맨스소설 원작보다 드라마가 훌륭한 작품들이 꽤 있는거 같아요. 영화는 원작을 축약해야 하는데 드라마는 원작을 뻥튀기해야 해설까요?
      • 올드보이 원작을 읽어보셨는지 궁금해지는 댓글이네요. 영화의 2/3지점까지 설정이 원작과 거의 같습니다. 원작의 결말부도 호오가 갈리기는 하나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고요..
      • 아! 그렇군요.. 사실은 만화책을 보지 않고 둘의 내용이 많이 다르단 말만 들었습니다. 경솔하게 떠들었네요. ㅜㅜ 올드보이 만화팬분들께 죄송합니다.
    • 돌로레스 클레이본...소심하게 주장하고 가요.
      • 전 이건 정말 반대하고 싶어요. 원작의 숨막힐 듯한 압박과 질긴 모성애를 전 영화에서 크게 느끼지 못했거든요.
    • <트와일라잇>(1편만)

      <호스트>

      둘 다 같은 작가의 원작이라는 말은
      원작 소설은 거지같다는...

      영화는 둘 다 원작에 비하면 <시민 케인> 급이죠.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저도 이거! 더불어 <토니 타키타니>도.. 근데 둘 다 원작이 워낙 짧은 단편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살붙이기 였던 것도 같아요. 반지의 제왕처럼 대작들은 원작 소화해내기도 버거울 테니 감독의 역할을 집어넣을 곳들이 적겠죠.
      • 빌리 엘리엇은 소설이 나중에 나온 걸로 알아요
        • 아 그렇군요! 어쩐지...
      • 222 원작도 좋았지만 영화가 더 좋았어요
    •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알았는데 저는 원작과 영화를 다 본 게 (하나도?)없나봐요.

      폭력의 역사가 원작만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영화보다 뛰어날 것 같지는 않지만 원작을 못봤으니 확신은 못하겠고...



      그리고 닥슬님 답쪽지 드렸어요.
    •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요.
    • 아 하나 생각났네요 이치더킬러

      영화 속 매저키스트연기가 너무 좋아서...
    • <케스> 원작 <매와 소년>이요. 가장 최근에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원작이 궁금한 영화도 생각났네요. 나인하프위크

      이거 원작이 어느 커리어우먼의 고백인가..뭐 그런 소설이라는데 구할 수가 있어야 말이죠.

      남자주인공 설정이 훨씬 정교하다고 하던데...
    • 재미만 놓고 보면 비비안리 나왔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책은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 전 오히려 미첼이 창조한 4명의 캐릭터들이 영화보다 더 섬세하고 매력적이라 놀란 케이스예요. 영화도 물론 레전드지만요.
      • 재미만 따지면 영화가 좀 더 나은 면이 있긴 하죠^^ 책은 일단 너무 길어서리...
        바람과...는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도 굉장히 좋은데... 책은 좋은 지점이 더 달라요.
        책에서는 레트랑 멜라니가 훨씬 더 멋져요. 그리고 남부의 몰락이 더 잘 나타나 있어요. 포인트가 살짝 다른듯해요.
    • 아웃 오브 아프리카랑 영국인 환자. 둘다 원작을 재미없게 읽어서요. 하워드가의 종말도 전 영화가 좋았어요. 적과의 동침도 원작보다는 영화가...
      • 하워즈 엔드 영화를 보셨으면 아실텐데 하워드가의 종말은 오역이죠. 하워드 패밀리가 안나오니까.
        • 소설 제목을 썼어요. 하워즈 엔드라고 쓰기도 뭐해서요. 그때 당시에 저렇게 번역되어 나왔거든요.
    • 전 "설국열차"가 꼭 그래주길 바래요. (봉준호 화이팅!)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요 ㅋㅋ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 저도 이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 리메이크 영화도 쳐준다면 셸위댄스요 일본판 보다는 헐리우드판이 더 나았어요 엔딩은 백배쯤 나은것 같더군요
    • 한니발이요. 원작에서 스탈링의 캐붕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어요ㅠㅠ
      • 스탈링 그렇게 안봤는데..ㅡㅡ
    • 미스트요 스티븐킹 작품이 많은건 그만큼 많이 영화화돼서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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