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는 꼰대질을 했고 학생들은 철이 없네,,듀게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마광수는 꼰대질을 하려다 무리수를 두었다고요.
물론 학생들이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철이 없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때에 등록금에 비해 책값은 아무것도 아니죠,
그리고 수업을 위해 교재를 사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되고요.

그럼에도, 책을 사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도 상식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될수 있으면 책을 안살수 있으면 안샀던 기억이 나네요.
비싼 등록금에 비해 책을 사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당시는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찌질하지만,
등록금 받을때도 미안하고, 용돈 달라고 하는것도 미안하고 했었거든요,
아쉬운 소리하는것이 왜 그렇게 힘든지, 그리고 엄마의 표정을 보는 것이 왜그렇게 안쓰럽던지요.

눈물젖은 빵을 먹어봐야 한다면서,
끼니를 빵과 물로 때우면서, 친구들에게 '부러우면 너도 해' 라고 시절도 있었어요.
마음이 맞는 찌질한 친구들이 동참해주기도 했었구요.


요즘도 그런 없는 찌질한 친구들이 있을수 있어요,
그 친구들에겐 그게 더 마음의 안정이고 합리적일수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다 같지는 않잖아요,

 

끼니를 빵과 물로 때우는(?) 것이 교재를 사는것보다 가벼운 일인가요?

물론, 저는 둘다 해봤습니다.

    • 돈이 없는데 대학은 왜다니나요
      • 싸우자는 건가요?
        (농담이지만,,, 예상을 벗어난 댓글이라 놀랍네요)
      •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무섭네요. 돈 없는데 살아 무엇 하냐 말하지 그러세요?
      • 저의는 알겠는데, 조금 무서운 덧글이네요...
      • 이건 학생들의 담합보다 더 놀라운 발상이군요. 재미도 없고 재치도 없고 배려도 없고
    • 600명 중에 50명만 샀(있)다는데, 550명 중에 몇명이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못 산 걸까요.
      • 아,,, 그랬었죠..
        그래서 철없는 학생들이라 표현한거고요,
        600명중에 6명이 진짜 힘든 생활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강요할수는 없습니다.
        그 방법이 영수증을 제출하라,,, 이건 무리수가 맞다고 생각하고요
    • 600명 중에 550명이나 끼니를 빵과 물로 때우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람들이 형편이 다 같지는 않고, 교재를 사기에 힘들 정도로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90퍼센트가 넘는 학생이 교재없이 수업을 듣고 있을 때, 그 수업이 정상적인 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요.
      90퍼센트가 교재없이 수업을 날로 먹으려고 하면, 뭔가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당연할 터이고요.

      영수증 첨부가 세련되지 않은 방식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그걸 '꼰대질'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연극 수업에서 연극 감상문에 공연 티켓을 첨부하라는 것과 뭐가 크게 다른가 싶습니다.

      평소에 마광수가 언론에 기고하거나 얘기하는 철지난 페티쉬즘에 혀를 차는 입장이지만, 마광수가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기본을
      지켜달라는 입장이 이렇게까지 폄하될 줄은 몰랐네요.
    • 비꼬는 게 아니라 "꼰대질"의 정의가 뭔지 이번 기회에 무척 궁금해졌어요. 단순히 내 맘에 안 들어서 꼰대질이다 하진 않을 거 아니에요.
    • 제가 아는 상식이 상식이 아닌가 봐요. 책도 없이 강의 참석하는 것이 상식인가요?
    • 저도 날나리 학생이었지만 ...졸업한지 오래되서 그런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것보다 저도 꼰대의 입장에서보면 요즘 신입사원들의 모습과 겹쳐요..
      자기의 손해는 손톱만큼도 안볼려고 하고 자기 주장은 다 내세우면서 개인 돈쓰는덴 아끼지 않되(핸드폰에 엄청몰두)
      뭔가 단체로 돈내는 것에 대한 불만은 많고 회사시스템은 최대로 이용하려고 하지만 협조는 하지 않는....
    • 마광수씨가 요즘 학생들을 싸잡아서 비난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1:1로 비교할 수는 없죠. 듀게 글만 보고 뉴스기사는 따로 안찾아봤지만 그 내용대로라면 수강계획서 다 보고 수업 안옮기고 수강 확정한 학생들 중 일부가 교수가 책장사나 한다고 비난을 먼저 한 거 아닙니까. 그 상황을 가지고 교수는 꼰대질(참 안좋아하는 표현입니다만)을 했고... 이렇게 시작하는 문장으로 요약하시면 안되죠. 영수증 붙이는 확인 방법도 그렇고 마광수씨가 했다는 얘기도 그렇고 그렇게 세련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걸 나서서 "꼰대질"했다고 표현하는 데에 더 거부감이 드네요.
      저도 마광수씨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거참...'ㅅ'
    • walktall님/다음에서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꼰대 :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을 이르는 말

      꼰대질, 지적질, 선생질,,모,,비슷한 의미죠.

      학생들이 잘못한것 같습니다.
      그중엔 정말 없는 학새들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철없다는 수준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마광수가 한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전 선생이 선생질(교재를 구입해 수업하라고 명시)한 게 선생의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게 왜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를 못 하겠지만, 아무튼 강요당하는 게 싫다; 는 말씀이죠? 그런데 강요당해 듣는 강의도 아니잖아요...
        • 그냥 쉽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저도 선생질을 해야하는 입장에 오래 있어봤는데요,
          선생질 자체가 문제일수는 없습니다만, 방법의 문제겠죠.
          어느 분이 학교엔 왜 다니냐 반문도 하셨는데, 이것에 대해 딱히 반론할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생각과 행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이것과는 별개로 마광수의 행위도 옳지않습니다.
          선생질 자체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누군가 선생질을 해야한다면, 당연히 마광수가 그런 위치죠, 학생들에겐요)
          방법은 비판받을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모두 저의 의지는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진학하게 되었네요.
          환경이, 상황이,, 그랬던것 같습니다.

          저만 그랬던것 같아, 오늘 특히 부끄러워지네요.
    • 왜냐하면 님에게 묻고 싶은데요,

      연극 수업에서 연극 감상문에 연극 티켓을 첨부하지 않으면 F주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니면 미술 수업에서 재료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을 F처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인문학 수업은 실은 대학 수업중에서도 제일 싼 수업입니다. 다른 이공계나 경영 수업의 원서교재들 가격
      에 비교해보면 두권에 2만원이면 정말 저렴하지요.

      예전에 제가 들었던 수업에는 오페라 관람이 있었고 오페라 가장 싼 티켓이 제 기억에는 7만원인가 했던것 같습니다.
      저도 골프나 볼링같은 수업도 듣고 싶었지만, 추가 비용이 많다 그래서 망설이다 졸업때까지 체육 수업은 한번도 못들은
      기억도 있고요.

      그 수업에서 요구하는 뭔가를 얻으려면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지요. 마광수가 애들 교재까지 사줘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로자아줌마님의 말이 일정한 정당성을 얻는 것은, 대학다니면 비용이 든다는 것이죠. 그 비용을 어떻게든 해결하지 못하면
      못다니는 것이고요. 저소득층에 대한 교재 구입비를 지급한다든가 하는 사회적 문제는 그 나름대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비용은 없이 '학점'은 따야겠다는 학생들의 심보를 어찌 봐야 할까요.
      • 제가 업무중에 몰래몰래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옳지 않은 행위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F처리하는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옳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대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없이 학점은 따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철이없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결론을 짓자면,
        빨리 진보정당이 정권을 잡아야 합니다.
        돈없으면 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선 안되겠죠.
        책을 사지 않는 학생들을 변명의 꺼리를 극히 줄여야 겠어요.
        • 비용없이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진보정당의 집권이 어렵거나 크게 실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자꾸 돈이 없어서 책을 못산다고 하시는데, 대학생이면 교재 구입정도는 알바로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알바를 안하는 이유도, 대부분은 스펙 쌓는데 시간을 몰두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알바할 시간에 영어점수와 전공수업에 몰두하라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물론 건강 같은 이유로 알바하기 힘든 상황도 있겠지요. 하지만 90퍼센트의 학생들이 알바도 못할 정도로 힘든 상황일까요?

          대학생들이 저런 얌체짓을 하는 이유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용"(학점과 스펙)을 얻고,
          그 스펙을 통해서 또다른 효용(취업, 연봉상승)을 얻겠다는 것 아닙니까?

          김어준 말대로 불의에는 침묵하고, 불이익에는 발끈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불이익을 주면
          강매라고 매도하니 문제라는 것이죠. 아니 그 수업을 누가 모가지를 질질 끌고와서 차꼬를 채워놓고
          듣게 했습니까? 마광수 수업 못들으면 연대 졸업 못하나요?

          지금 아프리카에 안쓰는 필기구와 공책 보내기 운동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갑자기 진보정당 얘기를 하면서
          돈없어서 구입 못하는 학생들을 사례로 드는데, 이건 심각하게 사태를 오독하고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것으로밖에 안 읽히네요.

          마광수가 강매면,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를 파는 것은(선택할 수 없고, 등록금에 포함) 정말 엄청난 꼰꼰대 짓이겠네요.
        • 돈없어서 책을 못산다면 교수님께 따로 이야기를 해보던지 아님 방법을 찾아보던지 이걸 왜 첨 부터 이해해주고 들어가는게 일반인지모르겠네요.
    • 그런 개개인적인 사정들은 언제나 있을수 있죠.
      하지만, 600명중에 50명만 교재를 구입한다는거, 그리고 그점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학생집단이 있다는점은
      비록 꼰대소리를 듣더라도 비판을 함이 옳다고 봅니다.
    • 돈이 없다는 것이 찌질하다는 것의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요?
      기아나 전쟁같은 상황도 아니고 평화로운 시대의 대학생인데...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 전후 사정을 보면 전혀 강매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서로 상식에 대한 개념이 이렇게 다름에 놀라게 되네요
    • 보니까,, 강의 계획서가 있었네요...
      하하,,

      (계속해서 소신을 굽히지 않으려면, 무리수를 이어가자면)
      마광수를 비판할 꺼리는 아주 조금 있네요,( 왜 그런 방법을..)

      학생들이 철이 아주 굉장히 많이 없었군요.
      알고 수강신청 했으면서도 안사다니요. 이런,,,
    •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책이 필요하고,책이 꼭 있어야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학점을 주겠다고 미리 엄포한 수업에, 아무생각없이 책 안사고 그냥 버티는 짓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용해야 한다구요?
      심지어 왜냐하면님은 재료가 필요한 미술시간에 미리 재료가 없으면 수업을 들을 수 없다고 공지한 마당에도, 학생은 재료를 안사들고 와도 수업을 들을 수 있고,그런 학생에 대한 대처를 교수나 선생이 마련해야 한다고 정말 여기시나요?
      • 비겁한 변명을 합니다.
        미리 공지를 한 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료가 필요한 미술시간이든, 다른 학과의 시간이든 사전에 이미 공지가 되었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먼저, 저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냥 개인 1인의 생각을 이어서 말씀드립니다.
        사전 공지없이 'F'인것이 맞는것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F를 받을것인지, 그냥 D를 받을것인지는 학생이 선택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얻지 못하는 댓가는 이미 그 학생이 받는 것이 잖아요. 보고만 있어야 하니까요.. 꼭 F학점이 아니더라도요)
        • 강의계획서를 보면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레포트 40%, 기말고사 30%, 출석 30%로 평가한다고 되어있고,
          교재 구입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은 레포트는 체점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40점을 못받는다고 해도 중간시험 불참으로 F 처리 되는 게 아니라면 기말고사와 출석점수를 잘 챙기면 F는 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징징거리는 건 그 이상의 점수를 받고 싶다는 거겠죠.
        • 책을 샀다는 증명(영수증)이나 중고책 등을 가지고 있다는 증명(사유서)가 없는 레포트는 무효더군요.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니까 중간고사만 0점이 나오는 거고, 출석과 기말고사로 점수가 매겨지는 거 아닌가요?
    • 참 벼라별게 꼰대질입니다.. 좀더 있음 컨닝하는거 제지하면 꼰대질 이라는 소리도 나올것 같네요. =_=
      • 하하,, 뭐 이렇게 까지...^^
    • 왜냐하면 님 의견 정말 이해안가요.

      돈없어서 책못사는걸 미리 감안하고 이해다해주고 수업을 진행해야한다는것도 이해안가고 기본이잖아요.

      전쟁터에 총가지고가는거. 공부할자세의.기본.
      • 그냥, 저의 생각이 이래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을것 같네요

        나이가 들수록, 입장바꿔 생각해 보기도 하고,
        그 당시 나는 어떤 생각을 가졌었더라,,하는 생각도 하다보니,
        오버를 했을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마광수의 입장이라면,
        분명히 그렇게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잔소리는 많이 하겠죠..(이게 더 꼰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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