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울까 하는데 여러가지 조언 부탁드려요.
이사를 하면서 고양이를 키우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처음이에요.예전에 친구가 분양을 부탁한적 있어서 제가 분양받아서 며칠 잠시 키웠던 적만 있어요.
태어난지 삼개월정도 되었던때 제가 분양 받았었는데, 저희집이 낮선지 계속 숨으려하고,하악대던걸 억지로 이불속에 데리고가서 안고 잤더니 다음날 마법처럼 친근해져서 졸졸 따라다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이렇게 빨리 적응하나? 했는데 그날 일어나서 보니까 제 침대 구석에다가 똥칠을...제 침구와 제 몸에 분뇨가 묻으면서 어미로 인정해줬나봅니다.ㅜ.ㅜ
지금은 그 친구가 학교를 졸업하고 연락이 안되는데, 분양해주고 일년후정도에 갔더니 성묘로 성장했더라구요...거의 병적으로 겁이 많은 고양이로..밖을 못나가더라구요.겁이 많아서...어쨌든 그리고 몇개월 지나서 그 친구가 고양이를 잃어버렸는지 연락돌리고,
게시판에 글쓰고 했던데..얼마 안되서 고양이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끝이었어요.
이번에 이사하는 집이 고양이가 살기에도 적당할 것 같아요.통 발코니도 있고,집도 개방형으로 미닫이문으로만 뚫려있는 형국이라..
집과 직장도 가깝고,직장이 출퇴근시간이 확실하고, 비정식적이지만 퇴근시간이나 외출등을 제 스스로 좀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환경은 어느정도 되었다 싶어서 키우고 싶어요.
가까운곳에 친구가 있는데 특별한 때 잠시 맡아줄 수 있다는 확인도 받았고..
일단 모래와 화장실,이동장만 사둔 상태입니다.고양이는 분양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받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1)아메리칸숏헤어의 모습이 예뻐서 그 품종으로 분양을 받고 싶은데,분양비가 만만찮더라구요.개인분양과 혈통서를 준다는 샵분양의 비용차이가 상당히 심한데,개인분양또한 그렇게 녹녹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개인분양의 경우,대체로 혈통서가 없고,다들 얘기하길,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점지어서 낳은 새끼들은 대부분 믹스라고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믹스 고양이와 특정 혈통이라고 해놓은 고양이의 분양가 차이는 상당히 많이 나는데,어차피 혈통서 없이 확실한 품종이 아니라면 굳이 개인분양에서 혈통을 따져가며 값비싸게 살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믹스고양이들도 워낙 천차만별이라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요.
개인분양으로 고양이를 입양할때는 그냥 혈통같은것 따지지 말고,봤을때 마음에 드는 개체를 가져오는게 낫겠죠?
샵에 비해서 싸다 뿐이지 건강상태나 품종에 대한 어떠한 보증도 받지 못하는 개인분양을 통해 특정품종을 값비싸게 구입하는 이유가 뭘까요?
고양이는 어디서 입양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개인분양? 샵? 병원?
2)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해서,유기고양이를 키워볼까도 생각해봤어요.그런데 고양이가 처음이고 해서 성묘 유기고양이를 키우는건 좀 부담스럽고,3개월~5개월정도의 아기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입양할 수 있는 유기고양이들도 이 정도 작은아이들이
올라오나요?
혹시 이런 고양이들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이 경우에도 건강상태등에 대한 체크는 전혀 안되어 있는거죠?
어떤 동물병원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기 어려운 주인에게서 고양이를 분양 받아서 다시 분양해주기도 하더군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던데 고양의 분양비는 최소로 받고,대신 처음 종합검진과 1년동안의 예방접종비를 미리 정산해서 분양비에 추가해놨더라구요.처음 데려갈때 35~60만원정도를 병원에 지급하면 일년간 무료로 봐주는 식으로요.
어차피 병원비는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비용이니 저런식으로 해서 분양받아도 괜찮겠다.싶더라구요.다만 종류가 많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
3) 임신을 해서 아이까지 보고 싶어서,암놈으로 키우고 싶어요.그런데 염려되는게 암놈의 경우 발정기때 상당히 심하게 울고,그런다고 해서요...혹시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칠만큼 심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요.그냥 중성화수술을 하는게 나을까요?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수가 없어서..
이것저것 해주실 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