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는게 간단한 말이지만 경험없이는 깔끔하게 이해하기 힘든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자기 자신도 제대로 모르는 미숙한 시기가 있으니, 그 때는 타인과 어디가 얼만큼 맞고 안맞는지 알 수 없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저는 사실 혼후관계주의자건 혼전관계주의자건 타인의 성적 지향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 자신의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하긴 해요. 자신의 허용범위가 어느정도인지.. 또는 타인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해 납득시켜야 할 상황은 없을지를 생각하는거요.
+ 그리고 왠지 글쓴분과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꽤 있으실듯한 느낌이.. 어쨌든 그 일 이후로 만족스러운 관계의 형태를 찾으신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가끔은 혼전순결주의자 친구들은 성욕이 없나 생각할때도 있어요. 물론 그 친구들 마음은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만.. 삽입만 안하면 순결한가 싶고 아니 성욕이 대체 뭐가 죄라고 신 앞에서 회개할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우스운 건 독실한 남자 신자는 순결을 개의치 않아하고 여자 신자는 목숨처럼 아끼는 경우를 꽤 보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