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에도 "우리나라"같은 보통명사가 있나요?

단순히 인칭에 높이고 낮추는게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발생한 단어인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우리나라’의 의미로 ‘저희^나라’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만 표준어로 삼는다.-

 

관련조항 : 한글 맞춤법 1장 2항, 표준어규정 3장 4절 25항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8727000

 

 

네이버 한영사전으로는 my country

 

http://endic.naver.com/krenEntry.nhn;jsessionid=47879E770726EB91C2FA13ACA18C356E?entryId=09766508675d494e96e767e7d3e6cacc&query=%EC%9A%B0%EB%A6%AC%EB%82%98%EB%9D%BC

 

 

 

이건 다른 문젠데

 

우리나라를 표준어규정,맞춤법 느낌 살려서 영어로 번역할수 있을지..

 

 

 

외국인 교수앞에서 한국인 학생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나라에 언제 오셨어요?

 

우리나라에는 저희나라라고 말해선 안되는 문법적 규정이 있습니다. 절대로 민족과 국가를 놀라게 해선 안됩니다. 그런데 교수님 너네 나라는 어디에요?

 

전 국가보다 부모님이 더 높거든요. 올해 여름에 이민가기도 할거구요. 근데 우리 엄마가..

 

한국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한국으로 말하면 되네!가 아니라 저희와 우리 둘중에서만 택해야한다면

 

표준어규정의 숭고한 취지를 지킬 것인가

 

학생이 나이많은 교수앞에서 우리라는 말을 쓸때의 불편한 감정에 승복할 어린이가 될 것인가

 

공산당이 싫은 것인가. 그게 문제네요.

 

 

 

오래된 떡밥이죠.

    • 영어로 하려면 저희와 우리를 택할 필요 없죠. 마이 컨츄리, 디스 컨츄리 이럼 되죠.
      • 영어권에서는 별로 그렇게 하는 걸 못들어본듯해요. 자기나라라도 그냥 나라 이름으로 말하는 걸 더 많이 들은듯한데.
      • 자신의 나라를 낮출수 없는 자긍심이 들어간 보통명사 말이죠. 우리같은 표준어 규정이 있다거나요.
        • 헌데 '저희 나라'가 나라까지 낮췄다기 보다는 화자가 낮춤의 대상인 듯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입장은 그런것 같더라구요.
            • 그렇지만 또 나라 앞에 저희를 붙이는 것은 나라의 구성원인 국민 전체를 가리켜 낮추는 것으로 결국 국가가 낮추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폐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하자면 '저의 나라'가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새 번역기들에서는 우리나라는 Korea로 우리 나라는 our country, our nation 으로 번역된다고 하더라고요.
              • 저의 나라 괜찮네요. 이건 없는 말이라고 하지만 통용되는 표현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도 높임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국가나 민족에 저희를 붙이지 않는 건 그냥 문법상 문제같아요. 한국인끼리 이야기할 때는 당연히 낮춤의 대상이 되지 않고 외국인과 이야기하더라도 국가나 민족이라는 단어는 쌍방에게 낮추거나 높일 대상이 아니죠. 식민지배 관계에 있는 게 아니라면요.



      이런 대상들이 국가 뿐 아니라 회사도 마찬가지인 듯 한데요. 처음 공문쓰기 배울 때 저희 회사라고 쓰면 안되고 우리 회사라고 쓰라고 배웠어요. 갑회사한테 쓸 때두요. 물론 공문만 그렇고 갑들만날 땐 저자세가 필요할 때도 있겠습니다만.



      개인 사이에 가족같은 걸 지칭할 때는 가족과 가족의 관계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개인의 관계에 방점을 둬서 그런 듯 하구요. 예전에 이거 정리해둔 글을 읽었던 거 같은데 못찾겠네요...
      • 문법도 자연발생한 것만이 아니라 선택한 면도 있을테니까요.

        회사에서 회사가 공문을 보내는건 회사 대표격인 문장이겠죠. 개인간의 만남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개인은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로서만 만나는건 아니니까요.
        • 문화적으로 선택했다기 보다는요 그리고 발화자가 그 대상을 대표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그냥 저 단어가 지칭하는 그 대상이 높이거나 낮출 수 있냐의 문제같은데... 잘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 대상이 너무 크고 가치있기 때문이겠죠. 그럼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고치면, 저희 지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고 외계인이랑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날때 말하면 지구인들이 화낼까요..
    • 동아시아에서는 한국 말고도 여러 나라에서 "우리 나라" 라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서구&영미권에서는 글쎄요
      • 동아시아에는 있군요. 서구 영미권은 없을것 같아요.
    • 일본어에는 '와가쿠니(我が国)'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직역하면 '우리나라' 그대로입니다.
      주로 정부발표문이나 매체의 기사, 칼럼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정재계 인사나 일반인도 많이 쓰는것 같더군요
      http://ja.wikipedia.org/wiki/%E6%88%91%E3%81%8C%E5%9B%BD
      http://www.weblio.jp/content/%E6%88%91%E3%81%8C%E5%9B%BD

      IT잡지 아스키: 우리나라만!? 일본에서는 아이패드 미니의 인기가 단독 http://ascii.jp/elem/000/000/772/772251/
      일간 겐다이(기사 안에 "우리나라가 글로벌사회를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라는 표현) http://gendai.net/articles/view/syakai/141225
      총무성: 통계로 본 우리나라의 고령자 http://www.stat.go.jp/data/topics/topi630.htm
      방위성/자위대: 우리나라의 방위조직 http://www.mod.go.jp/j/profile/mod_sdf/index.html
      국토교통성: 우리나라의 화물철도 운송 http://www.mlit.go.jp/tetudo/tetudo_tk2_000003.html
      • 일본에도 있군요. 그런데 일본에도 표준어규정에 그런거 있나요? 저희 나라처럼 낮춰 쓰면 안됩니다. 틀린 말입니다 같은.
        • 일본어는 표준어규정이 없고 대신 한자, 가나표기 등에 관한 표기규정이 있는데 경어법은 안 들어가 있어요. 근데 경어법 까다롭기는 한국어보다 더 합니다. 한국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사라진 겸양어가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 상대경어라서 머리가 아프죠. 거기다가 고객님 등 과잉으로 유명한 상업경어의 원조국가가 일본이라 (삼성을 경유해서 이런 과잉된 경어법이 한국으로 수입됐다는 얘기를 있더군요) 요상망칙한 표현이라고 학자들은 개탄하지만 일반인들은 많이 쓰는 경어법 문제도 많아요. 아예 이런 주제를 다룬 강의를 들은 적도 있어요.
    • 우리+나라, 우리+말 같은 표현은 쓰는 빈도야 다르겠지만 거의 모든 언어에 보편적으로 다 있습니다
      서양 사람이 우리+나라를 안 쓴다기 보다는 한국 사람이나 이 표현이 흔한 언어를 쓰는 사람들 만큼은 안 쓴다는 것뿐이죠
      • 그렇군요. 그럼 우리처럼 공식적으로 표준어 규정에 못박아두고 그걸 국어시험에 물어보는 나라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 표준어의 띄어쓰기 문제로 보면 한국어와 일치하는 언어는 없을 겁니다
        분석적 언어라면 어차피 대개 우리+나라 두 낱말이고, '우리'가 접사 꼴로 들어가는 언어라면 그냥 한 낱말이 되어 버리니까요
        • 그말이 제말이에요. 우리 나라라고 써도 되는데, 왜 이걸 굳이 두갤 합쳐서 한단어로 만들고 보통명사화 했는가.

          나라는 신성하니까 낮추지말고 우리나라로 쓰고, 그걸 표준어규정에 공식적으로 두고, 공교육이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에서 출제하는 그런 문제죠.
    • 우리나라와 우리가족은 구성원이 다르잖아요.
      우리나라의 구성원은 님과 님 가족만 지칭하는게 아니니, 저희나라 식으로 낮춰 부를 이유는 없지요.
      이 나라의 구성원으로써 이 나라를 지칭할 때 쓸데없이 스스로 하대하지 말자. 뭐 이런 합의 아닌가요. 나만 존중하자는게 아니라 이 나라 구성원인 타인도 함께 존중하자는 의미.
      • 근데 왜 꼭 국가만 그렇게 신성하죠?

        회사에 다닌다 치고, 소개팅을 나갔어요. 소개팅에서 어떤 물건을 발견하고 "어? 이거 저희 회사에서 만드는건데" 라고 하면

        저희 회사 사람들을 낮춰부르는건가요? 상대에 대한 그저 예의의 표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국가가 그렇게 신성해서, 표준어규정에 두고, 공교육이나 국가시험에서 출제하고 그런 일을 어떤 나라들이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 어문규정상 국가의 호칭만 별격으로 한다해서 신성함을 느끼기엔 국가를 별격으로 예우하는 사례는 수두룩 하게 많습니다. 그건 한국만 그런것도 아니고요.
          • 공교육에 국가시험에까지 출제하는 나라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니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든, 국가를 별격으로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겠어. 억울하면 출세해"
            • 어문규정상 저희나라를 막은 이유는 그 구성원이 그 발화자 뿐만 아니라 한국 국적을 가진 모든 사람을 지칭하는 셈이 되고, 내 나라를 지칭 하는 경우는 다른 나라와 견주는 상황이거나 타국인에게 한국을 지칭하는 경우일텐데, 국가 대 국가의 상황에서 자국을 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 아닌가요. 어느 나라나 자국은 다른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혹은 더 높은 층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돼 있으니까요.
              저희 가족, 저희 회사? 전자는 간단한 사회규범적 겸양이고 후자는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주는 이익집단의 흔한 어문법일 뿐이죠.

              국가를 별격으로 다룬다고 해서 신성함을 느끼기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너무 일반적인 사례가 많아 전 그런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네요. "우리나라"라는 호칭은 그냥 지극히 논리적 가감법에 기댄 어문규정에 불과하다고 느끼거든요. 한국에 적을 두고 있는 이상 "저희나라"라고 지칭하는 건 확실히 말이 안되는거 맞고요.

              국가의 호칭이 쓸데없이 신성하니 부정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애초에 "저희나라"라는 표현을 쓸 일도 없죠. 그런 사람들은 간단히 한국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저희나라라는 표현은 발화자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국민에 비해 하대받길 원치 않는 다른 한국인의 의지에 반하는 표현이니까요.
              • 그러니까 말이죠. 왜 저희 회사는 저희 회사 모두를 지칭하는게 아니고, 왜 저희 나라는 모두를 지칭하는거죠?

                소개팅 나가서 외국인 보고, "저희 회사에서 있던 일인데요."라고 하면 회사구성원을 깎아내리는것과 무관한 언어예절이고

                "저희 나라 언제 오셨어요?"하면 나라 전체를 깎아내리는 일이 되나요?

                그리고, 저희를 붙이는게 꼭 뒤에 오는 것을 상대에게 낮추는 것만도 아니구요. 나를 낮추는 의미라고 봐도 되죠.
                • 저희 회사, 저희 가족이라는 표현에 국가가 개입돼 있습니까? 그건 그냥 그 구성원 집단의 공동이익에 부합되는 겸양이라는 어법을 따른 경우고요.
                  저희 나라 언제 오셨어요? 하면 님의 영역만 지칭하는게 아니라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타인들의 공동 영역까지 싸잡아 하대하며 말하는거니 어문법상 깎아내리는거 맞아요. '저희'라는 표현이 '나'만 낮추는 의미라고 생각하신다면 "저희나라"라는 표현은 아예 성립도 안되고요.
      • 이건 좀 뉘앙스가 다를것 같은데요. 잘 모르겠네요.
    • 높이고 낮추는 것 외에도 우리-상대방 포함,저희-상대방 배제의 뜻이 있죠.때문에 한국인끼리 저희나라는 말이 안되구요.나라간 위아래가 없기 때문에 높임 낮춤의 개념으로 저희 나라는 쓰지 않습니다.
      • 전 나라 낮춰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언제는 안수구리고 살았다구요 ㅎㅎ
        • 아,이게 사대주의인가요? 님 외에 안 그런 사람도 많으니 <우리나라>가 성립하는 거겠죠.같은 나라 구성원이지만 저는 낮추는 것도 싫고 수그리고 살기도 싫습니다.그러니 당연히 싸잡아 묶이는 <저희 나라>가 싫은 거고요.
          그리고 높임 낮춤 외에 상대방 포함/배제도 있다니까요.
          • 그럼 제가 개한민국이라고 부르면 뒷목 잡으실건가요? 신해철 노래도 불쾌해서 못들으시겠네요.
            • 그냥 마음대로 하세요.신해철은 적어도 이렇게까지 어거지 논리로 어그로는 안 끄니까 끌어들이지 마시고.
              • 싸잡아 낮춰지기 싫다면서요. 왜 개한민국은 괜찮으신지요?


                제 말은 저희라고 할때 싸잡는게 아니며, 싸잡는 의도로 의식적으로 낮추면 또 어떠냐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낮출때 개한민국이라는 단어를 갖고온 거구요.
    • 아마 '우리 나라'라고 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자기 나라 지칭할 때 쓸 수도 있잖아요.
      '우리나라'를 보통명사화하면 그것 자체에 '대한민국'을 가리킬 수 있는 거죠.
      더 설명하면 길어지지만 저렇게 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는 대충 이런 겁니다. (제가 그것에 동의하든 안 하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요. 사실 저도 그리 동의하는 편은 아니지만)
      • 저도 그런 설명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맞고 사실이고 그런걸 떠나서,

        국가는 엄청나게 소중하다. 그러니 닥치고 복창해라. 국가는 엄청나게 소중하다. 이런 태도가 묻어나서 싫어요. 그런 설명들에 말이죠.
    • modify // 전 저희라고 말할때 화자만 들어가는걸로 봐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my humble country라고 하면 싸잡아서 하대하지말라고 하면서 들고 일어나야 되나요? 개한민국이라고 하면 들고 일어나야 됩니까?

      왜 나라를 낮춰서 부르는게 안되는거죠?
      • 어문법상 나라를 낮춰 부르는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니 그렇게 정한 것 뿐이고, 나라를 낮춰 부르지 말라고 법에서 정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원한다면 낮춰 부르면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 낮춰 불리워진 표현에서 정서적 불쾌감을 느끼는 다른 구성원들이 그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도 '국가주의'라고 분식하지 않을 정도의 냉철한 이성이 있다면요. 이건 국가주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간단한 배려와 존중의 문제거든요.
        • 그러니까 배려와 존중의 문제거든요. 개인적인 자리에 나가서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게 정서적으로 맞으니까요. 90세 외국인 교수에게 "우리나라"라고 말하는데 대한 정서적 거부반응이요. 90세 노교수에게 예의를 갖추고 싶은거지, 그 나라 사람 전체를 높이고 싶은게 아니에요.

          법에서 정하진 않았겠지만, 한국같은 학력사회의 공교육에서 그런 문제가 출제되는건 법으로 정한거나 마찬가지죠.
          • 헐.. 저희나라라는 표현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니 어문학자들이 막은거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저희나라라는 표현을 외국인 노교수한테 헌사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 네. 님은 외국인 노교수한테 가셔서 "우리나라는요 우리나라는요" 많이 하세요.
              • 그래요. 이거 뭐 '목마르면 물드세요' 같이 지극히 자명한 주문이라 빵 터지네요.
                • 네. 그리고 국어선생이라도 하시게되면 객관식으로 우리나라가 맞는지 출제도 하시구요.

                  주석에 이렇게 다세요. 우리나라는 낮춰부르면 안됩니다. 국가주의 아님. 이라고 한마디도 첨언하시구요.
                • 이왕이면 대통령이 되서 외국 정상 만나서 "우리나라" 라 부르라고 주문하시지 그래요 훌.
    • 게다가 이런것도 있죠. 우리나라라고 칭한다면 상대의 나라는 뭐라고 하죠?

      너네 나라? 당신들의 나라? 당신들의 나라라고 하면 높임말인데요. 나라를 높이는게 되나요.
      • 당신이라는 표현이 높임말이던가요?
        상대방 국가를 표현할 때도 당연히 예를 갖춰 줘야죠. 모국을 표현할 때 하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타국을 표현할 때 하대해야 한다는 프로세스가 왜 성립되는지 알쏭달쏭하네요. 당신의 국가라는 표현은 높임말이 아니고요. 고답적으로 표현하면 귀하의 국가, 혹은 귀국이라고 표현하면 되겠네요. 내 나라를 존중하면 다른 나라도 존중해 줘야죠. 이건 국가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의 문제라니까요. 아니 센스의 문제인가.
        • 다른 나라를 왜 높이나요? 우리를 대등하게 하면, 상대도 대등하게 대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공교육 시험에 나오는 순간 국가주의 문제입니다. 없어진다면 인정하죠.
          • 존중과 높힘을 착각하시네요. 당신이나 귀하는 높임말이 아니에요. 귀하라는 표현이 고답적이라서 요새는 접객용 존대법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 됐지만 예전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무조로 말할 때도 귀하라는 표현을 흔하게 썼어요.
            그리고 패전국들 말고 국가주의에 기대지 않은 공교육이 성립된 나라가 있습니까. 지나친 국가주의도 짱나는데요, 지나친 반국가주의도 피곤해요.
            • 전 그런 문제가 출제되고 예상문제로 나오고, 문제집에 들어가있고, 그런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그런 상황이 피곤한데요.
              • 저는 계피맛 사탕이 싫어서 종합캔디세트 안에 이 사탕이 들어 있으면 상당히 피곤해요.
                • 그런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공교육에서, 국가시험에서, 광범위하게 출제된다면 인정할게요.

                  아 전세계적인 풍토구나. 국가주의에 대해서 우리보다 훨씬 비판적인 나라도 그러는구나. 내가 이상하구나.라고 인정할게요.

                  만일 그렇다면 제 말이 종합캔디세트에 계피맛 사탕이 들어간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할수 있겠네요.


                  1. 나라는 낮춰부를 수 없다. 동의하는가?

                  네/아니오
                • 뭔가 크게 착각하신 모양인데, 자기 나라라를 낮춰 부르는 행위 자체가 부정되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어문규정상 저희나라라는 표현이 성립이 안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거라고요, 이거 뭐 표현의 자유까지 나가시게요?
                  개한민국, 냄비국가.. 다 표현하시라고요. 그런 사적 사고의 표명까지 어문규정같은 걸로 터치할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고요.
                  아니 어문규정상 저희나라라는 표현이(특히 언어적 존대의 층위가 칼같이 극명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잘못된 표현이고, 이건 국가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문법적 덧셈 뺄셈과 같은 문제라고 위에 언급했는데 뭘 자꾸 거창하게 국가주의로 분식하려고 그래요? 그래서 앞에 언급했잖아요. 어떤게 국가주의인지 아닌지 냉철하게 식별할 이성이 필요하다고요.
    • 어문규정이 단순히 논리적인 이유만은 아니죠.

      자기의 나라나 민족은 남의 나라, 다른 민족 앞에서 낮출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낮춤말인 '저희'를 써서 '저희 나라'와 같이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나라에서는 새해 첫날에 무엇을 드십니까?”와 같이 외국인이 질문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떡국을 먹습니다.” 또는 “한국에서는 떡국을 먹습니다.”와 같이 말하면 됩니다.


      나라를 낮춰불러선 안되기 때문에 그런 규정이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어떤 가치가 들어간 거죠. 단순히 공식만 들어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그런데 여기에 당신이라는 말이 있네요. 높임말인가 봅니다. 국립국어원이 틀렸거나요.
      • 어떤 나라의 공교육이 어문법적으로 자기들의 나라를 고의적으로 낮춰 부르던가요? 자기 나라를 존중하여 표현하는건 그냥 내가 발딛고 사는 곳과 사람들에 대한 존중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는 생각이 안들던가요? 이런 일상적 틈새에서도 국가주의가 비집고 들어온다고 생각한다면 거의 강박 수준이라곤 생각 안해요?
        한국어와 같이 존대와 하대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언어툴로 조합된 "모국"이라는 개념을 하대만은 피하면서 사용하자는 어문법적 규약이 그렇게 고까워요?
        그리고 아까부터 "당신"의 어의를 높임말로 혼자 분연히 규정하고 있는데,

        당신2 (當身)
        [대명사]
        1.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하오할 자리에 쓴다.
        2.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3.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당신"이라는 말의 뜻이에요. 1번 의미 뿐 아니라 3번 의미도 되고요. 2인칭을 말할 때 보통 가장 층위중립적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고요.
        몇번을 반복해서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법상 존중과 높임의 차이가 그렇게 식별하기 어려워요?
        • 낮춰 부르라는건 아니구요.

          나라는 낮춰불러서는 안된다는 당위를 가진 규정을, 굳이 문제로 내는게 싫은거죠. 그게 단지 어문규정이고 정석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해도 말이죠. 결국 그 안에 들은 내용은 나라나 민족이 특별하고 낮춰 불러서는 안된다는 당위인데요.

          국가주의는 일상에서 들어오죠. 그런 문제를 맞추면서, 나라는 특별한거임 그러니까 낮춰불러서는 안되는게 객관식 정답임.
          • 그러니까, 그건 국가라는 틀을 가지고 있는 모든 집단이 가지고 있는 거의 공통된 특성이라고요. 국가 자체를 부정하고 싶으신가 본데 그러시라고요. 근데 님이 본문에 나열한 '어문법적으로 저희 국가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는 규정은 굉장히 타당하고 논리적으로 정확한 거라고요. 그런데서 국가주의 찾을거면 일상의 다른 틈새에서도 열심히 찾아봐요. 외국 노교수한테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는게 그렇게 맹랑하게 느껴진다면 기꺼히 국가와 그 구성원 전부를 어문법적으로 낮잡아 표현해서 외국인노교수에 대한 내밀했던 불경함의 오해도 해소하시고.
            외국인 노교수를 향한 불경함의 오해를 푸는 지극히 사소한 일에 쓸데없이 국가주의 운운할 필요는 없는데 너무 나가셨어요 ㅋ.

            • 타당성에 대해선 관심없구요. 그 타당한 규정이 품고있는 "나라는 특별한거라서 낮춰선 안된다"는 가치가 궁금한거죠. 결국 나라를 낮춰서는 안되니까

              저희 나라는 틀린 표현이다. 여기에 대한 대답이거든요.
              • 그러니까 님은 나라가 특별하다고 강요하는게 싫어서 우리나라라는 표현을 외국인 노교수 앞에 쓰지 않겠다는게 아니라고요. 걍 님의 계급주의적 사고가 외국인 노교수 앞에 감히 "우리"라는 표현을 용납하지 않는다. 는게 맞다고요. 님이 우리나라라는 표현에서 국가주의를 읽는 것 이상으로 님의 사고에서 더 찝찝한 계급주의가 읽혀지고요.

                내 국가를 표현하는데 왜 존중받는 표현을 쓰는 일이 타당한가?
                국가 대 국가적 상황에서 국민이 모국의 가치를 부정하면 어떤 이익이 그 구성원에게 돌아가나요? 아 만만히 보여서 다른 나라들에게 이쁨 받나요?
                국가주의 부정하는거 좋은데요. 저도 국가를 자꾸 강요하면 짱나기도 하고요. 근데 님과 저같은 사람들이 국가의 현현과 존속을 종종 부정하면서도 국가에 살 수 있는 것은, 님이 덜떨어진다고 느끼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견지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덕분이거든요. 그건 잊지 말아야죠.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국가가 아닌 곳에 살 수 없잖아요. 코소보나 나미비아 같이 완전히 공식 승인되지 않은 나라로 가시게요?

                • 노교수에 한정 지은건 아닌데요

                  두가지입니다.

                  나라를 꼭 욕하라는건 아니에요. 저희 나라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한국의 가치를 부정하는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근데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대접받죠. 그저 상대방에게 예의를 표하는 말일 뿐입니다. 그게 노교수든 동갑의 사람이건 뭐건 간에요. 저희 동네라고 한다고 압구정동에 가치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구요. 이 저희 우리 표현에는 좀 뭔가 빈구석이 있어요. 칼같이 나눠서 우리의 대칭되는말 저희, 논리,타당성 이런걸 떠나서 뭔가.. 설명이 안되네요.


                  그런 빈구석이 느껴지는 것에 칼같이 나라의 절대성을 들이대는게 못마땅해요. 저희 나라라고 하면 한국의 가치를 부정하게 되는거라는, 한국을 타국보다 낮게 설정하는거라고 난리인게 좀 잘 모르겠어요.


                  지구가 하나의 정부를 가지고, 화성도 하나의 정부를 가진다면

                  "저희 지구에 어서오세요"하면 별로 이상해보이지 않거든요. 전 이 표현에 딱히 거부감이 없어요. 그건 저희라는 표현이 한국을 낮춘다는 감각을 제가 못느끼기 때문이겠죠.

                  말이 좀 새버린 느낌이네요. 어떻게 수습이 안될것 같지만 빈정댔던건 사과드립니다. 뜬금없네요 ㅎㅎ;
                • 그러니까, "우리나라"라고 표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님처럼 부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에요. 님 혼자 그런 표현을 안 쓰는 건 상관없는데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국가주의에 얽메여 있다고 단정짓는 태도는 에러란 말이죠. 어떤 가치가 타당하느냐 마느냐는 그 가치를 수용하는 구성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느냐 피해를 주느냐 그 문제로 접근해야지요. 국가주의처럼 느껴지니 무조건 나쁘고 촌스럽다? 님과 같이 극단적으로 내가 속한 구성원과 그 영역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예술적,인문학적 영역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걸 향유할 수 있게 만드는 토대 자체를 깡그리 무시하는 수준으로 비약하면 전체 구성원들에게 무슨 이익이 주어지는데요?
                  한국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이상 엄마에게 당신이라고 부를 수 없는 노릇인데, 그럼 다른 언어를 이용하는 나라에서는 엄마도 당신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그렇게 할 수 있다 주장할 수 있습니까? 자기네 어법에서 "우리나라"와 "저희나라"라는 층위가 명백한 개념어가 존재하고 있는 국가라면 당연히 "우리나라"를 채용할 겁니다. 근데 님은 그런 층위적 어법이 불분명한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고 와서 그런 경우가 없다 주장하고 있는 거고요.
    • "학생이 나이 많은 교수앞에서 우리라는 말을 쓸 때" 불편한 감정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아닌 단어를 원한다는 것도 굉장히 한국적인 감정 아닌가요? 뭐에 착안하신 건지는 알겠습니다만 논리적 비약이 보이네요.
      • 사적 계급주의는 국가주의적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보죠.
      • 그저 갖다붙였을 뿐이에요. 같은 나이의 체면 많이 차리는 소개팅 자리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저 개인적으로 더 그런 성향의 사람도 있겠구요.

        전 그래야할 필요가 없다면 규정을 무시하는 편이라서요. 바라.라고는 말을 안한다거나요.
        • 반복하지만 체면 차리는 자리라는 사고방식이 저한텐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로 느껴지는걸요. 그런 한국적인 사고를 하시면서 메타적(?)으로 한국의 언어생활을 비판하시는 게 잘 와닿지 않고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국가주의적인 사고가 아예 없는 건 아닐지 모르지만 보다 근본적으론 언어에 높임말 등 정중한 표현이 있는가, 있으면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되는가 하는 문제와 더 관계가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해주신 것도 그런 이유라고 봅니다.
          • 한국적인 사고를 한다고 해서 모든걸 받아들일 필요는 없죠. 국가의 절대성을 말하는게 한국적인지도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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