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에 대한 사소한 바낭

첫번째는 발목이 삐끗하는 것입니다.
저는 발목을 삐었다라는게 뭔지 모릅니다.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요. 제 발목이 두꺼운 편이긴 해요.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여주인공들이 발목을 삘때가 굉장히 많잖아요. 현실은 역시 다르겠죠? 그러니까 전 신체적 특징때문에 경험이 아예없어서 모르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발목이 삐는것이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닐것같아요. 아닌가요?

두번째는 찬것, 이를테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코 위쪽이 찡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걸 몇년전에 만화에서 처음 본것 같은데, 뭔지 몰라서 깜짝 놀랐어요. 인터넷 등에서 검색해보고 찬것을 먹으면 사람들이 으레 겪는 증상이란걸 알았죠. 쨌든 저는 이것도 참 신기하고 그럽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진짜 바낭스러운 글... 모바일로 작성해서 보기 불편하실수 있겠는데 양해부탁드려요.
    • 발목이 굵은 것과 삐는 빈도는 별 상관이 없죠. 저는 손목발목이 가느다란 편이고 잘 삐끗하지만 비슷한 체형의 친구는 20년 사귀면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거든요. 대체로 높은 신발들이 위험한데 저는 높은 신을 잘 신지 않아요. 삐었을 때는 오히려 꽤 편한 신발을 신고 있었고요.
      이게 한 번 뿌리를 안 뽑으면 습관성이 된다고 하던데 제 경우가 그래요. 비슷한 충격에도 쉽게 다치는 거죠. 발목보다도 말목과 발등의 중간부분이 자주 삐는 부분이라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발목이 굵다는 외양적 특징과는 상관이 없고 신체적 특징이라면 오히려 근육과 균형감각 문제겠습니다.물론 근육이 매우 많이 발달해서 발목이 굵어진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일단 시작된 후에는 습관성이 되니까 다치는 사람만 계속 다치는 일이 흔하고요. 전 일 년에 한 번 쯤은 참을 만하게 삐끗하고 지난 십 년 중 두 번은 자다가 울 정도로 심하게 다쳤었어요. 그전에도 가볍게 삐끗한 경험이 있어서 그냥 조금 아프다 마는 건 줄 알았거든요.

      아이스크림 두통은 삐는 것보다 더 흔한 일일 거예요. ( 저는 발목 한 번도 안 삔 사람을 더 많이 알거든요!) 저도 이쪽으로는 둔한데 얼마 전부터 가끔 느낍니다.
      • 그렇군요. 제 균형감각에 대해 새삼 긍정적인 기대를 품게되는 댓글입니다. 발목과 발등 중간이 삐어서 부상을 입을수 있는 부위란것도 몰랐네요.
    • 찬 걸 먹을 때 조금씩 먹으면 이 'brain freeze'를 경험하기 힘듭니다. 슬러시 같은 걸 입 안에 가득차게 빨아서 한번에 꿀꺽 삼켜보세요. ;)
      • 존재를 알고나서 궁금해서 몇번 시도해봤는데 잘 안돼더라구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한번더 시도해봐야겠어요. 남들은 그런게 뭐그리 신기하냐 하겠지만 저는 감각 그 자체보다 고유 명칭까지 있는 어떤 것을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왔다는게 개인적으로 좀 흥분(?)하게 되는것 같아요.
    • 궁금하시다면 경험하게 해 드릴 수 있는데...
      (사후 고소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 제 발목을 뚝, 입에는 아이스크림 퍼묵퍼묵, 뭐 그런걸까요? 정중히 사양합니다 ㅠ
    • 저도 발목 삐끗해본적은 없어요
      • 저는 어렸을땐 발목을 삐었다는게 그냥 멍든건처럼 아픈것의 엄살섞인 표현인줄 알었어요.
    • 전 발 삐고 바로 한의원 치료 받았는데 다치지않은 발보다 약해진 느낌이에요 그 이후로 한 번 더 삐었구요

      무거운 것 무리하게 들다가 계단에서 삔 거라 속상했습니다ㅜㅜ 그냥 평소처럼 다닐 때는 삔 적이 없구요
      • 생각보다 강도가 강한 부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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