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의 연봉.

전에 추천했다가 천박한(?) 섹드립 내용에 불편하다는 댓글만 받았던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 '전계수' 감독편을 듣게 되었네요.


http://www.podbbang.com/ch/3909?e=20432574


거기서 감독 연봉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승의 은혜 임대웅 감독이 그 영화 연출료로 6천만원 받고, 6년째 영화 준비중이다.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감독이 술먹으면서 하는 이야기가 자기 사회 나와서  평균 연봉이 연 800일거라는 이야기-1975년생.

(뭐 감독은 영화 한편 하고 나면 몇년 쉬거나 해야하고, 그때 적절한 일거리 못 구하면 거의 백수니까요.)


그러면서 모 감독이 대학생 대상 강연에서 영화감독 할 거면 전문직 여성과 결혼해라. 약사 같은. 참고로 난 약사와 결혼했다 같은 이야기.

(이 감독도 실명으로 말했는데, 제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결국 대한민국에서 영화 감독으로 살아 남으려면,


1. 초장부터 빵 뜨는 감독이 되거나.(물론 첫 영화 찍기까지의 고생은 감내해야겠죠.)


2. 원래 집이 부자이거나.(몇몇 감독이 부자라죠.)


3. 배우자가 고정적이며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직업이거나.


4. 글팔이, 대학 강연 기타 등등


5. 드라마, 뮤지컬 연출 등 (이 방송에서 전계수 감독이 그런 의미에서 모 뮤지컬 연출을 한다더군요. 작년 10월 방송이니 이미 하고 막 내렸겠죠.)


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p.s 이 팟캐스트의 고정 코너 잤잤-'영화 속에서 잤는지 안잤는지 애매모호한 상황들에 대해서 판가름 하는 코너'에서는 전계수 감독한테


삼거리 극장과 러브픽션의 잤잤을 물어봤는데, 감독이 아주 쿨하게 답변해주더군요.


아니!!! 내 영화 가지고, 그런 천박한 토론을 하다니!!! 같은 진지 가이가 아니라서 좋더군요.


전계수 감독 매력있어요.

    • 반면, 그대로 영원히 놀게(?) 되더라도, 세간에서는 여전히 '감독님'이라 칭해준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있습니다. -_-
    • 영화 감독은 뭘 먹고 사나는 주제는 끊임없이 나오는군요.
      • 이건 그래도 실제 영화감독(전계수)이랑 시나리오 작가(이재익피디)가 나와서 야부리 턴 거니까요.
        전 좀 더 인상 깊게 듣게 되더라고요.
    • 예전에 색다른 상담소에서 장항준 감독이 나와서 데뷔감독이 한 4,5천 받는다고 했죠.
      그래서 김어준이 '연봉이 그쯤 되는거네요?' 라고 물으니,
      장감독왈 '아뇨, 준비하는 것까지 치면 한 포봉(정확히 풔봉이라 발음 ㅋㅋㅋ)쯤 되는거죠'라고 합디다.
      • 그렇잖아도 저 방송에서 스승의 은혜 이후 6년동안 놀았으니 연봉으로는 1000만원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뭐 영화 준비만 하지 않고, 중간중간 강연 같은 거라도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연 800 이야기 들으면 그것도 여의치 않거나, 감독 데뷔 전 연출부 생활 하는 것도 포함인거 같지만요.
    • 5. 작년 10월에 준비중인 작품이었을겁니다. 그게 작년 연말에 개막했던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죠. 오태호 작곡가의 곡으로만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김장섭이랑 공동 연출했는데 완성도는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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