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인 시사회 관련 짧은 감상

큰 돈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이런 수준의 영화에 투자가 이루어 졌는지 영화 보는 내내 의아했습니다. 


보러 가실 생각이 있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아마 심형래가 스릴러물을 연출했다면 딱 이 영화 수준의 작품이 나왔을 겁니다.


에피소드 하나. 영화 보는 내내 뒤쪽에 앉은 여자 분 한 분이 "진짜 이게 뭐야" 라는 말을 여러 번(꽤 큰 목소리로) 반복하셨는데,


그 말에 장단 맞춰 극장 이곳 저곳에서 깊은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이야기.






    • 영화아카데미 장편연구과정 영화죠. 상업적인 투자를 받을 필요는 없었던. 듀나님은 그럭저럭 보신 거 같던데.
    • 네 KAFA 돈이라는 건 알아요, 그런데 정말 이런 영화에?
    • 취향이 변태 같아서 그런지, 급관심이 생기네요. 제목만 봐서는 추억의 바야바 가 연상 되는데 말이죠...
    • 누가 제작하든 못만든 영화는 견디질 못하겠어요
    • 크리춰라도 나오는가싶어서 기대했더니만 아니더군요. 설산의 고립된 모텔에 괴상한 사람들 몰아넣고 과거와 현재를 뒤죽박죽시킨다고 뭐 재밌는게 나오는 건 아니었다는... 심형래 언급은 좀 심하신 듯.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있고 거기다 정리도 안돼있으니까 서스펜스 같은게 전혀 안생겨요. 그래도 설산의 분위기는 그럴듯하더군요.
    • 코엔 형제의 <파고>와 <바톤 핑크>를 보고 나서 깊은 인상을 받은 심형래가 한 번 따라 만들어 본 영화, 라는게 제가 시사회 마치고 나오면서 한 생각...
    • 심형래는 좀.. 어쨌든 이런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온 작품이라니 저도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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