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바낭] 빨리 취업하고 싶네요 T.T...
요즘 불티나게 취업전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져 시작페이지가, 대선 전에는 포탈이었다가, 대선 후에는 구글로 해놨다가,
요즈음에는 아예 취업사이트로 변해버렸어요.
무서운 공채의 협곡을 달리는 기분은 마치,
고3 때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협곡 사이로 안개가 짙게 껴서 한치 앞도 안보이는 기분이랄까요.
내가 어디를 가있을지, 어떤 일을 하게될지 막막~한 그 기분이요.
물론 가고싶은 회사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이나 직무는 있지만,
이젠 정말 저쪽이 안뽑아주면 말짱 도루묵인 상황이다보니,
꿈이나 목표도 확고하게 설정하는게 무서워졌어요.
아 난 어떤 일 하고 싶어!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 쪽으로 취업이 안되면 절망할 것을 상상하니 더 무서워져서,
에잇 생각말자 하고 자소서와 이력서만 쓰다보니 왠지 기계가 되어버린 기분입니다.
.
그냥 시간이 훅훅 지나가서
어디 하나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온 때로 날아가버리고 싶어요.
그럼 그 떄 '와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되긴 했네'하면서 맥주 한잔 하고 털고 싶네요.
고3 때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군대에서 전역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이런 상상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흐읔
듀게에서 직장인 푸념을 보면,
일단 부러워지는 시기네요.
저도 어서 직장 푸념하고 시퍼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