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ur 봤습니다

지난 토요일 드디어 들어온 Amour 보고 왔습니다. 제가 관객 중에 아마 제일 어리지 않았나 ... 보러 들어가면서 이 분들 도대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는 아시고 오셨나 싶더군요. 저는 한 1시간 40분 지났을때 결국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힘들어서.
첫번째 아침 식사 씬의 두배우 연기... 저도 겁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위페르가 나오는 씬들도 참 좋았습니다. 이 영화보면서 처음이로 이 분이 안무섭다고 느꼈어요 (전 항상 위페르가 무서워요). 어린 아이 처럼 보이더군요. 무려 60 인데
    • 전 이자벨 위페르 보면 커트니 콕스가 생각나요. 왜케 닮아보이지
    • 제가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 지금처럼 극장에 다닐 때, 제 근처의 누군가가 저를 보며 '이 분들 도대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는 아시고 오셨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 참 불쾌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늙는다는 건 무서운 일이네요.
      • 제가 그런 생각을 한 건 어디까지나 영화가 그분들께 더 고통스러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 엄마가 된 후 아이들이 다치는 영화를 못봅니다. 예전에 비해 너무 힘들어서요. 보는 동안 어떤 분들은 힘들어 하시는 게 소리로 들리더군요.
    • 저도 아이들이 다치는 영화 아이들에게 무언가 닥치는 영화가 힘들어요. 볼 때는 그냥 봐도, 보고 나서 자꾸 생각이 나고 괴로워서 곤란하더군요.
      아이가 아닌 노인의 이야기라는 걸 알지만 아무르는 좀 무서워지네요..그래도 하네케 감독 영화라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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