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바낭] 개학이라 출근을 했는데 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개학은 내일이고 오늘은 교사들만 출근해서 개학 준비하는 날입니다만.

여섯시에 출근하는 와이프와 함께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학교에 도착하니 일곱시. 남은 과제(?)를 깨작깨작 하면서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안 오더라구요.


안 옵니다.


아홉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오기 시작... 하는데 이상하게 나이 많은 사람들만. "로선생 일찍 왔네? 오호~"


십분 전 쯤에 옆자리 앉는 동료 교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몇 시 까지 나가는 거였죠?"


그러고보니 정확한 출근 시간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멍하니 교무실에 붙어 있는 방학 계획표를 찾아 봅니다.


10 : 00 - 부장 회의

14 : 00 - 전교사 회의


.........orz


내 잠... ㅠㅜ

이제 네 시간 반 남았네요.

집에 갈까요 말까요... 흑;

    • 집에가서 한숨 주무시고 다시 출근... (저라면..)
    • 가라/ 아무래도 그게 낫겠죠? 그러겠다고 거의 결정을 했었는데, 방금 사람들이 에어콘을 틀어버려서 갑자기 고민이 됩니다. 밖은 덥고 집도 더워요... 그냥 다들 회의할 테니 여기서 잠이나 잘까;
    • 선생님이셨군요. 개학이 빨라요.. ㅠ
    • 울집 중딩이도 내일 개학이에요.... 선생님들은 하루 전날 오시는 군요...
      그나마 둘째 초등은 일주일 더 남았네요~~~ ^^;;
    • 서리*/ 일반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에게 이런 얘기 하면 돌 맞지만, 방학이 너무 짧습니다... ㅠㅜ

      한솔/ 서... 설마 우리 학교 학부모님이시라든가! (쿨럭;)
    • 일반 회사원보다 먼저 와이프님에게 맞으실지도요 ^^;;;
    • stationarytraveller/ 항상 '내가 만약 매주 6일씩 근무하는 사람이어서 너더러 토요일, 일요일 매주 챙겨 쉰다고 구박하면 넌 납득하겠냐?' 이라고 주장해봅니다만. 당연히 본전도 못 건지지요. 하하;

      cosy/ 아주 높으신 어떤 분(?)이 지각 중이셔서 아직 회의 시작을 안 하고 자꾸 주위를 맴돌며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어봅니다. 아아 눈물이. ;ㅁ;
    • RoyBatty/ 제게 돌을 던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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