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영화의 폭력성

잘 만들었지만 감흥이 없다

 

잘 만들었지만, 감흥이 없는 건 선정성과 폭력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이 삶과 세계에 대한 성찰보다 앞섰기때문이 아닐까.

 

 

이형석<헤럴드경제> 기자  '영화 황해' -네이버평론

 

 

 

 

 

딱히 이 평론가에대해 잘 안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전혀 모르는데

 공감되서 그냥 퍼왔어요.

 

 

 

인용한건 영화 황해에 대한 평론이지만

 

<신세계>와 <스토커>를 보고 와서 문득 무간도와 황해를 검색해 보았지요

 

올드보이때부터인가 한국영화에서 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것이 마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것 처럼 되버린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올드보이를 좋아합니다만 그 이후 영화들이 그렇게 (?) 흘러갈줄은 몰랐지요

 

 

어쨌든  잘만들었다는 <추격자>도 영화적 재미는 엄청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성폭행'이란 소재가 오로지 플롯의 완성도나 스릴감을 위해서만 쓰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영화를 보고나서 물론 '범죄자'는 정말 무섭다라고 인식은 하겠지만 앞에 평론처럼 인간에대한(범죄자에대한것이아니라)

따듯함같은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영화를 비롯한 예술이 반드시 교훈이나 삶에대한 성찰과 통찰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이건 뭐 언제부터인가 '너도나도'할 것없이 '찌르고 죽이는' 영화가 '주류'가 되버린것 같아요.

 

 

<스토커>는 폭력성에 대해 논하려 했던건 아니고

 여러가지로 많이 아쉬워서...

속빈강정이라는 말이 왜 나온지는 알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미아의 감성을 포착해낸것만큼은 성공한 영화라 생각해요.

특히 무슨 말에도 이죽거리거나 귀찮다는 투로 말대답하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아무튼 그저께 한편, 오늘 한편... 

영봐보고나서

어지럽고 힘들었어요...ㅡ.ㅡ;;;;

 

애초에 기분전환하러 간거였는데 두 영화를 선택한제가

잘못된거겠죠. ㅎㅎ

 

특히 신세계는 공허하더군요

이런 영화를 이렇게나 돈을 들이고

배우들 연기를 써먹었다니....(황정민은 전성기가 다시온듯?)생각이 들더라구요ㅡ.ㅡ;;

 

 

너무 매몰찬가요..

 

안개도 끼로 날씨가 스산한게

방심하면 감기걸릴 날씨군요

    •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공감해요.
      저는 스토커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여자 사타구니에 영화 초반에 거미 하나 집어 넣었다가 끝날때쯤 나오게 하면 적절한 분석들이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 제말이 그말이에여...감독들은 그런 자신의 의도를 관객이 '전혀' 모를거라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렇지않고서야 매번 조폭영화를 이렇게나 많이 만들지는....
    • 황해는 아무런 도덕적 제약? 잣대? 그런게 없는 단순한 욕망? 목적?을 위한 폭력- 이라는 면에서 재밌게 봤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요.
      • 음 저에게 그런류의 영화는 킬빌이었습니다만...여성이 주인공이어서 그런건가..볼때 황해나 추격자같은 느낌이 들기보다
        그냥 영화의 의도대로 쿨하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구요 흠흠
    • 저도 좀 지쳐요. 잔인할수록 리얼하다는 듯 그런 영화들. 근데 잘만든 영화라고 하는 것들은 그런 지르기는 조심하더라구요. 그래도 술과 폭력에 대한 묘사는 좀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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