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드 보이"를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꼽았군요

뭐, 이건 거의 공식인듯

 

그만큼 많이 알려진 한국 영화가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한지도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6&sid2=222&oid=117&aid=0002313236
    • 쟝고 - 타란티노 - 심사위원 - 올드보이 - 추천으로 연결되리라 생각했는데 스콜세지가 추천해줬군요.
      저 동네도 흥미로운 작품 나오면 서로서로 돌려보고 그러는 듯.
    • 스콜세지가 딱 추천할만한 영화긴하죠 ^^
    • 예전에 디파티드 편집 당시, 이현승 감독이 스콜세지 인터뷰 했던 씨네21 기사가 기억이 나서, 씨네21에서 검색했더니 안 나오고, 다른 웹검색에서 찾아지는 군요. copy and paste 해 봅니다.

      *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마련한 이현승 감독과의 인터뷰(미국에 있는 스코시즈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중 한국 영화를 언급한 부문만 퍼왔습니다

      ============

      마틴 스코시즈: 저는 정말, 한국영화가 아주 독창적이고 힘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행동은 제게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한국영화를 볼 때마다 저는 새로움과 독특함을 느낍니다. 저는 로마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는데, 한국영화에서 접하는 새로운 문화, 종교, 영화 속 인물들의 행동양식, 관계 등을 통해 제 정체성에 질문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 갱영화인 <디파티드>를 만들고 있는데, 얼마 전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를 보게 되었는데 제게 굉장한 충격이었어요. 너무나 독창적인 영화였죠. 상당히 거칠고 위험하기까지 한 영화죠. (웃음) 날것의 느낌이랄까, 그런 의미에서의 위험성. 제 영화 스탭들에게 <나쁜 남자>를 보여줬어요. <올드보이>도 스탭들에게 보여줬는데, <나쁜 남자>와 <올드보이>는 굉장히 다른 영화들이지요. <올드보이>가 거대한 오페라 같다면 <나쁜 남자>는 아주 기이한 세계를 보여주는, 묘하고 이상하기까지 한 영화입니다. 그것이 <나쁜 남자>의 힘입니다. 어떤 영화가 더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한국영화의 힘은 바로 다양성에 있다는 겁니다. 영화의 스타일과 내용이 저마다 확연히 다르고 독특하게 구별된다는 점이 강점이지요. 저는 제법 오랜 세월 영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쉽게 감동받거나 흥분하지 않지요. (크게 웃음) 좋은 영화를 보면, “또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됩니다. 영감을 받기 때문이죠. 그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주말에 김기덕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수취인불명>을 보았습니다. (진지한 표정을 잠시 짓다가 장난기 있게 한숨을 내쉬며 웃는다) 정말, 거칠고 묘한 영화였어요, 역시. (웃음)

      한 가지 중요한 얘기를 할게요. 저도 어느새 63살입니다.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지요. 저를 흥분시키지 않거나 영감을 주지 않는 영화들을 보며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20분 정도 보다가 아무런 영감을 받지 못하면 더이상 보지 않습니다. 한국영화를 보면 “나도 어서 빨리 영화를 만들어야지” 하는 자극과 영감을 받아요. 이제는 만드는 작품마다 힘있는 좋은 작품이거나 독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객으로서도 약간은 이기적이 되는 겁니다. 뭔가 제게 도움을 주는 영화만 볼 가치가 있다는 의미에서의 이기심이 작동합니다.

      마틴 스코시즈: (장윤철 감독이 말아톤 DVD에 써놓은 메모를 읽던 중 웃음을 띠며 한 구절을 소리내어 읽는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웃으며) 좋지요, 근데 나도 한번도 못 받았어요. (자리에 앉으며) 저는 매주 일요일 집에서 큰 스크린으로 DVD를 봅니다. 한국영화도 많이 보게 되었죠. 이곳 감독협회 건물 안 사무실에서보다 집중해서 볼 수 있죠. (테이블 위에 놓인 풍성한 한국영화 DVD들을 하나하나 눈여겨보며) 아, 이 작품(<장화, 홍련>) 봤어요.

      이현승: 동료 감독들이 직접 사인한 DVD들도 있고, 또 바빠서 못 만난 감독들의 작품들은 제가 직접 사왔습니다.

      마틴 스코시즈: 아, 그래요, 정말 고마워요. (계속해서 DVD들을 살펴보며) 이 작품, 정말 좋아요, 정말 좋아요. (<바람난 가족>을 지목하며), 임상수 감독 맞지요? (생각하며) 대통령 저격하는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던가, <그때 그사람들> 맞지요?

      이현승: 예. <그때 그사람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마틴 스코시즈: <바람난 가족>과 <그때 그사람들>은 각각 두번씩 봤어요. 아주 좋았어요. <그때 그사람들>은 제 아내에게도 보여줬어요. 또 제 편집자에게 보여주며 편집 스타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을 가장 좋아해요. 아름다운 영화라 두세번 보았죠. 아주 힘이 있는 영화예요. <질투는 나의 힘>이 박찬옥 감독의 데뷔작인가요?

      이현승: 예.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보셨나요?

      마틴 스코시즈: 아주 힘있는 영화들이에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도 모두 봤어요. 그런데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불행히 미국에 수입된 DVD의 영문자막 번역이 잘된 것 같지 않아 안타까웠어요. 번역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안타깝더군요. 소위 쉬운 영화가 아닌데, 제대로 번역되지 못한 자막으로 보니 영화에 빠져들지 못하고 어느 순간 자막을 이해하려고 애쓰게 되더군요. (웃음) 그래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기회가 닿으면 꼭 35mm 프린트로 보고 싶어요.


      이현승: 어떤 구체적인 계기로 한국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마틴 스코시즈: (고개를 숙여 아주 잠시 생각에 잠긴다. 곧 고개를 들고 다소 힘차게) 일단, 제목. (의미심장하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정말 독특합니다. (크게 웃음) 그리고 언젠가 선댄스 채널에서 본 영화인데 음식이 나오고….

      이현승: <301·302>.

      마틴 스코시즈: 예, <301·302>. 정말 놀라운 영화였어요. 화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인물들의 독특한 행동, 관계 그리고 편집 등 매우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영화였어요. <301·302> 속 인물 묘사와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제겐 너무나 새로웠고, 독특한 체험이었어요. 한번도 보지 못한 세상을 보게 했다고 할까요. 특히 <질투는 나의 힘>이 갖고 있는 독특한 힘과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은 진실로 독창적이고 집중을 요한다는 것. 이런 영화들은 감정적, 심리적으로 관객의 정서를 크게 자극합니다.
      • 역시 색이 뚜렷한 영화들만 언급하는군요. 반갑네요
    • 올드보이는 외국스타가 좋아하는 한국영화로 진짜 자주 언급되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드는 몇가지 생각.

      1.칸 수상도 했고, 진짜 유명한 영화다.

      2.인터뷰 전 매니저나 관계자가 '올드보이' 언급하라고 내한 스타나 인터뷰 스타에게 귀띔해준다.
      (혹은 김기덕이나 홍상수 영화로 변주를 주거나.)

      3.해외 유명 축구선수에게 박지성 물어보는 것처럼... 해외 스타에겐 한국영화를 물어보는 것이 언제부턴가 관례가 된 거 같다는.
      (근데 옆동네 일본도 곧잘 이런 질문하긴 하더라고요. 일본 선수 아는거 있냐/ 일본 축구 어떻게 생각하냐 이러면서.)
    • 사실, 타란티노가 영화광 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약간은 B-C급 영화 쪽부터 그야말로 쓰레기에 가까운 영화까지 섭렵하고 있다는 의미에서의 영화광에 가깝다면, 진정한 의미(흑백 고전에서 시작해서 아트 필름을 비롯한 각종 영화 장르를 통틀어서)에서의 영화광이라면 역시 마틴 스콜세지를 빼놓으면 섭하다고 생각됩니다.
    • 최근에 엠마 왓슨의 인터뷰 중에서 좋아하는 영화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꼽았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의외여서 기억이 남았을 수도).
      • 그거 똥파리 아닙니다. 똥파리 영어제목이 Breathless 라서 벌어진 해프닝이에요.
        • 제 기억으로는 당시, 저도 고다르 영화 또는 후에 만들어진 리처드 기어 리메이크 판을 말한 것이 아닐까 해서, 인도판 보그지 링크를 뒤적거렸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원문에는 Favourite films
          Breathless (by Yang Ik-June), Amélie (by Jean-Pierre Jeunet), Pan’s Labyrinth (by Guillermo Del Toro) and anything by Richard Curtis. 라고 되어 있어서,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겠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http://www.vogue.in/content/my-beautiful-life-emma-watson

          구글링 하다보니, 이런 기사도 있기는 하네요

          http://fivecard.joins.com/979
          • 송원섭기자 블로그 댓글에 이런게 있네요.

            [ 씨네21의 김도훈 기자가 보그인디아에 메일 보내본다했는데 답이 왔는지..
            엠마가 양익준의 똥파리를 봤을 가능성은 있을거예요
            똥파리가 2010년1월에 영국에서 소규모지만 개봉을 했었으니까요..]

            김도훈이 관련 언급했나요? 답 안 왔나요?


            더불어서 이런 상상을...

            엠마 왓슨 내한!!!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기자: 한국 영화 똥파리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어떤점이 좋았나?

            엠마: 뭔 소리 하는거야? 그게 뭔 영화야?

            이래 버리면... 으잌 민망해라~~ㅎㅎㅎ
          • 인터뷰 원문상에서 'Breathless(by Yang Ik-June)'이라고 나와 있지만, 괄호 안의 감독 이름은 인터뷰상에서 엠마 왓슨이 입에 담은 것이 아니라 기자가 인터뷰를 편집하면서 따로 적어 넣은 것이다. 엠마 왓슨은 그냥 Breathless라고 말했으나 기자가 Breathless의 감독 이름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양익준의 똥파리가 나오는 검색결과를 먼저 발견한 듯하다.[5]

            비단 '좋아하는 영화'에 관한 질문뿐만 아니라 당시 보그 인터뷰 전체의 맥락상으로도 취향에 대한 질문에 전부 당연히도 서구 문화만을 언급함으로써 일관된 코드를 보여준 엠마 왓슨이 대뜸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콕 집어 말했을 확률은 낮아 보인다. 게다가 그 답변에서 Breathless 다음에 언급한 영화는 같은 프랑스 영화인 <아멜리에>였으며, 다른 것으로는 판의 미로, 리처드 커티스[6]의 작품 등을 말했다.

            정말 양익준의 똥파리를 본 적이 있다면 한국의 인디무비에까지 관심이 있다는 것이니, 그 정도라면 서양에서 잘 알려진 한국의 다른 감독(박찬욱 등.)들의 작품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외에 이 때까지 엠마 왓슨이 한국은 둘째치고 아시아의 영화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어필한 언급은 일절 없으나 일본 문화에 호감을 나타낸 적은 있다.[7]


            http://mirror.enha.kr/wiki/%EC%97%A0%EB%A7%88%20%EC%99%93%EC%8A%A8


            ================================================
            저는 이쪽 얘기가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헤어스타일을 숏컷으로 바꾼 것도 고다르 영화의 여주인공 영향이라고 하고요.
      • 네멋대로해라 영제가 Breathless네요
    • 이젠 외국 배우가 좋아하는 한국영화에 올드보이를 대면... 올드보이가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배우가 좀 시시해보일 지경이 되었어요...
    • 올드보이는 고정 레파토리죠.
    • 본 영화가 올드보이밖에 없거나, 고정 레퍼토리
    • 올드보이가 유명하긴 한가봐요^^; 서양애들 취향에 잘 맞나요? 정확히 미국애들 취향?
      해외 수상으로 유명한 감독이라면 김기덕도 있는데. 김기덕은 유럽 취향인가.....
      에드 해리스도 이번에 설국열차 관련해서 인터뷰했는데, 제작자로 촬영장 방문한 박감독 잠깐 언급하면서
      또 올드보이 언급하더라고요.
    • 본 게 올드보이밖에 없는거 아닌가
    • 유럽쪽이 올드보이 정말 좋아하는거 봤어요. 대신 일본감독꺼인줄 알고있어서 분노했던 기억이....... 씁
    • 그냥 별로 본게 없다고 말해도 되는데...용기가 필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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