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500일
어제가 결혼 500일 이었습니다.
결혼하고까지 100단위를 챙기냐 라는 말들도 하지만... 챙겨서 나쁠건 없잖아요..
작년 1월에 100일을 챙기고, 이번에 500일을 기념한거니깐 자주도 아니고요..
기념이라고 해봐야, 그냥 여보님이 특식을 만드시고 저는 여보님께 꽃화분을 사드렸습니다.
이 화분 죽이면 이혼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가 여보님한테 혼났습니다. (...)
새해 달력을 받으면 대소사 일정을 확인해요. 부모님이 두분다 음력생신을 쇠시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바뀌거든요. 제가 장남이라 그런가봅니다. 동생은 제가 말하기전까지는 지 생일도 안챙김...
그런데, 여보님도 막내라 그런지 날짜에 신경을 안쓰시더라고요. 저랑 결혼하고서도 제가 챙기니까...
작년엔 처가집에서 밥먹으러 오래서 갔는데, 동서댁 생일모임이라는걸 밥 다 먹고 알았어요. 여보님은 아셨는데 얘기 안해주시고 막..
결혼전에는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겼었는데, 결혼후에는 그냥 안부전화만 합니다.
세월 참 후딱 가네요. 엊그제 결혼한거 같은데 벌써 50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