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와 문학동네판을 모두 읽어봤어요. 처음 혼자 읽을 땐 민음사판으로 읽었고, 대학원에서 파우스트 전공자 교수님이 진행하신 독문과 수업 들을 때 문학동네판을 읽었네요. 문학동네판으로 민음사는 원문을 그대로 정확하게 옮겼다는 인상이었고, 문학동네판(가로로 대본집처럼 나온 판형 맞죠?)은 한글로 읽었을 때 더 자연스럽다는 인상이었습니다.. 파우스트 번역이야 아무나 막 할 수 없는 거니까 둘 중 하나로 고르시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학동네판이 읽을 때 머리 속에 장면이 더 쉽게 그려졌어요. 대문호의 작품이라 마치 작중의 모든 말을 작가 괴테가 한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실은 극중 특수한 상황에서 개성있는 인물들이 한 말들이잖아요. 그 말의 느낌이 문학동네판 이인웅 선생 번역에 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