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스포츠 언론의 찌질함을 참기 어려울 때. (네덜라드 전을 통해 나타난 '탓' 찾기 언론)

  아무리 애국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려 해도 어제 네덜란드 전은 졸전이었고, 우리가 더럽게 못한 거였고, 우리가 준비를 너무 안 한 거였어요. 진짜 네덜란드는 그냥 이기겠지 하고 태연한 생각을 했던 거 같은데, 진짜로 2회 동안의 WBC 성적과 올림픽 성적, 그리고 야구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그리고 원래 야구 강국이라고 착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항상 이런 자성적인 목소리 보다, 무기력한 경기의 원인을 말도 안되는 곳에서 찾으려고 하는 언론의 행태를 보면 확 짜증이 난답니다. 한다미로 누구 탓, 무엇 탓을 찾는 언론의 관행이에요. 오늘 낮에 보니, 이런 기사가 실렸더라구요. 


[WBC] 마크웰 견제 수상했던 대표팀… 보크에 대한 아쉬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311912


찌질해, 아 찌질해.


이거는 더 심한 찌질함을 보여 준답니다.


네덜란드, '사도스키 리포트' 효과 톡톡히 누렸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77&article_id=0002947427


아, 추해라 추해라.


타자들이 못 친 것은 생각 안하고 이렇게 탓이나 찾는 거 정말 찌질해 보여요.


전 10구단 체제 때문에 경기력이 약화되니 10구단은 안 된다 하는 논리는 절대 반대이지만, 지금 현재 야구계는 경기력의 빈익빈 부익부를 너무 당연시 하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 그런데 꼭 우리나라 언론만 희생양을 찾는 건 아니에요.. 유럽이나 미국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스포츠'분야에서는 전세계 언론이 별 다르진 않은 거 같아요. 아무래도 스포츠가 원초적인 분야다보니 다 같이 찌질해지는 듯..
    • 한국 스포츠 언론이 찌질한게 아니라, 원래 스포츠 언론의 속성이 그런겁니다. 한국 스포츠지는 양반이에요.
    • 어제 건진건 박찬호의 해설능력뿐.. 강민호 실책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더군요.
    • 박찬호 해설은 전 듣기 좀 그랬던게... 우리 말 잘 못하는 것 같아서 ㅎㅎ 미국 생활이 길어서 정말 우리 말이 어색해진건지(속도가 좀 느린 게 야구용어가 영어로 나오려는 걸 한 템포 죽이고 우리 말로 바꿔 하는 느낌), 아니면 원래 언변이 어눌한 건지는 좀 더 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그리고 옆에서 자꾸 응원하라고 좀 안했으면 ㅡㅡ;;;; 자꾸 응원하다보면 심권호 된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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