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는 비교적 인종차별이 덜하겠으나, 그래도 궁금하네요. 밑에 영국에서의 인종차별이 심하냐는 질문을 보니, 그럼 어디가 인종차별이 덜한가요? 인종차별의 대상이 동북아시아인을 향할 수도 있고 동북아시아인은 덜 건드리는데 아프리카를 유난히 희생양 삼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 다르기도 하겠지만요.
글쎄요. 이건 사실 너무 상대적인 거라.. 사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인종차별 당한다고 얘기하지 않죠. 잘사는 나라 기준으로 좀 심하거나 덜하거나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북미는 아직도 이민자 대량유입이 이뤄지고 동양인 커뮤니티도 단단해서 대놓고 차별하는것 없고 그래더 포용과 관심을 더 쏟는척 하지만 오래살면 뭔가의 유리천장이라든가 무관심 같은것이 있겠죠. 아래글에도 써졌지만 유럽국가들은 오랫동안 식민지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대해 놀라울 것도 없고 관심도 없고 이방인이라 생각하는것이 더 강한것 같습니다. 호주는 안가봤지만 둘의 중간단계 같고요. 이민자로 살아간다는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다른것에 대한 끊임없는 포용과 관심이 필요하거든요. 부부조차도 힘든걸요.
외국인으로 살기에는 그나마 미국이 제일 나을 겁니다. 오랫동안 차별에 관한 논의가 있어 왔고 이민자들이 워낙 많으니 일단 법적인 차별은 거의 없고 적어도 눈에 띄게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죠. 그리고 전세계 공통으로 시골보다 도시가 나을테구요. 우리나라에선 다 필요없고 백인+남자의 조합은 어디서나 환영 받죠.
대게 보통 사람들이 이방인에게 따뜻하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에 사실... 중요한건 정책적으로 차별을 정당화하지 않는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인간극장에 나온 욤비씨 처럼 난민자격을 얻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그런 나라고, 이주 노동자들이 정상적으로 일하기도 어렵죠. 흰피부의 서양인이 아닌 이상은...
프랑스를 유럽의 짱개라고하고 그쪽도 인종차별, 갈등심하다 하지만 오래전 홍세화씨의 경험담들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보단 다른 국적, 다른 피부색의 사람들 에 대한 처우가 낫구나 싶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