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오는 제 책...

아시다시피 단편집이죠. 저번에 테마별로 묶어 냈던 책들을 만드느라 누락된 단편들을 모아 채운 것이기 때문에 조금 고풍스럽습니다. 출판사에서는 메리 고 라운드를 제목으로 쓰려고 하는 모양이고 전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가 더 좋다고 밀죠. 어느 쪽의 제목이 더 그럴싸해 보이나요. 전 후자가 더 듀나스러운 것 같습니다. 적당히 유치한 게. 


일러스트도 넣을 거랍니다. 전 일단 대리전 때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 중입니다. 원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있냐고 묻네요. 글쎄요. 누가 있으려나. 커버나 일러스트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9월 말에 나옵니다.

    • 브로코리 평원의 혈투요. 메리 고 라운드는 어쩐지 모르는 독자층도 함께 겨냥하려는 느낌이네요. 일러스트는 반대합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앰버연대기 표지 말고는 성공한 사례를 못 봤네요.
    • 후자가 당연히 훨씬 낫죠. 전자라면 서점의 수많은 책들 사이에 묻혀서 그저그런 로맨스 소설인줄들 알걸요. 요새는 다들 어떻게든 튀려는 세상이라 그게 오히려 과도한 때도 많은데, 출판하시는 쪽에서는 무난하게 가고 싶어한다니 의외네요. 판매에는 오히려 무난한 쪽이 나은 걸까요? ⓑ
    • 제목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후자 쪽이 더 흥미로워 보여요. 하지만 책 타이틀이라면 그런 스타일은 요새 너무 많이 보여서 말이죠. 그냥 단편 제목 하나를 타이틀로 끌어오지 말고 새로 하나 지으시는 게 어떨까요?
    • 제목 짓는 건 저에게 고문이라서요. 글 쓰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 [듀나의 고풍스러운 단편들]
    • 일러스트레이터... 올드독(정우열)씨 어떠신가요?
    • 일러스트가 꼭 들어가야하나요?
    • 저도 후자의 제목을 달고 있는 책에 손이 갈 것 같은데요. 하지만 메리 고 라운드도 나쁘진 않아요.
    • 제목으로는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가 더 좋아 보여요. 조금 유행타는 것 같긴 하지만...
      일러스트는 넣지 않는 쪽에 한 표 던지고 싶네요.
    •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ㅎㅎㅎㅎ 우와 맛있어 보이는 제목이네요
    • 저는 메리 고 라운드에 한표. 일러스트는 어떻게 넣을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소설들 같은 만화적인 분위기는 어울리는게 있고
      아닌게 있는데, 듀나님 소설에는... 문득 어울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메리 고 라운드라는 제목이면 일러스트는 없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고,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라면 그야말로 평원의 혈투를 그린 일러스트가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정체성에 좀 의심이 가긴 하겠지만요.^^
    •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가 좋아 보입니다.
    • 우왓! 먼저 축하드립니다. 전 아무래도 좋군요 근데 도서관에 가니까 듀나님 소설은 여성 독자층이 더 열성적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그..대리전- 일러스트 캬...멋지던데요! 또는 음..블로클리 평원의 혈투가 마음에 드네요 뭔가 치열한 듯한 느낌이..메리고라운드는 제목이 예쁘고요 제 의견은 그렇다치고 저로선 감회가 새롭네요. 제가 듀게 회원가입하고 본 듀나님 첵들은 예전의 것이었는데 히야~
    • '중, 고등학생이 읽어야 할 한국 현대 SF 단편선'
      ...죄송합니다. -_-;;;

      브로콜리쪽이 나아 보입니다. 일단 메리 고 라운드 쪽이 심하게 별로인 느낌이라;
    • 기왕에.."서울대 추천" 중고등학생이 읽어야 할 한국 현대 SF 단편선..으로..
    • 전 제목은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가 마음에 드네요. 커버나 일러스트는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의 내용과 어느 정도 통하는 느낌이 있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무슨님의 그림들을 좋아합니다. http://blog.naver.com/moosn
    • 매그놀리아님 댓글 보고 웃음이...
      일러스트 대리전 때 같은 식이면 아예 책 살 생각이 안들 거 같습니다.
      단편집 전체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왜 전 메리 고 라운드가 더 듀나님 느낌이 드는지...그 단편을 읽어봐서 그런건지...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는 제목은 재밌는데 발랄해 보여서요-_-;;;
    • 백민석의 목화밭 엽기전이 뭔가 무협지 같아서 꽤 팔렸다는 걸 예로 들고 브로콜리 초원의 혈투라는 제목이어야 좀 더 팔릴 거라고 편집자를 설득하세욤.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로 김영하 독자층을 뺏어올 수도...
    • 그러니까 울나라의 트와일라잇시리즈 같은 만화 일러스트면 진짜 절대 안 살겁니다...ㅋ
      용의 이 때 일러스트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소설 읽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일러스트가 깨버려서 인물 얼굴이 강조되는 일러스트가 드러가는 건 반대합니다.
    • 저는 사실 둘 다 별론데...메리 고 라운드에 한표 던집니다. 브로콜리...는 너무 아니다 싶어요. 뭐라 구체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는 즉각적인 반응이었습니다.
    • 그래도 책은 삽니다.
    • 전 메리 고 라운드에 한 표입니다.
      후자가 적당히 유치한 게 더 듀나스럽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제목이 뭐든 상관없이 책을 살 것 같고요, 듀나님을 잘 모르는 독자들, 특히 주 구매층인 20대 여성 독자들은 전자 쪽이 더 '세련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단편도 전 메리 고 라운드가 더 재밌었어요.
    • 브로콜리/제 생각도 그런 맥락이었어요. 그런데 설명하기 귀찮아서...(혹은 조리있게 설명할 능력이 안 돼서)

      게다가 브로콜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묘하게 설득력이 있네요.
    • 브로콜리 너마저...
    • 정윤아/ 듀나님 책 한 부라도 더 팔아보고 싶은 살신성인의 마음?^^;; 사실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읽고 지은 닉네임이었어요.

      정우/ 크하하, 면목 없어요.: )
    • 저도 브로콜리요. 메리고라운드는 전 이 책이 떠올라서...

    • 전 메리고라운드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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