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시선집중 토요일에 만난 사람 - 박찬욱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notice/index.html?list_id=6494833


◎ 박찬욱 > 예, 제가 진짜 미국 간 보람이 이거다 라고 생각할 만큼 극중에 주인공 둘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곡을 따로 필립 글래스 라는 노대가 에게 의뢰를 했는데 저는 그냥 해본 소리였어요. 맡아줄 거라고 전혀 기대를 못했는데 그냥 뭐 제 영화 원래 좋아했다고 하면서 해줘서 진짜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영화 배경음악 전체는 클린트 멘셀이 이라고


◎ 손석희 > 감독이 각본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어땠습니까?

◎ 박찬욱 >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한번 고쳐 썼어요.


◎ 손석희 > 어린 나이에 그러기가 쉽지 않는데

◎ 박찬욱 > 영화 전체를 보는 눈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야 할 때를 아는 거죠. 내가 여기서 주목 받지 못해도 이번 컷에서 이 다음 씬에서 자기가 할 게 있다는 걸 잘 아는 거죠. 참 놀라운 배우입니다.


1. 필립 글라스라니...저도 참 좋아하는데요...박찬욱 감독 복 받았군요

2. 전체 스토리 구조는 안바꿨지만, 처음 부터 끝까지 손을 보긴 했나봐요

3. 미아는 애 늙이 같군요 ㅎㅎ


토요일에 만난 사람 제가 빼놓지 않고 꼭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주 좋아요. 추천합니다. 지난 주 강신주씨 편도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이 사람 잘 모르지만) 힐링 팔이들을 시원하게 비판해 주더군요.

    • 이제 연출은 훌륭한데 각본이 쓰레기라는 소리 그만 들을 수 있겠군요
      • 각본 읽어본 사람 말에 따르면 원래 여백많고 그렇게 탄탄한 각본은 아니랍니다.
        고쳐썼다는 건 자기 생각을 불어넣었다는 이야기같고ㅇㅇ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수야 없죠.
    • 지난 주 강신주였나요?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 "<스토커>가 너무 좁은 공간에서 여자들 위주의 그 섬세하고 그런 얘기라서 다음 영화는 바깥에 나가서 남자들끼리 거칠게 아주 난폭한 그런 영화를 찍고 싶습니다. "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었던 [핑거스미스]는 아닌가 보네요.
      • 한국에서 '핑거스미스'를 일제강점기 무대로 옮긴 '아가씨'라는 작품을 하거나, 할리우드에서 잔혹한 서부극인 'The Brigands of Rattleborge'라는 작품을 할 거라더니, 아무래도 후자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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