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에 관련한 과학적 질문 하나(스포 있습니다.주의!!)

파이의 이야기 중에 자신이 미어캣이 가득한 식인섬에 들러 안식을 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미어캣은 정말 '지독하게'많아서 섬을 빽빽히 감싸고 있습니다.

 

 

 

멀리서 본 식인섬의 모양은 여성의 누워 있는 모습이죠.

 

이것을 어떤 분은 '비슈누의 모습이 형상화된 것'이라 표현하셨고

 

어떤 분은 식인섬은 어머니 시체의 은유이며, 이를 알린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빽빽한 미어캣은 어머니 시체에 발생한 구더기라고요.

 

개인적으로 전자는 잘 모르겠고, 후자의 생각이 타당하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생긴 의문이 있습니다.

 

만약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서 사람이 죽어 시체가 되었다면, 거기에 구더기가 낄까?라는 의문이요.

 

구더기는 파리의 유충이잖습니까. 그런데 태평양 한가운데는 파리가 있을 수 없잖아요.

 

물론 자취시절, 아무것도 없던 방안에 시큼한 뭔가 하나 내버려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초파리가 기가 막히게 알을 까고 번성하던 걸 생각하면

 

사람 몸이든 뭐든, 어딘가에 다 묻어있고 잠복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태평양 한가운데 파리가 있을 턱이 없는데...파이의 몸과 비상식량 등지에 파리의 알이 잠복해 있어 라고 하면 그건 그대로 찜찜하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전반부에 신 언급하던 장면과 연결되는 것 같아서 저는 전자라고 생각했는데요!!
    • 구더기라. 그 안에 동물들이 네 마리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빼고도요. 파리알이 어딘가에 붙어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아요.
      • 얼룩말,하이에나,오랑우탄,호랑이,쥐까지 사람빼고 5마리네요.
      • 그런데 그 섬 모양이 어머니의 시체이며 미어캣들은 구더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두 번째 이야기의 연장선 상에서 그걸 주장하던 것 아니었나요? 그렇게 따지면 그 위에 동물은 없고요.
    • 으허...저도 당연히 비슈누의 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 우주를 떠다니며 꿈꾸는 여신이라는 설명이 나올 때 화면에 잡혔던 여신와상과 섬의 실루엣이 일치하고, 2) 별이 가득한 하늘을 비춘 검은 밤바다 속에서 떠다니는 파이의 모습이 정말로 우주에 떠있는 모습 같이 보였던 걸 생각할 때 내린 결론이었는데...어머니의 죽음과 구더기...아...소설에는 그런 암시가 있는걸까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