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바낭) 취임식, 토리노의 말

2012년 12월 31일에서 2013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한밤중에

방에서 혼자 <토리노의 말>을 봤었습니다. 

뭐때문에 하필 그 영화였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네요.


대선 멘붕에서 회복되지 못한 시점에서 본 토리노의 말은. 참 의미심장하고도 깊이 각인이 되어서

영화가 마침내 세상의 종말과도 같이 끝이 났을때, 방금 시작된 새해에 대한 조금의 희망도 없이

어둠 속에서 몇 분동안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말을 별로 하고싶지 않더군요. 


어제 대통령 취임식 소식을 듣고 있으려니, 그 날 봤던 토리노의 말이 생각이 나고

또 한동안은 말이 없는 상태의 생활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떠들 힘도 없고..








    • 1.힘들땐 더 무지막지한 역사적 순간을 살아내셔야 했던 분들을 떠올려보면 위안과 죄스러움, 분발의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2.토리노의 말을 절반만 보고 멈췄는데 다시 봐지지는 않네요. 언제고 힘내서 다시 처음부터 볼까봐요.
      • 1번 참으로 진리입니다.
    • 그 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마부와 그의 딸 그리고 늙은 말의 이야기1889년 1월 3일 토리노. 니체는 마부의 채찍질에도 꿈쩍 않는 말에게 달려가 목에 팔을 감으며 흐느낀다. 그 후 니체는 ‘어머니 저는 바보였어요’라는 마지막 말을 웅얼거리고, 10년간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어느 시골 마을, 마부와 그의 딸 그리고 늙은 말이 함께 살고 있다. 밖에서는 거센 폭풍이 불어오고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 아주 조금씩 작은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6/2013011603009.html



      밑의 리플과 기사 링크까지 보면 아주 그로테스크합니다
      • 헐.. 깜놀했네요-_-
        차라리 자기 좋아하는 다른 영화에 대해서 쓰던가 하지 도대체 왜;;
        • 두 분 말씀이 무얼 이야기하시는 건지 이해를 못했어요.
          언듯 링크기사(조선일보는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내용과 댓글들에서는 큰 문제는 안보여서요.
          • 내용이 너무 부실하고 성의도 없어보입니다. 댓글이야 그렇다 쳐도 칼럼이라면 손톱만큼의 전문성이라도 엿보여야 하는데, 해당 영화에 대해 이해도 공부도 안됐으니 무책임하다고 밖에는.
            • 아~ 그런 의미였군요.
              저는 어떠한 만행이 저질러졌나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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