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불안할때 어찌 다독이세요

1.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함이 올 때

   스스로에게 해주는 말이나 방법 같은게 있으신가요?   

 

 

요즘 너어어무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의식적으로 이런 기분에 빠지지 않으려고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 우울증 심했을때랑 증상이 비슷해서 좀 겁이 나네요.....

상담사 문제는 잘 해결되서 그나마 좀 다행입니다만...

 

저는 이렇게 글로 제 생각을 적고 메모를 해서

정리를 하면 좀 나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듀게에 이런저런 글들을 자꾸 쓰나봐요

 

요즘 혼자있을 때를 제외하고

밖에선 주로

자꾸만 사람들을 만나면 제 자신이 먼지 같은 존재고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연애문제나 각종 인생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런 고민을 할 날이 올까'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

전형적인 우울증적 생각에 휩싸이네요

아 진짜...ㅜ.ㅜ

 

 

 

 

2. 불안의 원인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일단은 앞으로의 먹고사는 일에대한 걱정이에요

그리고 제 자신이 어떤사람인지에 대한 (어떻게 사는게 옳은건지?) 혼란

 

자기 계발서나 요즘 많이 나오는 심리학책을 보면

자존감이 높으면 어떤 직업이나 직분등 사회적 페르소나가

사라지거나 약해졌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게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예술가나 자급자족이 가능한 정도의 돈이 있다면

이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타샤튜터 정돋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ㅡ.ㅡ;;;;

 

결혼, 일, 모든게 불안정하고 어느것 하나 '하고싶다' 라던지 '잘 되겠지' 라는

따듯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요

 

 

 

또 큰 이유는 PMS기간이라서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맛있는거 먹고 스스로에게 잘 될거라고 다독이고

하루할일을 하고

그렇게 보내려 합니다만 이틀연속 악몽을 꾸었내요..ㅜ.ㅜ

 

 

 

 

3. 이것도 불안의 원인 중 하나인데

변해간다는 것에 대한 거에요

20대때야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뭔가 자꾸 되어보려고

애쓰고 돌진하는 증기기관차 같았는데

 

서른이 되어 주변에 남은 사람은 거의 없고

시집을 가거나 ..... 우정이란것도 20대와는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것 같아요

할수 있는 말 없는 말을 가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피상적인 관계가 되버리는 기분이에요

 

그 불안하고 애쓰던 20대의 시간을 통해

지금 남은건 도대체 뭔가 싶어 쓸쓸해져요

 

제가 너무 상실된것만 보려고 하는걸까요

 

 

 

 

 

4. 저는 주일미사도 제 멋대로이고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원인은 예측할 수는 있지만  불안을 막는것에는 무력함을 느낄때 (노력의 한계에 다달았을때)

저절로 기도를 하게 돼요

힘들고 지칠때만 찾는 불량 천주교 신자이죠

제가 종교를 갖게 된 건 딱히 하느님이나 성경을 진실로 믿어서라기보다

인생에서 통제할수있는 것보다 그럴 수 없는게 더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부터 였던 것 같아요

 

 

 

 

5 .이 시간에 하필 잠이 깨버린건지...ㅡ.ㅡ;;;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춥다네요

몸 조심하세요

 

 

 

    • 1.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악의 경우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게 뭐 그렇게 나쁜건 아니라는걸 깨닫습니다.
      될 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뀝니다.
      • 그방법은 안써봤네요 오늘 시나리오한번 뽑아봐야겠어요-_-
    • 불안에 휩싸여 어쩔줄을 모르다가 지난 케이스들을 생각해보면서 "아, 그때도 걱정햇는데 정작 쓰잘데 없었엇지" 라며 맘을다잡습니다.
      걱정은 걱정일뿐 현실은 아니더라구요.

      사람은 변하더라구요. 변하지 않았으면 싶지만 나자신도 변해가는데 다른사람도 당연히 변하겠죠.
      • 그런거군요...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주변지인들 소식이 굵직한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자극을받는것 같아요
    •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가는거 같이 느낄까, 게시물 댓글에서
      기억은 마음 내키는 곳에 드러눕는 개와 같다,와 같이
      과거나 현재의 마음이나 기억은 기댈게 하나도 없는 것들 입니다.
      개 같은 마음이나 기억에 전혀 당황하지 않는걸 저의 주특기로 개발하고 있어요.
      • 우앙 가영님은 몬가 대범하신듯 ㅎ

        현재의마음 과거 기댈거하나없다는거 크게 공감이가네요 요즘
    • 4. 예전에는 좋아하는 살사음악이나 트랜스음악을 실컷 틀고 집에 틀여박혀 있었어요

      근데 요즘은 탱고 음악 들으며 술마시고 자요;;;;
      • 탱고좋죠 전 요즘 우울한샹송을 들으며 청승을 떨어요 ㅋ
    • 알랭드보통의 불안을 한번 완독하심이...
      • 읽어야지하면서 맨날 안읽었어요 이번에야말로 읽기적절한시기인듯
    • 미스터피자의 다독이피자라도 드심이..
      • ㅋ 저에게도 피자는 힐링푸드중 하나에요 치킨보다 피자만큼은 거뜬히 해치우죠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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