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PC-FI에 대하여 믿을만한 책 있을까요?

입문기 PC-fi 쓰다가 이제 좀 레퍼런스 급으로 가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워낙 별별 이야기가 많네요.

음악 재생 프로그램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면서 푸바가 최고다, J-river가 최고다 등등으로 싸우는데 정작 푸바 제작자는 그런 차이 없다라고 하고

USB 케이블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고 하면서 수만원대 케이블을 쓰기도 하는데 어디서는 헛소리라고 하고

WASAPI 모드를 쓰면 음질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어디서는 또 차이가 없다고 하고

어디서는 리눅스가 음질이 최고다, 맥OS가 음질이 최고다하면서 싸우고

도무지 헷갈리기만 하네요..

 

그래서 좀 믿을만한 분이 쓰신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것 없을까요?

    • 블테하세요. 본인이 느껴야죠.
      • 블테하면 워낙 시간이 많이 들잖아요. 이것 저것 해보면 돈도 많이 들고... 이젠 그런 삽질할 여력이 없어서요. 그냥 한 번에 원샷으로 설치하고 싶네요.
        사실 스피커나 DAC 앰프 등은 대충 정했는데 그 외 잡다한 사항들이 귀찮게 하네요. 케이블이니 전원이니 뭐니...
    • 딱 그 분야에 대해서만 쓴 책은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자신이 여러가지를 써보면서 괜찮다 싶은 걸 계속 사용하면 되죠. 오디오와 다르게 비싼 수업료 치뤄가며 기기를 변경할 거 없이 프로그램과 드라이버만 바꿔보면 되니까요.

      OS별로 음질이 천차만별이라는 얘기는 핵발전으로 생산된 전기가 수력발전 전기에 비해 오디오의 음질을 좋게 만든다와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어차피 음질은 사운드 카드와 그것을 구동하는 드라이버, 그리고 믹서에 달렸죠. O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믹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ASIO나 WASAPI같은 별도의 모드로 사용하면 OS제공 믹서도 의미가 없죠.
    • 케이블은 단언컨대 헛소리입니다.
      OS도 단언컨대 헛소리입니다.

      그동네 자칭 황금귀들 중에 90%는 가벼운 정신병자나 마찬가지예요.(몇 사람은 중증)


      케이블이나 전원따위에 신경쓸 여력과 돈이 있다면 차라리 그걸로 출력장치에 투자하는게 낫습니다.
      • 음... 근데 XP 쓰다가 윈도 8로 오니 음질이 좀 달라졌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WASAPI와 Direct Sound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요.
        • 드라이버의 차이일 수도 있고 믹서의 차이일 수도 있죠.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고요.
      • 이것은 싸움을 부르는 댓글!
        뭐 다른건 그렇다치고..
        앰프 몇대 만들어보면 전원따위라는 말은 못합니다.
        어설프게 아는게 가장 위험하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쓰이느냐가 중요하지 절대라는건 없습니다.
        • 이말씀은 맞는 말씀이죠. 앰프에서 전원부는 굉장히 중요한 부위가 맞습니다.

          근데 윗 댓글의 전원은 '수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의 차이'이런걸 의미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 원래 PC-FI가 소스 음원의 소리를 아무런 보정 없이 그대로 디지털로 출력한 후 외부 앰프로 울리는 걸 기본으로 하지 않나요? OS나 프로그램이 개입되서 소리가 더 좋아진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 개념이라고 보이는데요.
    • 음질을 위해서라면 그런 것보다 앰프와 스피커에 투자하는게 더 낫죠. 위에서 말씀하심 차이들은 있다고 해도 미미한 수준이고 더 중요한 건 앰프와 스피커입니다. 그 다음 방의 구조, 스피커의 위치, 스피커 받침대/스탠드/스파이크 등의 유무와 세팅이 중요하고요.

      노이즈 방지기능과 접지가 되는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 공간>>스피커>>앰프>>DA컨버터 순이라고 봅니다.
    • pc-fi와 관련된 도시전설은 디지털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디오계에 디지털이 도입되기 이전, 아날로그만으로 구동되던 시절에는 '선재가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었습니다.
      특히 스피커 케이블을 비교적 먼 거리로 연결하는 경우에는 선재에 따라 당연히 음질에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재를 구성하는 물질의 전기저항의 정도에 따라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노이즈가 낄 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하지만 디지털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디지털 전송은 기본적으로 신호의 왜곡과 손상이 없이 원본이 그대로 전송되는 것입니다.
      디지털 전송에서 선재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는 소리는
      usb에서 hdd로 카피하는 것과 태평양 건너에 있는 미국에서 이메일로 전송받는 파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거든요. 한마디로 헛소리죠.
      전기의 경우는 약간 좀 다른데,
      원자력 발전이나 화력발전과 비교해서 수력발전이나 풍력발전의 경우에는 생산되는 전기의 전압이나 전류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와전된게 아닌가 싶어요.
      앰프나 스피커도 전기로 구동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전기가 균일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음의 왜곡이 발생하겠죠.
      이거는 음향기기 뿐만이 아니라 전기로 작동되는 모든 물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개별 건물 또는 변전소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서 전기공급이 불안정한 경우에 전자기기가 고장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용 전기가 발전소하고 직결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전기관리 기술이 그렇게 허술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인근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기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는 소리도 헛소리죠.

      주리주리 적기는 했습니다만,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가 현실화 되어서 사람이 디지털 정보를 직접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 않는 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전기로 스피커를 울릴 수 밖에 없는거고, 이 부분은 필연적으로 아날로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음향기기는 디지털화 된 부분과 아날로그인 부분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아날로그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디지털 부분에까지 이런저런 헛소리들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물건을 팔아먹는 업자가 무식해서 일 수도 있고, 아니면 뻔히 알면서 사기를 치는 것일 수도 있겠죠.

      나쁘게 말하면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서 부적 팔아먹고 사는 점쟁이하고 마찬가집니다.
      • 주로 옳은 말씀이지만.
        디지털에 대한 오해도 또한 존재합니다.
        디지털이라고 항상 원본이 보존 되는것은 아니죠.
        대표적인 예로 USB 오디오 스트리밍에 쓰이는 isochronous 모드는 애러정정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거죠. 물론 기본적인 케이블에 실딩이 돼있고 버스가 아주 바쁘지 않는한 웬만하면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만 케이블이 아주 상관없는건 아닙니다. 레드북 오디오 cd 표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디오cd에는 패리티 비트가 없어서 지터 에러에 의한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usb보단 훨씬 빈번하게 발생하는 애러입니다.
        한마디로 네트웍으로 이메일을 전송하는것과 usb로 오디오를 전송하는것은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디지털이라고 한번에 뭉뚱그려 얘기할 수 없는것이죠.
        • 그렇다고 해도 그건 원음과의 일치도가 달라지는 것이지 음질이 하락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이즈 영향으로 데이터가 유실되는 것(디지털)과 노이즈 영향으로 시그널 디스토션이 발생하는 것(아날로그)은 아주 다른 얘기인데요.
          • 문제는 애러체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것이 오류인지 아닌지 판단할 방법이 없으므로 유실이 아닌 변형이 되는거죠. 물론 아날로그와는 다른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죠. 그렇다고 그게 열화가 아닌건 아닙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에서도 리샘플링과정에서의 quantization error등 많은 열화 요소가 있습니다.
            이런 논란은 항상 끝에가면 누구도 알수 없다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왠지 모르지만 뭔가 다르다'는 얘기를 무시해 버릴수만은 없는것이죠.
            • quantization error..? 이건.. 전송하고 관계 없이 아예 양자화 할 때 얘기잖아요. 해상도에 대한 문제이니까 이 부분은 원래 시그널과 얼마만큼 일치하게 A->D, D->A 과정을 거치게 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텐데요. 뭐, 시스템을 잘못 만들면 양자화된 걸 다시 시그널로 돌릴 때도 제대로 못할 부분이 있겠지만요. 실제로는 계산을 해봐야 하겠지만 아날로그에서 노이즈가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에서 노이즈가 미치는 영향은 좀 다릅니다. 물론 노이즈에 의해서 원래와 다른 값을 갖게 될 확률은 있지만 그건 일반적인 확률분포에 의해 계산된 값이 됩니다. 사실 아날로그적 노이즈와는 전혀 다른 의미거든요.
        • 너무 깊이 들어가면 혼란이 생길것 같아 일반론으로 적었습니다.

          틀린말씀을 하신건 아니니 틀렸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말씀하신 부분이 과연 음악감상에 있어 어느정도로 유의미한 에러일지는.. 글쎄요...

          최소한 디지털 케이블을 정체도 불분명한 고가의 물건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는건 명확하지 않겠습니까?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정보때문에 sata케이블을 순금으로 만들어 팔아먹는 사기성 짙은 업체도 나타나는 거겠죠..
      • 처음엔 끄덕이다가 발전 얘기에서 윽...

        수력발전, 풍력발전에서 전압 전류가 불안정... 수많은 변전과 승압 과정 정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발전 소스에 대한 공급 전압/전류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정류기를 달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과전류나 기이한 주파수를 가진 녀석이 아니라면 허용 범위 안으로 정류가 됩니다.
        • 네.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던게 바로 이겁니다.

          디스커버리 채널 같은 곳에서 나오는 '수력발전은 전기가 불안정하게 생성되는게 단점이다'라는 식의 나레이션을 주워듣고

          '전기가 불안정하니 오디오 음질에도 영향 있는것 아닌가'하는 식으로 와전된거라는거죠.

          그래서 "인근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기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는 소리도 헛소리죠."라고 적은겁니다.
        • 발전소보다는 주변 시설 사정에 영향을 많이 받겠죠.
          직접 교류계로 측정해보면 알 수 있지만 시간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전압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이야 그정도에 영향을 받진 않지만 정확한 전압에 민감한 양전원을 사용하는 앰프같은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구요.
          • 네..? 전압 자체가 제품 안으로 들어오면 일정한 범위에서 감압된다니까요.. 오히려 시그널에 영향을 미치려면 전압이 아니라 교류가 갖고 있는 주파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압이 널뛰어 봐야 변압기와 레귤레이터 거치면 일정 전압과 전류로 cut 됩니다. 교류 주파수 안에 노이즈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것도 대부분의 노이즈 필터에 의해서 걸러집니다.
            앰프에서 인입전원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받는다면 그건 전원부를 잘못 만든거죠.
            • 이래서 제가 블테하자고 하는 겁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말로는 설득이 불가능해요. 블테결과보면 누구든 고개 끄덕이죠.
              • 뭐, 제가 설명한 건 전자공학적인 입장이니까요. 어떤 달라질만한 요소는 그 때 그 때 다르겠죠.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비선형적인 시스템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라고 얘기하기가 사실 어렵긴 합니다. 디지털 세계는 조금 다르고요.
          • 쩝쩝.....

            계속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 같군요.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이것도 틀린 말씀은 아니기 때문에 틀렸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전압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핸드메이드로 조립한 것이 아니라 상용으로 시판되는 물건이 일반적인 전력공급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해 치명적인 상태가 된다면

            그건 불량품이겠지요.. 더구나 일반적인 정도의 전압변화로 음질에 변화까지 발생한다면 그건 돈받고 팔면 안되는 물건이구요.

            오디오가 무슨 정밀반도체 생산하는 기계는 아니잖습니까?
            • V값의 변화 폭이 크다기 보다는 변화 빈도 얘기겠죠. 즉 f값.. 갑자기 전압이 튄다면 그것은 사고일 것이고..

              엄밀하게 들어가면 chip 안에서의 저항값도 변하고 전류값도 변하고..사실 디지털 신호 처리는 확률 기반한 것이라 51%나 90%나 똑같이 처리되는 것일 뿐이고.. 이런 얘길 하면 또 와전될까봐 하지도 못하겠더군요.
              • 동감입니다.

                "그것봐! 디지털도 차이가 있잖아! 니가 못느껴도 예민한 사람은 느낄 수도 있는거고, 인식은 못하더라도 무의식중에 불편함을 느낄수 있게 된단 말이지"

                라는식의 주장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죠.

                광원에서 빛이 발사되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어요..
    • 남들 다 좋다고 하는 것들, 특히 돈 안 드는 것들 위주만 하시고, 나머지는 직접 귀로 경험한 것에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논란이 되는 건 재현이 잘 안 되기 때문이고, 차이가 없거나 너무 작은 차이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요.
      윗분들 말씀대로 스피커 》 앰프에 더 투자하시는 게 옳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WASAPI 어쩌고 하는 얘기는 윈도우즈에 있는 K믹서라는 숭악한 넘이 음원의 샘플링레이트를 강제로 변환해 버리기 때문에 그 와중에 음질 열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WASAPI가 아니더라도 K믹서를 우회하는 다양한 방법을 쓰면 됩니다. 맥이나 리눅스 쓰면 그냥 신경 꺼도 되고요.
      • vista이상에선 와사피되니까 케이믹서는 요샌 신경쓸 문제가 아니죠.
        • 아직도 XP 쓰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
    •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하죠..

      골든이어스 사이트가 나름 이론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웃면님 말씀처럼 디지털이라고 노이즈를 안타는건 아니니 전원이나 노이즈필터등이 필요한건 확실하죠.

      다만 아날로그처럼 몇십만원짜리 선은 필요 없죠.



      개인적으로 pc에서 발생되는 노이즈가 싫어서 포고플러그(arm보드)에 데비안 깔아서 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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