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의 본드, 가스 흡입 문제는 어떤가요?

다소 뜬금없는 주제입니다만..

청소년 문제 어제 오늘 일 아니고, 요즘 애들 버릇없고 생각없어졌다는 말 하루이틀 들어본 것 아니고, 인터넷 때문에 애들 다 버렸다는 말 귓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듣습니다만, 문득 드는 생각이  요즘은 본드나 가스 흡입하는 아이들은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 하는 건데요.

 

90년대까지만 해도 이들 청소년들이 환각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화재가 나서 타죽었다거나 하는 일들이 신문,방송에서도 심심찮게 다루어졌고요. 주위에서도 건너건너 누가 뭘 불었는데 기분이 어땠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청소년/젊은이들의 세계와 점점 멀어져서 그런가요? 예전에는 심심찮게 보였던 본드/가스 부는 불량청소년들에 대한 소문을 들은 지가 무척 오래됐습니다. 그렇다고 대마초나 다른 마약을 구하기 쉽게 된 것도 아니니... 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서만은 우리나라가 무척 좋아졌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미디어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지만 여전히 이런 환각물질을 상용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일까요? 아니면 보통 사람들은 접하기 어렵지만 진짜 마약을 구하기가 쉬워져서 예전같으면 본드 불었을 애들이 필로폰이나 엑스터시를 복용하고 있는 걸까요?

 

물론 성폭력, 빵셔틀, 왕따, 집단 폭행 등등 끔찍한 범죄들은 변함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예전이라고 저런 일이 적었나 하면 그것도 아니고 명백하게 예전과 달라진 것은 미성년자가 포르노 동영상에 노출되는 빈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건데, 이것 때문에 성범죄가 늘었다거나 하는 증거도 없으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예전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본드/가스 대신 인터넷/게임 중독이 만연하잖아요. 물론 그 확장범위는 훨씬 넓고요.
      물론 그전에는 소수 정예의 중독이었지만...
    •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저의 멍청한 견해는 "늘 여전하다"입니다. 물론 인터넷 때문에 '빨간책 셔틀'은 사라졌겠지요.
    • discolite/게임중독이라.. 그생각을 못했네요. 강도가 약해진 대신 넓게 퍼진 건가요? 하긴 예전 같으면 인적없는 공터나 폐건물에 모여들었을 아이들이 지금은 PC방에 모여있겠군요.
    • 인터넷 중독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아이들은 어딘가 도피할 곳이 필요할 뿐이었겠죠..

      몇십년 안에 뇌와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는 매트릭스나 뉴로맨서같은 가상현실이 개발되면 마약, 술, 담배가 아예 사라지리라는 예측도 있더군요.
    • 인터넷, 게임 중독 부분은 성인도 안전하지 않으니까요.
    • 불별/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로 중독되지 않을까요? 술 먹고 담배 피면서 게임하기같은..이미 피시방가면 담배연기가 자욱..윽..
    • 오전 부산 여중생들의 뉴스도 봤지만 맨정신에 벌이는 10대들의 끔직한 범죄에 비하면 본드/가스는 차라리 양반 같아요.
    • 김영삼정권 때 부탄가스에 쓴맛 넣어서 못하게 됐었어요.
    • 위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본드/가스 보다 더 강력한 인터넷/게임이 있지요..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라.. 글쎄요..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 중독과 그와 관련된 또는 그로 인한 사건/사고/범죄들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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