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혼수 장만 문제(내용 펑)

- 내용 펑 -


아무래도 진행중인 남의 집 혼사 얘기니

제3자 입장에서 뭐라 쓰기엔 조금 깔짝 걱정되어져서 본문은 내립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만-에 하나, 관계자 중에 누가 글 내용 볼 수도 있을 거고.)


+

혼수,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사람마다 얘기들이 다 다르네요.

    • 그냥 공무원이 아니라 행시합격한 고급 공무원 일수도(...)
    • 소를 몇 마리 데려가야 하니, 마른 소만 데려와서 탄원했더니 마을 무당이 저주를 내려줬느니, 먼나라 먼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 나름 거래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삐걱거릴 수밖에 없겠죠.. 양가의 상식이란게 많이 달라도 힘들구요.
    • 공무원 자체가 혼수니까 몸만 오겠다는 건 정말 처음 보는 데. 공무원이 아니라 여자가 사법고시 패스했어도 예단에 예물에 다 해가는 걸 주변에서 봐서요.
      일반적인 경우는 남자가 월세 또는 전세든, 자가든 집을 장만하고 (요즘 전세값이 많이 비싸니 여자가 돈을 보태거나 함께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음)
      여자가 혼수로 가전/가구 등을 장만해서 여기 집을 채우는 형태가 일반적이죠.
      예단/예물은 각자 신랑 또는 신부에게 예물, 시계, 코트, 가방, 한복 등등을 해주고요(보통 비용을 서로 비슷하게 맞추죠)
      신혼여행은 여자쪽/남자쪽 또는 반반 굉장히 다양하게 봤습니다. 이건 결혼 준비 시에 누가 돈을 많이 썼느냐를 눈치껏 보고 상식있는 상대라면 조율합니다. (저는 참고로 반반...)

      음 여자 쪽이 좀 비상식적이긴 한데 두 사람이 얼마나 지혜롭게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느냐가 결혼 성사의 여부이겠군요. ^^
    • 부모가 아니라 본인이 저런 식이면 정 떨어져서 결혼이고 뭐고 관둘 것 같네요.
    • 저는 결혼할 때, 남편이랑 저랑 가진돈 탈탈 털어서 모아놓고 필요한 데 꺼내 썼습니다. 집은 임대.

      01410님 케이스 정도쯤 되면, 여자가 저따우 행동으로 나오는데도 좋다고 결혼하는 상대가 더 이상해보입니다..
    • 전 어쩌다보니 거의 절반으로 냈지만 그건 마침 양쪽의 경제상황이 비슷해서였고, 남자든 여자든 여유 있는 쪽에서 좀더 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단 여자분 마인드가 좀 별로네요.
      공무원이고 뭐고를 떠나서 가전제품이나 가구는 아무래도 여자 쪽 취향이 많이 반영되니 본인이 사는 게 나을 텐데요 아님 돈이나 카드를 달라는 건지 -.-
    • 남자분 뭐 약점이라도 잡혀서 결혼하는 건가요.
    • 개념은 공무원 시험 보면서 다 소진했나보네요.
    • 한국식 매매혼도 아니고 제 친구라면 이거 엎으라고 말합니다.
    • 친한 언니가 판사인데(...) 그런거 없이 다해갔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스펙적으론 평범한 회사원이고, 대기업도 아니었음) 솔직히 그 여자분이나 그 집안 생각이 너무 이상한 건데요.
    • 검사들도 반씩 해가던데요. 여자네가 형편이 아주 어려우면 못 해올 수도 있어요. 그래도 말을 저렇게 하면 안 되죠. 자기한테 줄 예단을 생략하자고 해야 정상이죠. 결혼해서도 평생 친정 우선이 될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부모도 생각이 없네요. 딸이 시가에 약점 잡힐 생각은 왜 못 하나요?
    • 저런 케이스 많더라구요. 아예 안해가는 경우보다는 남자가 3억짜리 집해오면 1천이나 2천 혼수로 가져가는 건 은근 많아요. 그걸 결혼 잘했다고 하고, 그렇게 결혼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서 남자 집해오라고 하는 집단이 보통인 걸 보면 참;
    • 제가 들은 얘기 중 그나마 비슷한 케이스는,
      신부쪽 집이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편이라 신부가 결혼 전 모은 돈 전부 친정에 주고 모든 결혼 비용(집, 세간, 신혼여행 등등등)을 신랑이 부담함은 물론 결혼식 때 걷은 축의금도 모두 신부집에 줬다고 하네요.
      신부는 신랑쪽 집안에서 염치없다고 폭풍같이 까였구요. 형편이 어려워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어야하는 게 아니냐 그런 말이 많았었다고...
    • 혼수야 당사자가 서로 맞춰서 하면 어떻게 하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내용만 봐서는 여자분 생각이 독특하네요.
      공무원 자체가 혼수라는 이야기가 무슨뜻인가요?
      맞벌이하니까 할 필요 없다는건가요?
      아니면 흔한말로 앞으로 시댁에 더 일하게 될테니 혼수 안하겠다는 건가요?
      남자쪽이 백수인가요?

      저 아는분도 여자분쪽 형편이 안 좋아서
      남자분이 다 돈을 냈고 여자분은 딱 예단 500만원만 썼어요.(그중 200도 남자가 넣은것)
      이 경우는 남자분이 부모님 상관없이 스스로 다 알아서 한 경우이고 미리 양해를 구하긴 했어요
      • 워낙 고용이 불안정하니까 배우자의 직업으로, 특히 여자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으뜸으로 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버는 소득이 많지는 않아도 짤릴 위험없이 오래 다닐 수 있고 늙어서는 공무원연금 나오니까 앞으로의 기대수입을 혼수라고 우기고 싶은 거겠죠.
    • 그냥 간단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열심히 해 가면 그만큼 가서 대접받고,
      나는 어렵고 쟤네는 잘 사니 안 해도 되지라고 생각하면 가서 무시받고,
      내가 더 많이 해가면 저쪽에서 숙이게 돼있고, 다 그런거죠.
    • 여자가 아주 예쁘거나 남자가 죽고 못사는 상태가 아닐까싶은...
    • 그냥 그 여자가 너무 많이 이상한거고요.(2)
    • 얼마 전 끝난 드라마 내용 같네요 ㄷㄷㄷ
    • 아까 내용을 봤는데 이제서야 답글을...전 입사때부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 저러셨어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행시 출신이라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남자도 행시쪽이면 여자가 집을 해오는 경우도 많거든요.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라 여유있는 집안에서 딸 결혼 시킬 때 그렇게 하기도 하거든요. 특히나 학벌 좋고 좋은 부처에 있는 사무관이면 좀 더 가치가 높죠. 결혼시장의 경우엔 그렇구요. 저 여자분 태도는 아주 별로네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제 시어머님이 한번만 본 저에 대해서 쉽게 결혼허락을 하신 건 제 직업 덕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겠구나 싶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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