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르디에 부부는 양반이었네요.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함씨의 불행은 3년 전 찾아왔다. 그는 그해 1월 가출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가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갔다가 우연히 곽씨 등을 만나게 됐다. 곽씨는 자신의 집에 와서 살라며 함씨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그 해 7월 곽씨 등은 함씨에게 조건만남 성매매로 돈을 벌어 월세를 내도록 지시했다. 돈을 보내오면 함씨에게 적금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함씨는 열심히 일했다. 대전·대구·포항 등 지방을 돌아다니며 성매매로 하루 30만~50만원씩 벌어 곽씨 등에게 부쳤다.그러나 곽씨 등은 함씨를 위한 적금을 들지 않았다. 성매매 시작 뒤 1년만에 이를 발견한 함씨는 화가 나 제대로 돈을 보내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자 곽씨는 “(함씨가) 남자친구와 성관계 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어쩔 수 없이 함씨는 성매매를 계속했다. 지난 해 9월 심신이 지친 함씨가 제대로 돈을 부치지 않자 결국 곽씨 등은 함씨의 손톱을 뽑으며 성매매를 요구했다.
곽씨 등은 범행으로 얻은 돈을 대부분 생활비나 대출금 상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곽씨 등은 또 함씨가 말을 잘 듣게 하도록 남자친구를 붙여 아이를 낳게 하기도 했다. 출산 직후 이들은 함씨가 낳은 아이를 키워주겠다며 다시 성매매로 내몰았다. 양육비 명목으로 매일 4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함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위치찾기서비스에 가입시켜 실시간 감시하기도 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4751.html
기사 일부. 전체 기사는 위의 링크로...
양육비 명목으로 하루에 40만...; 한달이면 1200만원인데, 몸과 정신이 얼마나 피폐해졌을까요.
그리고 그 애를 20대 초반 가해자 커플이 제대로 돌봤을 거 같지도 않은데... 이래저래 한숨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