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것 같네요. 사실 몇 초만 봐도 얼추 짐작은 되잖아요? 분위기는 어떨 것 같고 성격은 어떨 것 같고 취향은 어떨 것 같고 등등.. 아무런 부가조건이나 정보도 딸리지 않은 순수한 외모라는 개념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1초만에 반할 때도 다 맥락이 있으니까요. 머리 밀고 벌거벗고 무표정으로 허허벌판에서 마주치는 것도 아니구요.
읭.. 결국 댓글의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거군요 ㅎㅎ 사실 말씀하신 경우도 참 로맨틱한 것 같아요. 오래 친구하다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겁이 더 많이 나잖아요. 자칫하다간 사랑도 친구도 잃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조건 위에서 파국 없이 행복하게 이루어지는 사랑이라면 정말 단단하고 깊은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첫눈에 반하든, 친구로 시작하든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항상 노력은 필요하죠. 다른 사람의 관계를 보면서 어느 쪽이 더 낫다라고 판정내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봤던 커플 중 가장 행복해 보이는 커플은 16살 때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서 결혼해 50대 중반인 지금도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커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