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차일드44 - 스포일러 가능성 있습니다.

 

1.

재미있게 읽기는 했습니다만 이러한 장르소설이라면 시드니 셸던이나 스티븐 킹보다는 한참 못한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드니 셸던은 워낙 어릴때 읽었기에 다시 읽으면 이젠 시큰둥하려나 궁금하기는 하지만요. 

-차라리 제게는 김진명 소설이 몰입도가 더 높았던듯 합니다.

 

2.

조금은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련 체제 이야기인지, 살인마의 이야기인지 집중되는 느낌이 약했고,

연쇄살인의 동기도 진부하였고, 책속의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개연성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3.

표절에 대해서는...

저는 베를린을 먼저 본 셈인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속의 직간접 경험들이 작가나 감독의 작품에 녹아든다고 볼때에, 류승완의 독서 경험이 영화에 녹아들어갔다 정도?

새벽 네시, 아내 감시, 임신이야기 등은 확실히 이 책에서 가져왔겠지만 왠지 저는 표절이라고 부르기는 어색하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책의 인기나 판매량에 있어서는 베를린을 통한 노이즈가 오히려 도움이 될 듯하고,

차일드44가 영화화 된다고 하여도 베를린과 겹쳐서 손해볼건 없을것 같습니다.

 

+a 생뚱맞은 질문 하나만.

 블루픽션 시리즈가 동네 작은 도서관에 많이 있는데 세계문학 수준은 아닌거 같고,

또한 단순 장르 문학인가 하면 갸우뚱하게 되는데 이 시리즈 많이 읽어보신 분 계시려나요?

이사벨 아옌데도 보이고 한게 정확히 어떤 포지션을 가지는 시리즈인지 헷갈립니다.

 

 

 

 

    • 새벽 네시는 (류승완이 차일드44와 함께 베를린에 관련하여 보고 있는 책으로 밝혔던) 잭 리처 시리즈에서도 몇 번에 걸쳐 나와요.
      • 친구들중에 별나고 재미있는 녀석이 있다면 작가나 감독은 그런 캐릭터나 말버릇을 가져다 작품에 쓰겠지요.
        독서를 하다가 깔쌈한 표현을 만나서 써먹은 것 뿐 아닌가 싶어요.
        -굳이 표절이라 하면 아내의심하고 뒷조사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추리적인 요소는 약하지 않았나요? 그보다는 사람 사이 극도의 의심과 상처받은 마음과 더불어 무얼하든 최악의 비효율로 움직였지만 결국 결과를 보았다, 이런 면에서 저는 상당히 즐겁게 읽었어요.
      • 제가 중구난방이라고 표현한게 그런 부분이었는데
        추리, 스릴러, 체제비판, 감정선 등등이 생뚱맞게 버무려진 느낌이랄까요?
        • 중간에 범인 찾기가 좀 버려진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냥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따라가다가 결말 보니까 '아 그래. 그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었어.'라고 납득했어요.
          제가 원래 읽는 스타일이 추리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뭘 잘 이야기 해놨나 ..라고 이야기 속에 인간 관계들을 둘러보는 식인 것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문장부터 질이 낮은 못 쓴 소설들을 최근에 너무 많이 읽어서, 이 책은(나오자마자 읽어서 좀 오래 되었지만) 명작으로 느껴집니다. -_-;;;
    • 비룡소(민음사계열이지만 민음사보다 규모가 크다는...) 블루픽션은 청소년소설 시리즈입니다. 아시다시피 장르소설 쪽은 요새 청소년소설이 대세고 해서 좋은 작품들이 많죠. http://www.bir.co.kr/site/pages/book_list_per_type.php?distinc=series&sid=00325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