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정리차원에서...

이글은 제 개인의 연애관 정리를 위해서...

 

 

 

 

제가 연애를 해야겠다고(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건 정말 얼마 안됐어요.

 

 

서른초반인데

 

20대까지만해도 연애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죠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꾸준히 있었지만

그 뿐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땐 외모도 안꾸몄고(남자를 위해 꾸미는것 자체에 대한 이상함 반감까지가지고 있었음..ㅡ.ㅡ)

스스로 돌보는것도 서툴었고... 

워낙 질풍노도의 20대를 보낸지라

누구를 좋아할 수는 있어도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보듬어주는

여유도 없고 미숙했죠

 

 

지금도 별반 다를거 없어요

단지 제 자신을 돌보고 누가 보든 안보든 외모를 꾸미는것에 즐거움을 들였다는 정도뿐...

 

 

 

연애글 쭉 읽고 나니깐

 

나는 연애 멀었구나

싶네요................................ㅡ.ㅡ;;

 

자학이 아니라요

 

 

 

제가 연애 조급증이 생긴건

최근인데

이 원인중 상당부부분

주변에서의 시선때문임을 알았어요

 

 

물론 저도 20대때와는 다른 종류의 외로움으로

힘들어 연애를 하고 싶긴합니다만....

주변의 시선이 아니라면

이렇게 까지 불안해하지는 않을것도 같아요

 

 

그렇다면 타인의 시선을 빼고

 내가 연애를 하고싶을 떄는 언제인가 그리고 왜 하고 싶은가

생각해보니

 

 

몇년전부터 꿈에 나와 괴롭히기 시작한 첫사랑의 정령(?)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그 때 처럼 누군가에게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그리움

 

 

이 두가지네요.

 

 

그런데 친구들한테 꿈얘기 했더니

의외로 '난 남자친구 생겨도 꿈에 나온적 있어' 라고 해서 놀랬어요

그냥 그 인간(?)을 제 인생의 일부로 받아드려야 하는 건가봐요

그렇다고 평생 첫사랑 그리워하며 살겠다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일부로 인정하는게 더 빠를것 같아요

잊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대체할 대상울 물색하고

안돼면 좌절하고...찌질찌질....

 

 

 

사실 얼마전 용기내서 첫사랑에게 메세지 보냈는데

답이 없었어요 쓸쓸했지만

근데 보내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서야 한발짝 움직인 기분이 들더라구요

쿵덕쿵덕하는게 살아있다는 기분도 들고...

간만에 이불속에서 하이킥 백번을....

이렇게 찌질한 짓을 해내다니!!!!하면서..(-_-)

충분히 아파하면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올수 있길 바랄뿐이에요

아니어도

어쩔수 없구요

 

그리고 그때와 같은 감정으로 연애할 시기는 지났다는것도

인정해야될 때라는 것도....

어른의 연애를 해야되는 나이가 되었다는것... 

 

 

 

 

 

 

 

 

    • 어른의 연애도 참 좋아요(마치 해본거 같이 말한다)
      답 없는 메시지 보내고 든 마음은 진지한 인생에 한발짝 더 다가선듯한
      • 네 과거가아닌 현재로..

        이렇게조금씩 더디더라도 어른이되는건가봐야
    • 그렇지만, 저는 60대가 되어도 늘 어른의 길로 '가고 있는 중'일 것 같아요.
      어른은 어려워요. 힘들고, 버겁고.
      • 넹 끝이 없죠
        아리스란 이름이 예쁘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